川 獵 천렵은 원래 냇가에 나가 그물이나 다른 도구로 고기를 잡아 매운탕을 끓여 먹으며 노는 놀이 인데 요즘에는 하천법이 있어 그물이나 투망등으로 고기를 잡을수 없도록 명시하고 있다. 또한 천렵을 할만한 강이나 냇가가 별로 없으며 천렵을 하는 사람도 별로 없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분당에서 작은 텃밭을 가꾸고 있는 친구의 초대형식으로 냇가가 아닌 텃밭에서 천렵을 했다. 많은 친구들이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멀리 충주,청주에 사는 친구들도 참석 하였다. 충주 곰탱이, 청주 나야, 서울 단양, 규탁이, 바람아 그리고 텃밭주인 홍택이 모든 음식은 텃밭주인이 다 준비하고 우리들은 몸만 가서 배터지도록 먹고 마시며 멀리는 학창시절로 부터 현재의 자녀들 문제까지 남들에게 하지 못했던 말까지 입술에 발동기를 달았다. 비록 나이는 들었어도 생각과 행동과 말은 옛날 그대로 들이다.오늘을 위해 주인은 특별한 구기자술을 준비하였고 나야는 백두산에서 가져온 산삼으로 담은 산삼주를 가져왔다. 얼마나 썰들을 풀어 댔던지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도 썰로 빠져나가 몸무게가 1kg 씩이나 빠졌을게다. 냇물에 발 담그고 돌괴어 솥 걸어놓고 잡은고기에 대파넣고 고추가루 듬뿍넣어 끓인 매운탕은 없어도 오랫만에 천렵의 재미를 만끽 할수 있었다. 다음 가을 천렵에는 충주로 내려가 달래강물에 발 담그고 나무때서 불피울수는 없지만 고기잡아 매운탕 끓여 탁주 한사발로 달래강의 추억을 만들어 봐야겠다. 친구들! 오늘 천렵 어땟나? 괜찮았어? 고맙네 친구들아! 홍택친구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네~
텃밭옆 그늘막 텃밭 주변풍경 밭가운데 선 해바라기와 잠자리 반갑다 풍성한 방울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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