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질 대신 뺨 때리기, 드라마서 자주보는 까닭 (조선일보 2020.05.16 채민기 기자)
한국 드라마엔 뺨 때리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상대를 완력으로 제압하려는 게 아니다. 한국갈등조정연구소를 설립하고(조형일) 책임연구원을 맡고 있는(김왕근) 저자들에 따르면 이 행위는 누군가를 도덕적으로 규탄하는 한국인 특유의 표현 방식이다. 도덕과 윤리를 중시하는 한국인의 의식은 감정의 충돌로 비화하며 '한국적' 갈등 구조를 형성한다. 사적인 인간관계와 진영 논리가 그 구조를 한층 복잡하게 만든다. 좌우, 여야의 갈등으로도 모자라 같은 정당 안에서도 대통령과의 친소 관계에 따라 편을 가르는 게 한국의 현실이다.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다섯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상대가 두려워할 대안을 확보하라'는 원칙이 눈에 띈다. 임금 협상에 나서는 노조 집행부는 실제 파업할 생각이 아니더라도 파업 카드로 사 측을 압박할 수 있다. 조직 내 이견(異見)이 대외적으로 카드가 될 수도 있으니 다양한 생각을 존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곱씹어볼 만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16/2020051600014.html |
[어린이 책] 우편제도 처음 만든 사람은 칭기즈칸!
스티브 버뎃 지음ㅣ글렌 싱글레톤 그림ㅣ오광일 옮김ㅣ유아이북스ㅣ208쪽ㅣ1만3800원 '누구든 이 돌을 건드리지 않는 자는 축복 받으리요, 내 뼈를 옮기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다.' 1616년 세상을 떠난 셰익스피어의 묘비엔 도굴꾼들을 겁주는 저주가 적혀 있다. '정복왕'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전투에서 한 번도 패배한 적 없는 천하무적이었으나 세균 부대한텐 당해낼 수 없었나 보다. 서른셋에 급사한 그의 사인(死因)은 독살부터 알코올중독, 풍토병까지 다양하지만 열병에 걸려서 죽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지만 한 꺼풀만 들춰보면 말 타는 기사, 강력한 여왕, 전설적인 전사들, 무시무시한 해적까지 온갖 군상으로 가득 차 있다. 고대 이집트·로마에서 시작해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2차 세계대전까지 3000년을 아우르는 이 책은 역사적 사실 중에서도 우리 마음을 사로잡는 멋지고 놀랍고 때론 오싹한 101가지 이야기들을 시간순으로 엮어 세계사 전반의 흐름을 짚어준다.
목욕탕에서 '유레카(알았다, 바로 이거야)!'를 외친 아르키메데스는 거울을 이용해 열 광선을 적의 배에 쏘아 불을 지르는 무기를 발명했다. 잘생긴 헨리 8세는 젊을 때만 해도 허리둘레가 34인치였으나 40대 중반 사고를 당한 후론 너무 살이 쪄 52인치까지 늘어났다. 최초의 국제 우편제도를 만든 사람이 칭기즈칸이고, 노예제를 없앤 링컨 대통령이 미국 레슬링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레슬링 선수였다는 걸 아는지? 12년 동안 경기를 약 300회 했는데 링컨은 딱 한 번 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16/2020051600046.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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