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美國消息 851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부른 이것”…美, 이젠 한국 자동차가 표적이라는데

매일경제 2024. 11. 24. 22:30 트럼프 정부 경제 투톱을 맡게 될 두 강경파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가 한국과의 통상에서 대규모 압박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통상에 있어 한국의 현재 상황이 1985년 플라자합의 때 일본과 유사하다. 당시 미국은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가 커지자 달러화 가치를 내리고 엔화가치를 높이는 조치를 단행해 일본 잃어버린 30년의 단초가 됐다. 1985년 당시 미국의 대일본의 무역적자는 미국 전체 무역적자의 3분의 1에 달하는 498억달러였다. 한국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444억달러의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규모는 중국·멕시코·베트남·일본 등에 이어 8위다. 올해는 일본보다 한국의 흑자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

머스크 반대 이겨냈다… 베센트, 美 재무 ‘물밑 혈투’ 승자 되기까지

조선일보 2024. 11. 24. 05:24 “칼싸움(Knife Fight)에서 승리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재무 장관 자리를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최고경영자(CEO) 스콧 베센트(62)가 맡게 됐다는 발표가 나오자 미국 월가(街)에서는 이 같은 반응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베센트는 재무 장관 자리를 거의 잃을 뻔했다”고 했다면서 그가 가까스로 신승(辛勝)을 거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만큼 이번 지명이 있기까지 재무 장관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물밑 접전이 있었다는 것이다. 23일 WSJ에 따르면 베센트는 수십 년 동안 트럼프 가족과 알고 지냈지만 트럼프 당선인과 가까워진 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트럼프 가족 중에는 금융업에 종사했던 트럼프의 동생인 로버트 ..

[朝鮮칼럼] 트럼프가 주한미군을 대거 일본으로 옮길 수도

조선일보  2024. 11. 22. 00:20 트럼프 2기 외교·안보 진용은 대중 강경론자 일색 미국은 대만·남중국해에서 중국과의 군사 대결 대비할 듯 국력에 상응하는 주한미군 주둔비 우리가 부담하지 않는다면 트럼프는 대만 방어에 유리한 일본으로 주한미군 보낼 수도 “클린턴-부시-오바마 행정부가 추구했던 미국의 자유주의적 패권(liberal hegemony) 정책은 실현 불가능한 거대한 환상이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자유주의적 패권 정책의 재앙적 실패였다. 미국은 이를 포기하고 현실주의적인 자국 중심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 국익에 도움이 안 되는 해외 군사 개입을 청산하고 미·중 대결에 국력을 집중해야 한다.” 제2기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정책을 예고하는 듯한 이 주장은 ‘공격적 현실주의’ 국제..

‘관세론자’ 러트닉, 무역전쟁 지휘…“최악땐 韓성장률 1.14%P 하락”

동아일보  2024. 11. 21. 03:05 [트럼프 재집권] 美상무장관에 러트닉 지명 월가 출신 자산가… “무자비” 평가 “韓에 미국산 석유 수출” 주장도 韓, 美수출 늘어나 관세협상 취약… 美에 공장설립 압박 이어 또 암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 시간) ‘미국 우선주의’ 산업 정책을 진두지휘할 상무장관으로 ‘관세론자’ 하워드 러트닉 정권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투자은행 캔터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를 낙점했다. 공격적인 업무 스타일로 ‘월가의 무자비한 경영자’로 불리는 러트닉은 중국에 대한 대대적인 관세 부과는 물론 미중 무역 협상, 보편적 기본관세 도입 등 세계 경제를 뒤흔들 정책들을 총괄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트닉이 주요 동맹국들을 겨냥해 “관세를 협상 카드로 활용해야 ..

캠벨 "韓, 매우 너그러운 방위비 분담…트럼프 행정부도 알기를"

연합뉴스  2024. 11. 19. 02:59 "韓, 트럼프 조기에 접촉해 美의 충실한 우방이라는 점 설득해야" "블링컨,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에 한미일 협력 유지 당부할 것" 내년 1월 미국에서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추진해온 대로 한미동맹을 계속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가 밝혔다.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제9차 한미 전략포럼에서 그간 미국이 초당적인 의지로 인도태평양에 병력을 전진 배치하고 지역에 적극적으로 관여해왔다면서 "미국의 군사적 관여의 중심에는 일본, 한국 양국과의 바위처럼 단단한 동맹이 있다"고 말했다. 캠벨 부장관은 "정권 전환기는 도전적인 시기"라면서 "새 ..

"바이든, 북한군 대응 위해 우크라에 美미사일 사용 제한 해제"(종합2보)

연합뉴스  2024. 11. 18. 04:41 NYT "ATACMS 사용 허용…北에 '병력 더 보내면 안된다' 메시지" "트럼프 취임 앞두고 중대한 정책 전환…확전 위험보다 장점 커 판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지대지 미사일로 러시아 내부에 있는 표적을 공격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정책을 바꿔 우크라이나에 사거리가 약 300km인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의 러시아 내부 표적 공격을 위한 사용을 허가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ATACMS 사용을 허가한 이유는 러시아가 전쟁에 북한군을 투입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자들은..

트럼프 1기 참모가 한국에 건넨 '힌트'

데일리안  2024. 11. 17. 00:10 동맹 관계에서의 한국 기여 역사성과 '큰 그림' 보여줘야 "미국과 협력하는 나라는 공정한 대우 받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방장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주요 인선을 빠르게 매듭지은 가운데 한미동맹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트럼프 1기'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한 로버트 오브라이언은 지난 15일 서울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된 '2024 트라이포럼·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심포지엄' 좌담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모든 동맹은 중요하다"면서도 "오랜 세월 동안 미국은 비용을 부담해 왔다. GDP(국내총생산)의 4% 수준인 방위비보다 많은 적자를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미국이 대부분의 부담을 지는 것은..

트럼프 복귀에 불안한 美여성들, 낙태약 사재기에 ‘4B 운동’까지

국민일보  2024. 11. 14. 00:03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미국 여성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내년 1월 출범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여성의 재생산 권리 제한 등 보수적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임신중절약(낙태약) 사재기 현상과 ‘4B(비연애·비성관계·비혼·비출산) 운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여성 권리 후퇴 우려…낙태약 수요 17배 증가 미국 전역에 낙태약을 우편으로 배송하는 ‘에이드 액세스’는 11일(현지시간)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자 낙태약 요청이 급증했다”며 “임신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약을 비축하려는 수요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대선 이후 하루 동안 1만 건의 낙태약 주문이 접수됐으며, 이는 평소의 17배를 넘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