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美國消息 917

美 “우크라 종전 위해선 ‘양보’ 필요”… EU제재 지목

조선비즈  2025. 2. 19. 01:11 미국이 18일(현지 시각) ‘양보’를 언급하며 유럽연합(EU) 제재를 지목했다. 미국은 앞서 이날 러시아 고위급과 회담을 가졌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우크라이나) 분쟁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모든 당사자의 양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U도 러시아를 제재하고 있기에 일정 시점에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도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상호 이익이 되는 경제 협력 발전의 인위적 장벽을 제거하는 데 대한 (미국 측의) 강력한 관심(strong interest)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사실상 유..

美종전특사 "우크라에 평화협정 강요안해"…북러관계 대응 시사(종합)

연합뉴스  2025. 2. 18. 03:01 동맹국 대사들 만나 '패싱 우려' 진화…'유럽 협상 테이블 배석'엔 선그어 20일 우크라 방문…젤렌스키 "같이 최전선 방문하자" 키스 켈로그 미 대통령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평화협정을 강요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켈로스 특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협상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은 오롯이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또 "모든 것이 여전히 논의 대상(on the table)"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나토 가입이나 영토 수복 등 우크라이나의 종전 요구사항에 선을 그었던 것과..

趙외교 “관세, 한국 입장 고려 필요” 루비오 “담당부서 전달할 것”

조선일보  2025. 2. 15. 21:36 한미 ‘北 완전한 비핵화’ 재확인 미국은 조선·에너지 협력 요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외교 장관 회담이 15일(현지 시각) 개최됐다. 한미는 동맹 강화와 대북 공조에 뜻을 모았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 한국의 입장을 고려해달라는 우리 정부의 요청에 미 측은 “담당 부서에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미 측은 조선업, 에너지 산업과 관련해 한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이번 회담 테이블에는 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뮌헨안보회의(MSC)가 열리는 독일 뮌헨의 바이어리셔호프 호텔에서 40분간 회담을 갖고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경제 협력 등 ..

트럼프, 한국 비관세장벽 조준

중앙SUNDAY  2025. 2. 15. 01:56 트럼프 상호관세 행정명령 트럼프가 ‘상호 관세’ 부과에 시동을 걸었다. 다만 4월까지 협상 여지를 남겨뒀다. 한국에 미칠 여파를 최소화하려면 대미 무역 흑자 규모를 ‘슬기롭게’ 줄이는 리밸런싱(rebalancing·재조정) 전략이 핵심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상호 무역과 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상호 무역과 관세’(Reciprocal Trade and Tariffs)라는 이름의 각서에 서명하며 “무역의 공정함을 위한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역 상대국에 의해) 미국에 부과되는 그 이상도, 이하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른 국가가 미국에 세..

美전문가 "韓, 트럼프 만나 관세 해결할 국가 정상 없어 위험"

연합뉴스  2025. 2. 14. 01: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은 국가 정상이 직접 만나 해결해야 하지만 한국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라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미국의 한국 전문가가 진단했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13일(현지시간) 온라인 대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등의 정책을 발표하면 동맹국 정상들이 관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선물 보따리"를 들고 트럼프를 만나는 게 일반적인 대응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최근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대미 투자 1조 달러를 약속한 것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것은 전문가들이 상향식(bottom up)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국가 정상이 트럼프를 만나서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

트럼프, 푸틴·젤렌스키와 통화…"우크라전 종전 협상 즉시 시작"

중앙일보  2025. 2. 13. 06: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중재 외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12일(현지시간)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잇따라 통화하고 본격적인 종전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오는 24일로 정확히 3년을 맞는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이 중대 전환점을 맞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알리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중동, 에너지, 인공지능(AI), 달러의 힘 등 다양한 주제에 논의했다. 상호 방문을 포함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자의 팀이 즉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존..

트럼프 '호주 관세면제 고려'에 철강 수출국들 對美협상 각축전?

연합뉴스  2025. 2. 12. 01:25 주요 수출국들, 1기 때처럼 관세 면제받으려 앞다퉈 협상 나설듯 한국도 고위급 방미 계기에 협의 방침…EU는 일단 정면돌파 시사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제품에 대한 25% 관세를 발표하면서 세계 주요 철강 생산국이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우방인 호주에 대해 관세를 면제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여러 국가가 공동전선을 펴며 미국에 함께 대항하기보다는 트럼프 1기 때처럼 미국과 일대일로 협상하려고 서로 경쟁하는 상황이 재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대변인은 미국의 철강 관세와 관련해 11일(현지시간) "우리는 세부 내용을 처리하기 위해 미국 측과 협의 중(engagi..

트럼프 상대로 우리도 일본처럼?..."적어도 핵 재처리 허용은 받아내야"

머니투데이  2025. 2. 11. 06:19 [the300] 일본, 트럼프에 "방위비 2배" 선제 제안…"韓, 유사시 핵무장 위한 '원자력협정' 개정은 최소한 협상해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방위비 증액'을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자국의 안보 이익을 챙긴 가운데 정부가 일본의 대미 외교전략을 참고해 핵무장 잠재력 확보 또는 자체 핵무장 허용 등을 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등에 미국의 방위력 제공을 약속받았다. 일본이 이처럼 자국의 안보 이익을 챙길 수 있었던 배경으로 일본의 1조달러(약 1460조원) 대미 투자 및 방위비 2배 증액 약속 등이 지목된다. 실질적인 국가원수 부재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