生活文化/세상이야기

[포토]흑인 오드리 햅번?..영화 주인공 흑인으로 바꿔보

바람아님 2015. 10. 3. 01:46
헤럴드경제2015-10-1

‘티파니에서 아침을’, ‘매트릭스’…. 할리우드의 명작 중에는 백인이 주인공인 영화가 대부분인데요. 이것에 반기를 든 사진작가들이 있습니다.

세네갈 출신 오마르 빅토 디옵(Omar Victor Diop)과 프랑스-미국인 앙트완 템페(Antoine Tempe)가 흑인 모델들을 기용해 할리우드의 다양성 문제를 제기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전했습니다.

두 작가는 2013년 ‘리-믹싱 할리우드’란 프로젝트에 착수, 고전적인 미국ㆍ유럽 영화를 아프리카 사람의 역동적인 이미지로 재창조하는 데 나섰습니다.


“영화는 가장 전 세계적인 예술의 형태일지도 모릅니다. 지리적, 문화적, 인종적이건 간에 모든 장벽을 초월하죠”라고 디옵과 템페는 선언문에서 밝혔습니다. 그들은 영화가 서양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포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20장의 사진을 남겼습니다.

세네갈과 아이보리 해안을 배경으로 한 사진에서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햅번, ‘매트릭스’의 키아누 리브스 같은 배역은 아프리카 모델들로 바뀌었습니다.

앙트완 템페
앙트완 템페
오마르 빅토 디옵
오마르 빅토 디옵
오마르 빅토 디옵
오마르 빅토 디옵
앙트완 템페
앙트완 템페
오마르 빅토 디옵
오마르 빅토 디옵
앙트완 템페
앙트완 템페
오마르 빅토 디옵
오마르 빅토 디옵
앙트완 템페
앙트완 템페
오마르 빅토 디옵
오마르 빅토 디옵

CNN과의 인터뷰에서 디옵은 자신과 템페가 좋아하고, 영감을 주는 영화를 소재로 작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단지 좋아하는 영화를 똑같이 따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프리카인의 뚜렷한 이야기를 더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