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코노미 2024. 3. 2. 21:03
트럼프 공부 다시 시작한 일본
‘모시토라(もしトラ·혹시 트럼프)에서 모우토라(もうトラ·이미 트럼프)로’.
오는 가을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지켜보는 일본 지식인들의 분석 가운데 하나다. 일본어로 ‘혹시’를 의미하는 모시 트럼프에서 ‘거의’라는 뜻의 호보(ほぼ) 트럼프를 거쳐 이제는 ‘이미 트럼프’라는 의미의 ‘모우토라’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우리도 군사와 경제의 많은 부분을 미국에 의존하지만 일본이 의존하는 정도는 우리보다 훨씬 크다. 미국은 일본을 가장 강력한 동맹국으로 치켜세우지만, 반대로 미국의 절대적인 지지 없이 일본의 자립은 쉽지 않다. 주민의 70%가 반대하는 오키나와 미군 기지를 옮기는 작업을 정부가 앞장서서 진행하는 데는 이런 배경이 있다. 이 때문에 차기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될 것인가는 일본에서도 큰 관심사 중 하나다.
트럼프 정부 1기 때는 故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맹활약을 펼쳤다. 당선 전부터 트럼프의 핵심 연결고리를 수소문했던 故 아베 총리는 2016년 11월 17일 미국 뉴욕 트럼프타워를 찾았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처음 만난 외국인 지도자로 이름을 올렸다. 2017년 1월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한 뒤 아베 총리는 한 달도 안 돼 다시 미국으로 날아가 트럼프와 마주했다....아베 총리는 12시간가량을 트럼프와 밀착하며 경제·군사 부문에서 많은 성과를 따냈다.
자민당, 트럼프 재선 염두 美서 활동 강화
아직 미국 대선이 초반이지만 일본 정부는 발 빠르게 트럼프의 핵심 참모진과 트럼프가 속한 공화당 주요 인사들과의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나섰다....모시토라에서 모우토라가 된 일본이 어떤 해법을 찾아낼 것인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https://v.daum.net/v/20240302210310682
혹시 트럼프? 일본에선 ‘이미 트럼프’ 대세 [JAPAN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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