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에 모인 친구들

지난주에는 홍택친구가 며느리를 보고 숙제를 끝내 홀가분하다고 한다.

그 결혼 뒤풀이 형식으로 오늘 농장 원두막에 초대받아 한잔하면서 즐긴하루다.

이매역 6번 출구에서 여섯 친구가 모여 택시 두대에 나눠타고 천은정사 옆 농장으로 이동....

처음오는 손형만, 김형식, 충주.청주에서 온 용익.호성 

매해 단골인 우근.규탁 그리고 오늘의 호스트 홍택등 7명이 모였다.

농장에 도착하니 우리외에도 한팀이 더 초대받아 옆 원두막에 진을 치고 있다.

오늘의 요리는 홍택이가 직접 약재를 넣어 두번씩 삶아 준비했다고하는데 지금껏 먹어본 것 중 최고다.

형만이 친구가 양주 한병을 출연, 머루주 소주 양주 맥주 술들이 넘처나고

주인은 양쪽을 오가며 봉사하기 바빠 덩어리-고기를 써는 일은 내가 맡아한다.

함께하지 못한 친구도 있어 아쉬운 하루였다.

모인 친구들 사진을 올린다.

규탁이는 당질녀 결혼식 참여차 일찍 일어나 사진에는 빠졌다,

곰탱이는 과수원에 심는다고 다래나무 한뿌리도 챙겨 간다.

자리를 마련한 홍택친우, 연락책을 한 규탁친구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원근에서 모여 자리를 같이한 모든 친구에게도 박수를...

작년행사(천렵) 기록을 찾아 보니 우연히 7월 5일 같은 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