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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전쟁사]노스트라다무스의 새해 '전쟁 예언' 주목하는 세계

아시아경제 2024. 1. 21. 08:01 예언에 지칭된 "붉은 적군"…中으로 해석 대만독립파 첫 총통선거 승리…긴장감 고조 대만해협 봉쇄·함대전 발생시 경제 피해 우려 2024년 새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첫 정치적 이벤트였던 대만 총통선거가 민진당 라이칭더 당선인의 승리로 귀결되며 양안간 군사적 긴장감이 크게 고조되고 있습니다. 강경 대만독립파인 라이칭더 당선인의 집권시 중국과의 분쟁 심화는 이미 지난해부터 예견됐던 일인데요. 이러한 기조 속에 주목을 받는 것이 중세 프랑스의 유명한 예언가인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입니다. 그가 남긴 예언집에 2024년은 대양에서 붉은 적군이 전쟁을 벌인다는 내용이 나와있어 이는 중국의 대만침공과 연계돼 해석되며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자칫 정말 대만해협 일대에서 ..

[로컬 프리즘] 이승만,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사진

중앙일보 2024. 1. 17. 00:21 세계 역사에서 건국 대통령치고 이승만 만큼 폄하된 인물도 드물다. 이 전 대통령은 기념관도 없고, 동상도 찾아보기 힘들다. 미국 조지 워싱턴 대통령이 1달러 지폐에 나오고 수도 등 150여 개 지명에 등장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국내 몇 안 되는 이 전 대통령 동상도 수난을 당해왔다. 대전 배재대 졸업생들은 1987년 동문 대 선배인 이 전 대통령 동상을 캠퍼스에 세웠다. 배재대는 1885년 선교사 아펜젤러가 서울 정동에 설립한 배재학당이 모태다. 배재학당 대학부는 1925년 폐지됐다가 1980년 대전에 캠퍼스를 만들면서 부활했다. 이 전 대통령은 20세 때인 1894년 배재학당 영문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이 동상은 철거와 다시 세우기를 반복했다. 좌파 시민단체 ..

해방 후 첫 정치 테러, 배후 없는 ‘몽상가’의 범행이었나?

조선일보 2024. 1. 13. 03:02 [아무튼, 주말] [전봉관의 해방 거리를 걷다] 어지러운 해방 정국… 우익 지도자 송진우 암살사건 총독부 2인자 엔도 류사쿠 정무총감이 패전 후 ‘치안 유지’ 요청을 위해 처음 접촉한 인물은 여운형이 아니라 전 동아일보 사장이자, 우익 지도자 송진우였다. 그 또한 일본과 타협하는 행위라 생각한 송진우는 엔도의 제안을 즉석에서 거부했다. 이후 엔도의 제안을 수락한 여운형이 ‘건국준비위원회’ 참여를 요청했을 때는 여운형을 ‘경멸’하며 그 제안 역시 단칼에 거절했다. 대신 호남 지주와 우익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임시정부(임정) 봉대(奉戴)’를 기치로 한국민주당(한민당)을 조직했다. ‘당수’에 오르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이승만과 김구가 환국하면 당수로 추대해야 한다는 ..

1954년 이승만의 美국빈 방문… 뉴욕 카퍼레이드 영상 70년 만에 첫 공개

조선일보 2024. 1. 12. 03:00 내달 1일 극장 개봉 앞둔 이승만 다큐 ‘건국전쟁’ 1954년 8월 2일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 중이던 이승만(1875~1965)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에서 ‘영웅 행진’ 카퍼레이드를 하는 동영상이 70년 만에 발굴됐다. 다큐멘터리 영화 전문가인 김덕영 감독은 지난해 6월 미 워싱턴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45초 분량의 이 미공개 자료를 찾아냈다고 11일 밝혔다. 당시 카퍼레이드 장면은 사진 일부가 남아 있지만, 동영상의 존재가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이 영상은 12일 시사회를 거쳐 내달 1일 극장 개봉하는 영화 ‘건국전쟁’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영상은 태극기와 성조기가 꽂힌 오픈카에 탑승한 이승만 대통령이 연도에 모인 환영 군중 사이로 지나가고,..

[속보] 경찰 “이재명 습격범, 李가 대통령 되는 것 막으려 범행”

조선일보 2024. 1. 10. 13:30 수정 2024. 1. 10. 13:53 단독 범행으로 결론... “정치적 신념이 극단화” 흉기는 10만원짜리 ‘스트롱암’... 칼등도 갈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인 혐의로 검찰 송치된 김모(67)씨가 “이 대표의 재판이 연기되는 등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은 10일 오후 종합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디지털포렌식 자료와 참고인 진술, 프로파일러의 진술 분석을 종합해 김씨의 정치적 신념이 극단적 범행으로 이어졌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는 피해자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고, 곧 있을 총선에서 피해자가 특정 세력에게 공천을 주어 다수의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살..

"금순아, 피눈물 흘리며 1·4 이후 나 홀로 왔다"[뉴스속오늘]

머니투데이 2024. 1. 4. 05:30 1951년 1월4일, 서울이 텅 빈 '1·4후퇴'…하루아침에 가족과 생이별 "금순아 어디로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1·4 이후 나 홀로 왔다." 1951년 1월4일,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텅 비었다. 옹기종기 모여살던 가족들은 황급하게 서울을 빠져나오면서 뿔뿔이 흩어졌다. 하루아침에 생이별하면서 찾지 못한 '금순이' 생각에 눈물로 살아간 이들은 일일이 셀 수도 없다. 6·25전쟁(한국전쟁)이 한창이던 73년 전 오늘, '1·4후퇴'를 피하지 못하면서다. 한국군과 유엔군이 중국공산군의 개입으로 서울에서 퇴각한 사건을 가리킨다. 정부가 장악된 서울을 떠나 저멀리 부산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수많은 난민과 이산가족이 발생했다. 1월4일 서울은 중공..

헐값에 美 넘긴 그 땅, 금·석유 펑펑…헛발질 러시아의 속사정[뉴스속오늘]

머니투데이 2024. 1. 3. 05:30 지구본을 보면 러시아 동쪽 끝은 미국령 알래스카와 지척이다. 지구 전체를 군사 작전 지역으로 간주하는 미국 입장에서 러시아를 직접 견제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다. 동으로는 미국, 서로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를 둔 러시아로서는 한숨이 절로 나오는 구도다. 1867년 오늘, 러시아는 알래스카를 단돈 720만달러(약 93억원)에 팔았다. 1헥타르(㏊)당 불과 5센트로 환산한 금액이다. 단순히 지도만 놓고 보면 러시아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지만 그땐 사정이 달랐다. 러시아는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의 세 대륙에 광활한 영토를 소유했지만, 북아메리카의 알래스카까지 통치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바로 옆에 적대국인 영국령 캐나다가, 남쪽에는 멕시코 땅 절반..

구본무 회장 DJ 만난 뒤 “할 수 없구나, 반도체 포기” 결심

중앙SUNDAY 2023. 12. 23. 00:43 수정 2023. 12. 23. 01:27 손병두의 ‘IMF위기 파고를 넘어’ ⑤ 험난했던 반도체 빅딜 비화 1997년 11월 21일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신청으로 본격화된 ‘IMF 사태’를 일컬어 6·25 이후 최대의 국난이라고 하는 건 그리 심한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날씨마저 유난히 추웠던 그 해, 기업이 줄줄이 문을 닫고 거리에는 노숙자가 넘쳐났습니다. 30대 그룹 중에 11개가 해체되었고 성장율은 순식간에 -5.1%(1998년)로 고꾸라졌습니다. 정부와 기업은 스스로를 개혁하지 못하고 IMF 요구에 따른 타율적 개혁을 강요받았습니다. 26년이 지났습니다. 녹록치 않은 안팎 상황은 다시 추운 겨울이 올 수 있다는 있다는 경고음을 냅니다. 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