記行·탐방·名畵/기행·여행.축제 976

[풍경화 명작 기행] (8)변화무쌍한 구름 파노라마 풍경에 '마음'을 담다

야곱 반 루이스달의 '비지크 비즈 두르스테데 인근의 풍차' 지형 재현 '베끼기 풍경화' 탈피, 하늘 소재로 독창적 화풍 선보여 거대한 기념비처럼 우뚝 선 풍차, 심술 궂은 자연에 맞선 영웅 같아 시공초월 소리없는 '울림' 이… 네덜란드의 하늘은 드라마틱하다. 그곳을 뒤덮은 먹구름은 ..

[풍경화 명작 기행] (7)밀밭과 하늘을 잇는 퐁투아즈…빛으로 하나된 자연의 축복

카미유 피사로의 '퐁투아즈 마튀렝의 호밀밭' 세잔·고갱·도비니… 전원 속 둥지 튼 가난한 화가들…19세기 인상주의 화풍 꽃피워 짧은 붓질·절제된 감정…독특한 빛과 색의 조화 담아내 파리만큼 방 구하기 어려운 곳도 드물 것이다. 인구는 자꾸 늘어나는데 주거지는 한정돼 있어 새..

[풍경화 명작 기행] (6) 한 때는 왕비를 꿈꾸고, 평생 사랑을 위해 살던 … 女人, 평화를 얻다

● 프랑수아 자비에 파브르 '아르노강 북변에서 바라본 피렌체 풍경' 네덜란드 루이즈 공주, 불행한 정략결혼과 격정적 연애 … 화가 파브르의 온화한 사랑까지 '풍파'의 삶 끝에 얻은 평화 같은 눈부신 봄날 오후의 공원 풍경 몇 해 전 에든버러의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을 방문했다. 그 ..

[행복 걷기]산과 물이 빚어내는 청풍호의 진면목-제천 자드락길

[행복 걷기]산과 물이 빚어내는 청풍호의 진면목-제천 자드락길 '나지막한 산기슭 비탈진 땅에 난 작은 오솔길'. 자드락길은 이름에서 주는 어감만큼이나 사랑스러운 길이다. 산 좋고 물 좋기로 유명한 충북 제천.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비단결 같은 청풍호와 수려한 산세를 넘나드는 호사..

[풍경화 명작 기행] (5) 소녀와 뱃사공의 시선 따라…무의식 속 나를 만나러 가다

카를 구스타프 카루스의 '드레스덴 부근 엘베강 위의 곤돌라' 입체영화 제작 원리와 비슷한 3단계 중첩된 공간구조 느껴져 드레스덴 2차대전 때 90% 파괴…빛 바랜 흑백 사진처럼 향수 불러 어느 나른한 봄날 오후.삐거덕,삐거덕 곤돌라의 노 젓는 소리가 한낮의 정적을 깬다. 봄바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