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2024. 11. 16. 05:00 네이처스 베스트 포토그래피상 수상작 공개 수풀이 무성한 늪지대에서 벵갈호랑이 한 마리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두 앞발을 치켜들었다. 다른 한 마리는 옆에서 이 모습을 위협적으로 지켜본다. 경쟁 상대로 보이지만 사실 발을 치켜든 호랑이는 어미, 지켜보는 호랑이는 이제 다 자라서 독립을 앞둔 새끼다.....작가는 새끼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치는 어미의 역동적인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카메라 셔터 속도를 빠르게 했다. 3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자연사진상인 네이처스 베스트 포토그래피(NBP)는 인도 사진작가이자 탐험가 망게쉬 라트나카르 데사이가 찍은 ‘벵골 호랑이들’을 올해 대상 수상작에 선정했다..... 데사이는 소감에서 “자연 사진은 순간을 포착하는 것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