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 파고다]5-② 윤 할아버지 자식 얘긴 묻지 말랬잖아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김보경 기자, 김민영 기자] "결혼? 56년이던가, 57년이던가…." 윤 할아버지는 결혼을 언제 했는지 선뜻 기억해 내지 못합니다. 고등학교 졸업 이야기가 나오고 나서야 "아, 고등학교 졸업한 해였으니까 1958년이네"라며 가까스로 결혼한 해를 기억해 냅니다. 하지.. 記行·탐방·名畵/기행·여행.축제 2014.02.10
[그 섬, 파고다]5-① 도시 투명인간으로 14년..'무표정의 또하루' 빅시리즈⑤ 파고다 고정출근 尹노인 이야기 '14년 같은 하루' 세상에서 가장 재미없고 지루한, 그러나 당신이 언젠가 주인공일 수 있는 영화 한 편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김보경 기자, 김민영 기자]파고다공원을 섬이라고 표현했지만, 그 섬 속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두 사람이 아닌 .. 記行·탐방·名畵/기행·여행.축제 2014.02.09
[그 섬, 파고다]4-② 윤락녀 소탕 '나비작전'후 쪽방이 채웠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김보경 기자, 김민영 기자] 1968년 9월27일 속칭 '종삼'으로 불리던 종로3가 일대의 골목 어귀마다 100촉짜리 백열등이 달렸다. 이른바 '나비작전'으로 불리는 '종로3가 홍등가 정화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불빛이었다. 손님이 종삼 골목 입구에 들어서면 진을 치고 .. 記行·탐방·名畵/기행·여행.축제 2014.02.08
[그 섬, 파고다]4-① 45년간 한평 쪽방서 사는 70세 할아버지 빅시리즈④ 45년 쪽방살이 朴할아버지와 함께 살아본 하루 한달 생활비 48만원 절반은 월세, 2만원은 저금 "파고다엔 안가…젊은 사람과 어울리고 싶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김보경 기자, 김민영 기자] "'혼자 사니까 저 궁상이다'는 말이 제일 듣기 싫어." 박모(70·서울 돈의동) 할아.. 記行·탐방·名畵/기행·여행.축제 2014.02.07
시간의 단면을 걷다, 서촌 옥류동천길 인왕산 동쪽과 경복궁 사이. 작고 오래된 동네들이 모여 있는 서촌의 소박한 얼굴 뒤에는 조선 시대 풍류와 예술가들의 혼, 잊혔던 서울의 시간들이 고여 있다. 건축가 조한 교수와 잠들어 있던 서촌의 시간을 깨웠다. 길 위의 건축가 서촌에 반하다 조선 시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북촌.. 記行·탐방·名畵/기행·여행.축제 2014.02.06
서울시 출입기자가 추천하는 '서울의 꼭 가봐야 할 히든 플레이스' ①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시나요? 고향이 서울이라 귀성할 일이 없는 저는 명절이면 텅 비는, 한적한 서울의 도심 풍경을 참 좋아합니다. 평소에도 명절만큼 도로에 차가 없고 사람들이 없다면 서울은 정말 지금보다 훨씬 매력적이고 살만한 도시일 텐테 말이죠. 인구 천만의 거대한 메가시티.. 記行·탐방·名畵/기행·여행.축제 2014.02.05
[그 섬, 파고다]3-② '파고다 출근자'들이 꼽은 낙원동 맛집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민영 기자, 주상돈 기자] "할아버지, 점심 드시러 자주 가는 집 어디에요?" 말이 떨어지자마자 파고다 나들이 10여년 경력의 '베테랑' 할아버지들의 입이 분주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이 일대에서 먹은 점심만 수백 그릇이 넘을 테니 그럴 만합니다. 싸고 맛있는 .. 記行·탐방·名畵/기행·여행.축제 2014.02.04
[그 섬, 파고다]3-① 2000원 국밥에 반주 한잔, 인생을 해장한다 빅시리즈③ 세상에서 가장 싸지만 푸짐한 '낙원동 먹자골목'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민영 기자, 주상돈 기자] 순두부찌개 2000원. 콩나물해장국 2000원. 돼지국밥 3000원. 대한민국에 이런 가격이 가능할까 싶지만 이런 가게가 즐비한 곳이 바로 이곳 낙원동입니다. 일명 '먹자골목'으로 .. 記行·탐방·名畵/기행·여행.축제 2014.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