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美國消息 942

"중국에 역전" 급한 천조국…"한국, 도와줘" 트럼프 SOS 이유 있었다

머니투데이  2025. 3. 21. 09:00 [MT리포트] K조선의 고객 'US NAVY' (下)[편집자주] 세계 최강 미 해군이 K-조선의 '고객'으로 급부상한다. 중국과의 해군력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 미국이 대한민국 조선소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것이다. 노후 함정에 대한 MRO(유지·보수·정비)가 시발점이다. 미국의 아킬레스건은 곧 미래 먹거리와 대미 협상 카드가 된다.'세계 최강' 美 해군함, K-조선이 만든다면?…'조 단위' 매출 예약 대한민국이 세계 최강 미 해군의 군함을 직접 제작하는 날이 올 수 있을까.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으로 기술적 측면에서 신뢰를 얻고, 미국 현지 일부 법 개정까지 이뤄진다면 불가능한 꿈이 아니라는 게 국내 조선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20일 조..

‘트럼프 비판 문자’ 폰에 있다고… 美공항서 입국 거부

국민일보  2025. 3. 21. 00:03 휴스턴 학회 가던 프랑스 과학자 입국심사 통과 못하고 결국 추방 미국 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문자메시지가 휴대전화에 있다는 이유로 입국을 거부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필리프 밥티스트 프랑스 고등교육연구부 장관은 르몽드 등 자국 언론에 보낸 성명에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하려던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 소속 연구원이 입국을 거부당하고 추방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밥티스트 장관은 “(미국의) 출입국 관리 사무소 직원들이 연구원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비판을 적은 메시지를 발견했다”며 “연구원의 휴대전화에서 동료 및 친구들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입..

美 원자로 설계 韓 유출하려다 적발…민감국가 이어졌나

뉴시스  2025. 3. 18. 00:09 美에너지부 산하 직원, 원자로 자료 들고 한국 가려다 해고 에너지부 감사관실 "수출통제 인지했고, 외국 정부와 소통" 韓정부 연루에 민감국가 지정 가능성…외교부도 "보안문제"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연구소 직원이 수출이 금지된 원자로 설계도를 소지하고 한국으로 향하려다 적발돼 해고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미국 에너지부가 최근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을 두고 우리정부는 외교정책과 무관한 보안 문제 때문이라고 해명했는데, 이 사건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17일(현지 시간) 미 에너지부 감사관실(OIG)이 지난해 상반기 의회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OIG는 원자로 설계 소프트웨어를 갖고 한국으로 향하던 에너지부 산하 아이다호 국립연구소(..

‘FTA 체결’ 한국도 상호관세 못 피할 듯…美 “기준선 재설정 후 양자협정”

헤럴드경제  2025. 3. 17. 05:43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상호관세에 대해 “우리는 기준선(baseline)을 재설정하고 이후 국가들과 잠재적인 양자 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그래야 우리의 무역이 공정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2일부터 전 세계 무역상대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루비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내달 2일 미국 무역 상대국의 관세장벽과 비관세 장벽을 모두 고려해 상호관세를 부과한 이후 미국의 무역 상대국들과 공정성과 상호성을 기준으로 한 새로운 무역협정을 맺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럴 경우 미국과 이미 자유무역..

트럼프, 北실상 알려온 VOA·RFA 관할기구 대폭 축소 명령

연합뉴스  2025. 3. 16. 01:00 글로벌미디어국 등 7개 기구 기능·인원 최소화 행정명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을 비롯한 권위주의 국가의 실상을 알려온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을 관할하는 정부 기구에 대대적 조직 축소를 명령했다.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연방 정부 조직 축소 차원에서 서명한 행정명령에 미국 글로벌미디어국(USAGM)의 기능과 인력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강경 우파 정치인인 캐리 레이크가 특별 고문을 맡고 있는 USAGM은 해외를 대상으로 한 매체인 VOA와 RFA, 자유유럽방송(RFE) 등을 산하에 둔 독립 정부기관이다. 다양한 외국어 서비스를 운용하는 VOA와 RFA는 ..

美국방장관 인도·태평양 동맹국 방문… 한국은 제외

조선일보  2025. 3. 15. 00:12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이달 하순 취임 후 처음 인도·태평양을 찾아 괌, 하와이, 일본, 필리핀 등의 주요 미군 기지와 동맹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방문도 검토했지만 순방 일정에서 최종 제외됐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장관급 인사가 한국을 찾는 첫 사례가 될 수 있었지만, 한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번 결정의 주된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방부도 대행 체제라 헤그세스의 카운터파트가 없는 상태다. 미측은 헤그세스가 한국을 방문할 경우 미군 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비무장지대(DMZ) 등을 찾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미 간 조선 협력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선 현장을 찾아 함정 건조 및 보수·수리·정비..

[데스크에서] 트럼프의 미신 숭배

조선일보  2025. 3. 14. 00:10 미신에 대한 관심은 동서고금, 지위 고하를 막론하는 것 같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신을 믿는다”고 전 세계에 알렸다. 지난 4일 첫 의회 연설에서 상호 관세를 4월 2일에 부과하려는 이유를 설명하면서다. 원래 4월 1일로 하고 싶었는데 만우절이라 부정 탈까 봐 하루 치 관세 손해를 감수하고 2일에 한다는 얘기였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미신을 매우 믿는 사람(I’m a very superstitious person)”이라고 했다. 트럼프가 미신을 믿는 모습은 과거에도 종종 관찰됐다. 그는 지난 대선 유세 때 맥도널드에 현장 체험을 가서는 감자튀김 옆에 있던 소금을 어깨 위로 두 번 뿌린 뒤 “액운을 쫓아내는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불운의 기운이 ..

세계를 들었다 놨다… 美 ‘관세 폭격’, 몇발 더 남았다

국민일보  2025. 3. 13. 00:02 트럼프가 콕 집은 ‘비관세 장벽’ 뭐길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예고한 ‘상호 관세’ 방침이 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관세 부과 명분으로 제시한 ‘비관세 장벽’에 정부와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호 관세는 교역 상대국이 더 높은 관세를 매길 경우, 동일한 수준의 관세로 맞대응하는 정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미국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타국의 ‘비관세 장벽’에도 관세 부과로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미국을 상대로 한 불공정 무역 관행을 교정하겠다는 주장이다. 통상 비관세 장벽은 해외 농축수산물이나 식음표 등의 수입을 줄이거나 막기 위한 검역 정책·안전 표준 등의 의미로 통용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한 비관세 장벽은 한국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