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사진칼럼

[조용철의 마음 풍경] 꽃을 문 남자

바람아님 2020. 4. 20. 08:44
[중앙일보] 2020.04.12 08:00

누구를 기다리고 있을까.
24시간 꽃을 물고 기다리는 사람
비가 오나 바람 부나 낮과 밤 며칠
마침내 소망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림은 고통이라 말하지 마라.
한 줌 안 되는 슬픔과 인내의 시간
이루지 못할 꿈이 소망인 것을
기다리는 사람은 행복하다.
 
촬영 정보

산새 지저귀고 계곡물 소리 들리는 숲속에서 만난 금괭이눈.
렌즈 35mm, iso 100, f 3.5, 1/16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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