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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칼럼] 이 대표의 민주주의 對 재판부의 민주주의

조선일보  2024. 11. 18. 00:10 판결에 대한 양쪽 입장 다르지만 하나는 일치 “민주주의 미래 걸려” 민주당, 국민주권·법 감정 말하나 민심·역사 법정을 우선하는 건 헌법·사법부 부정의 핵심 논리 법원 공격·검사 탄핵하는 민주당… 사법부 독립 실로 위태로워 헌법 수호자들에게 경의 표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11월 15일 판결에 대해, 이 대표와 재판부의 의견은 서로 상치된다. 하지만 한 가지 점에서는 완전히 일치한다. 이 재판에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가 걸렸다는 사실이다. 11월 16일, 이재명 대표는 장외집회에서 “민주주의와 반(反)민주주의의 싸움이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재판부 역시 이 대표의 범행이 “선거제도의 기능과 대의민주주의의 본질이 훼손될 염려..

[김윤덕이 만난 사람] 끝나지 않은 ‘정율성 공원’… 민주화 聖地가 왜 6·25 전범 추앙하나

조선일보  2024. 11. 18. 00:02 보훈심사위원장 된 전사자 母… 故 서정우 하사 어머니 김오복 지난 8월, 대전현충원에 미역국과 케이크를 들고 갔다 설움에 잠긴김오복씨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에게 문자를 보냈다. “아들의 생일을 아들의 묘역에서 보내야 하는 엄마의 마음을 아십니까?” 1년 넘게 이어온 싸움이었다.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데도 광주광역시가 정율성 역사 공원 설립을 밀어붙이는 건 두고 볼 수 없었다. “보훈부 사주를 받았냐” “극우냐” 시비 거는 이들에게 “당신 아들이 북한군 포격에 사지가 찢겨 죽었어도 그렇게 말할 수 있나요?” “민주화 성지인 광주가 6·25 전범을 기념해도 됩니까?”라며 맞섰다. 48억원을 들여 복원했다는 광주시 불로동 ‘정율성 생가’ 앞에서 김오복씨를 만났다. 2..

요동치는 국제정세에 급해진 중국… 한중 일단 해빙 무드

국민일보  2024. 11. 18. 00:06 한·중 정상회담… 경제 협력 필요 공감 윤 대통령 방중 초청… 尹 “방한” 화답 의도적 불편한 언행 자제 의지 분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한·중 관계를 중시하는 중국의 입장은 한결같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가기를 희망한다”며 윤 대통령에게 먼저 방중(訪中)을 제안했다. 이에 윤 대통령도 시 주석의 방한을 제안했고, 두 정상은 서로 “초청에 감사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시 주석은 박근혜정부 때인 2014년 7월 방한 이후 10년 넘게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하면서..

한국야구 프리미어12 조별리그 탈락...슈퍼라운드 진출 목표 좌절

조선일보  2024. 11. 17. 23:40 18일 호주전 결과 관계없이 탈락 확정...김도영-박동원-박성한 등 타자는 합격점. 투수들은 선발 불펜 모두 울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4 프리미어12 조별리그에서 결국 탈락했다. 17일 대만에서 열린 B조 예선에서 대만과 일본이 승리하면서 남은 호주전(18일 오후 2시)과 관계 없이 4강이 겨루는 슈퍼라운드 진출 꿈이 꺾였다. 대만은 호주를 11대3으로 대파했고, 일본은 접전 끝에 쿠바를 7대6으로 제압했다. 일본이 4연승으로 조 1위, 대만이 3승1패로 조2위를 확정지었다. 한국이 18일 호주를 누르고, 대만이 쿠바에 질 경우 3승2패로 동률이 된다. 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한국을 6대3으로 꺾은 대만이 슈퍼라운드 티켓을 거머쥔다. 한국은 이번 ..

"죽지 않는다"는 이재명에 진중권 "죽는 건 주변 사람들"

한국일보  2024. 11. 17. 14:49 진 교수 “사실상 이재명의 정치생명은 끝난 것” 평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는다"고 결백을 주장한 데 대해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그렇다, 죽는 것은 주변 사람들이다"라고 비난했다. 진 교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습니다'라는 문장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진 교수는 "유죄판결 증거로 사용된 것 중 하나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했던 고 김문기씨가 남긴 영상"이라며 "법정에 증인으로 나온 고 김문기씨 장남이 얼마나 기가 막힐까. 자기 부친은 그 사람 때문에 목숨을 버려야 했는데 정작 그 사람은 자기 부친을 기억도 못 한다고 잡아떼니"라고 밝..

“보석같은 미일 동맹”....트럼프, 국빈 초청받은 일 왕궁서 최고의 찬사

조선일보  2024. 11. 17. 05:30 [이하원 기자의 외교·안보 막전막후 ] 아베, 레이와 시대 개막을 동맹강화에 활용 나루히토 즉위 직후 트럼프를 첫 국빈 초청 미국산 소고기 특제 햄버거 등 세밀한 준비 트럼프, 스모 경기장서 우승 트로피 직접 시상 나루히토 일왕이 2019년 5월 1월 즉위 후 한 달도 안돼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도널드 트럼프가 도쿄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마침 그의 숙소는 조선일보 도쿄지국이 위치한 다케바시(竹橋)의 마이니치 신문사에서 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오테마치(大手町)에 위치한 팰리스 호텔에서 4일간 머물렀습니다. 그를 보기 위해 많은 일본인이 인근에 모여드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트럼프는 호텔에서 나올 때마다 플래카드를 들고 환호성을 지르는 이들을 위해 자동차에서 ..

의협 비대위 전공의·의대생 몫 ‘40%’…"한 팀 돼 증원 차단"

뉴스1  2024. 11. 17. 05:00 비대위 15명 중 전공의·의대생 각 3명씩 참여…“원 팀 원 보이스” "단일화로 강한 협상력 얻어" "내외부에 강한 메시지 필요"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탄핵으로 꾸려진 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르면 이번 주 초 전공의와 의대생을 주축으로 하는 '원 팀'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이 전공의·의대생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약속한 데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의 환영 입장도 나온 만큼 박단 위원장은 물론 시도 의사회, 의대 교수 등 여러 의료 직역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의료계가 모처럼 단일대오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욱 비대위원장은 오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비대위 활동 계획을 발표한다. 전공의·의대생 당사자(총..

페루APEC 폐막…의사봉 받은 尹 "지속가능한 내일 함께 만들것"

연합뉴스  2024. 11. 17. 04:47 '공식·글로벌 경제 촉진' 리마 로드맵 논의…"자유무역 가치 논의" 시진핑, 보호주의 비판 '존재감'…바이든, '파트너십 결속' 무게 주요국 정상, 브라질 이동 예정…18∼19일 리우서 G20 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트럼프 발(發)' 보호무역 부상기류 속에 다자간 교류를 기반으로 한 역내 경제발전 도모라는 비전을 공유하며 16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APEC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는 이날 페루 수도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세션(리트리트)을 끝으로 전체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의장국 페루의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폐막 연설에서 "우리는 역내 경제성장과 회복력을 위한 공동의 약속으로 단결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