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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수줍은 듯 고개 내민 진달래

바람아님 2020. 4. 7. 08:22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수줍은 듯 고개 내민 진달래

한국일보 2020.04.06 09:10


부산 영도구 청학동 봉래산 숲길 곳곳에 진달래가 활짝 피어나 등산객들에게 반갑다고 손짓을 하고 있다.

완연한 봄이다. 부산 영도구 청학동 봉래산 자락 언덕배기를 조금 올랐더니 여지 없이 연분홍 진달래가 반겼다. 진달래꽃은 예쁘다기보다 서럽게 아름답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꽃이다.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 의 감성과 애환이 서려있어서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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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전국적으로 진달래가 군락지가 많다. 그 중에서도 서울과 가까운 인천 강화도 고려산에는 해마다 이맘때면 산 정상을 뒤덮은 진달래로 인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으로 인해 축제가 취소되고 11일부터 출입 통제에 들어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