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橫設竪設 2766

尹 “군인·공직자는 명령 따랐을 뿐... 정치 탄압은 나 하나로 족해”

조선일보 2025. 7. 21. 20:59 특검 수사에 첫 공식 입장 내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말도 안 되는 정치적 탄압은 저 하나로 족하다”고 했다. 내란 특검팀이 지난달 18일 수사를 개시한 이후, 윤 전 대통령이 특검 수사에 대해 본인 명의로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기자단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A4 2페이지 분량의 윤 전 대통령 입장문을 배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상급자의 정당한 명령에 따랐던 많은 군인들과 공직자들이 특검과 법정에 불려나와 고초를 겪고 있다”며 “저에 대한 정치적 탄압을 넘어서, 죄 없는 사람들까지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평생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명예를 더럽히고..

안철수·한동훈 비공개 오찬 회동… 무슨 얘기 오갔나

조선일보 2025. 7. 19. 23:28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가 19일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졌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승만 전 대통령 추모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되면서 유력 당권 주자들이 당권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과 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당 쇄신과 재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두 사람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 앞장섰던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국민의힘 입당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은 바 있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다음 달 22일로 확정되면서 당권 주자들도 몸..

구윤철 "인위적 부양, 李 정부 철학 배치"…비리 업체 방문 의혹은 부인

더팩트 2025. 7. 18. 00:02 17일 기재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사퇴 압박 없는 다소 차분한 분위기 공직 시절·개인 의혹 등 논란들은 부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정부가 개입하는 인위적인 형태의 증시부양은 이재명 정부의 '진짜 성장' 철학과 배치된다고 밝혔다. 공직 시절 비리 혐의를 받는 스포츠센터를 방문한 사실에 대해서는 "순수 현장 방문 차원"이라고 부인했다. 이날 청문회는 앞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 사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통일부 장관 후보자들이 각 청문회에서 위원들의 강력한 사퇴 압박을 받은 것과 달리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먼저 구 후보자는 국내 증시 부양책 등에 대해 부동산에 쏠린 자본시장 흐름을 넘어 산업과..

안규백 청문회, 자동 산회…野 "영창 의심" 與 "발목잡기"(종합)

뉴스1 2025. 7. 16. 00:39 野 "병적 기록표 제출하라"…안규백 "난 병무행정 피해자" 與 "40년 전 병역사항 일방 의혹…충분한 해명에도 파행으로"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15일 병역 기록과 관련한 대립으로 끝내 파행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안 후보자의 통상보다 긴 복무 기간의 이유가 의심스럽다며 병적기록표가 제출될 때까지 청문회를 더는 열지 않겠다고 버텼고, 결국 자정이 넘어 청문회는 자동 산회했다. 병적기록표는 개인의 모든 병역 사항을 상세 기록한 문서로 징계 기록도 포함돼 있다. 군별, 계급, 군번, 입영과 전역일자 등 기본 정보 위주로 기재된 병적증명서와는 차이가 있다. 안 후보자가 보통의 경우(14개월)보다 8개월 긴 22개월 복무했는데, 국민의힘은 그 배경..

'정동영 청문회' 공방…"남북대화 적임자"·"北대변인 같아"(종합)

연합뉴스 2025. 7. 14. 18:55 민주 "9·19 군사합의 복원해야"…'통일 막은 尹정부' 비판 국힘 "북한 눈치 보기 안돼"…'농지·태양광 의혹' 도덕성 공세 여야는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의 대북관과 도덕성·자질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면서 정 후보자가 남북 관계를 회복할 적임자라고 평가했지만, 국민의힘은 정 후보자를 '북한 대변인'이라고 몰아붙이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https://v.daum.net/v/20250714185533525\'정동영 청문회' 공방…"남북대화 적임자"·"北대변인 같아"(종합) '정동영 청문회' 공방…"남북대화 적임자"·"北대변인 같아"(종합)(서울=연합..

자료 안내고, 증인 없는 청문회

중앙일보 2025. 7. 14. 00:45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을 꾸리기 위한 인사청문회 ‘수퍼위크’가 14일 시작된다. 보좌진 상대 갑질이나 제자 논문 가로채기, 겹치기 근무 등 후보자별로 여러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어서 13일 국민의힘은 “송곳 검증으로 민낯을 벗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인사청문회가 ‘맹탕’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대부분의 후보자가 야당이 요구하는 자료 상당수를 제출하지 않거나, 핵심 의혹에 대한 자료를 빼고 제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보자들은 각종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고만 대응 중이다. 김민석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처럼 증인·참고인이 한 명도 채택되지 못한 채 진행되는 청문회도 속출하고 있다. 13일까지도 후보자들의 자료 제출률은 저조한 ..

'하루 청문회' 넘기면 끝?…버티기 나선 與, '도덕성 논란' 덮고 가나

데일리안 2025. 7. 13. 00:06 李정부 장관 후보자들 논란 지속 자질·도덕 검증 자료 제출도 미비 野 "그런데도 문제없다? 與 뻔뻔" 논문 표절 의혹·보좌관 갑질 논란 등으로 구설에 오른 이재명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임박했다. 오는 14일부터 실시되는 청문회에 앞서 후보자 상당수는 야당이 자질 검증을 위해 요구한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하거나 거부했고, 청문회 당일 해명하겠다며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후보자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문제가 없다" "낙마자는 없을 것"이라며 엄호에 나섰다. 여당이 감싸고 장관 후보자들도 사상 첫 증인·참고인 없이 진행된 김민석 국무총리 청문회를 답습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가운데, '도덕성 논란' 해소를..

[박정훈 칼럼] "노벨상 받을 정책"

조선일보 2025. 7. 11. 23:58 대통령이 너무도 강한 자기 확신에 빠져 있다… 비판을 “바보”라 하고 “무식하다”고 면박 주는 그 과도한 자신감이 더 위험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관은 정통 이론과 거리가 있지만 자신감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지난 대선 때 그는 국가 주도, 재정 선도로 경제를 살린다는 독특한 성장론으로 주류 경제학과 맞섰다. ‘호텔 경제학’을 내세워 “돈이 안 들어와도 돈이 도는” 마법의 경제 순환을 주장했고, 정부 투자의 ‘한국판 엔비디아’로 “세금 없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반박과 비판은 가차 없이 잘랐다. 나랏빚을 우려하면 “무식한 소리”라 하고, 승수(乘數) 효과가 낮다고 지적하면 “바보”라고 일축했다. 너무도 확신에 가득 차 어떤 반론도 먹혀들..

대미 패키지 협상 고심 깊어진 李대통령, 첫 NSC 주재

파이낸셜뉴스 2025. 7. 10. 23:09 관세·방위비·안보 현안 묶은 전략 조율… "안보는 사전 예방이 핵심"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관세 및 방위비 증액 청구서를 받아든 가운데 미국발 외교·안보·통상이슈가 한 데 엮인 '고차방정식'을 풀기 위한 이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임기초반 민생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설정한 만큼 직면한 대미 협상 과제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향후 이 대통령의 국정개혁 드라이브에 힘이 실리느냐 가늠자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관세 발효(8월1일)까지 약 3주간의 시간 내 톱다운 방식의 한미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하며 미국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만약 성사된다면 단순 외교이벤트를 넘어 실질적인 담판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尹 구속심사 6시간40분만에 종료…20분간 직접 최후진술(종합)

연합뉴스 2025. 7. 10. 00:09 특검 검사 10명 vs 변호인 7명 법리다툼 치열…서울구치소서 대기 재판장, 체포저지·비화폰 삭제 등 3개 질문…새벽에 결과 나올듯 9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6시간 40분 만에 종료됐다. 윤 전 대통령은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미결수용자 신분으로 즉시 수감 절차를 밟고, 기각되면 구치소를 나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저로 돌아가게 된다. 윤 전 대통령은 심사 말미 약 20분간 이뤄진 최후진술에서 '4·19 혁명이 이룬 민주주의를 40년 후퇴시킨 조치라는 특검팀 주장을 반박하며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야당의 입법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