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2024. 1. 23. 05:05
이재명 발언, 한민전 방송을 듣는 듯
선대들은 선대 수령에서 나온 북한 말
아주 순도 높은 주사파가 쓰는 사투리
주체사상 끌어들인 계보 위 어떤 인물?
지난 1월 19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는 북한의 위협을 다루면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 또 김일성 주석의 노력들이 폄훼되지 않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 나는 정말로 귀를 의심했다. 마치 80년대 후반 일본제 라디오를 타고 들려오는 한민전 방송을 듣는 듯했다.
첫째, 선대들은 선대 수령에서 나온 말이다. 북한은 혁명을 대를 이어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즉 선대라는 말은 특별히 북한에서 쓰는 북한 말이다......이재명 대표는 남한에서는 쓰지도 않는 북한 말을 자주 사용했다는 의미이다.
둘째, 우리 북한에 대해서는 생략한다.
셋째, ‘김정일·김일성의 노력들이 폄훼되지 않도록’ 부분이다.....김정일·김일성의 노력이란 북한의 핵 보유를 정당화하는 개념이다.......이날 이재명 대표의 발언은 남한의 주사파 중 아주 순도가 높은 주사파가 쓰는 일종의 사투리다.
2017년 발간된 이 대표의 자서전 “이재명은 합니다”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이 대표는 자서전에서 이영진(중앙대 법대 82학번)과의 인연을 소개하며.....대학 1학년 때 ‘혁명’을 하자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나는 처음에는 객기 정도로 봤다. 84학번인 나는 1~2학년 혁명가를 자처하며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자주 봤다. 이재명 대표도 그렇다고 봤다. 많은 대학생이 그렇게 생각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약화됐다.
반면 이재명은 전혀 다른 인물인 듯하다. 무엇보다 그는 2017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 공개 출판물에 굳이 대학 1학년 때의 어이없는 맹세를 그대로 실어 놓았기 때문이다.
한국 주사파의 계보는 서울 명문대 81~82학번이다. 대부분이 그렇다. 민혁당의 김영환이 서울대 법대 82학번, 왕재산의 김덕용 중앙대 82학번, 일심회 마이클 장 성균관대 81학번, 인천파의 거두 강희철 고려대 81…. 등등이다.
그들은 85~86년대에 1980년 5.18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 최대 금기 주체사상을 끌어들인다. 어쩌면 이재명 대표는 이 계보 위에 있는 어떤 인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https://v.daum.net/v/2024012305050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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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사파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빠짐없이 한민전(한국민족민주전선) 방송에 대해 말하는 편이다. 한민전 방송은 1985~2000년 정도까지 한국의 주사파 운동을 좌지우지했던 북한 라디오 방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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