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251

[寫眞] 창덕궁의 봄

창덕궁의 봄은 연륜을 가늠하기 어려운 수양버드나무의 늘어진 연록색 줄기로 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창덕궁 봄꽃은 낙선재앞뜰을 제외하면 다른궁보다 꽃이 적은 편이다.그래도 삼삼와 앞 홍매화는 5대궁에서 가장 인기있는 꽃이다. 그래서 많은 시민들이 해마다 맞이하는 정월 초하루 처럼 찍고 또찍는 것을 낙으로 홍매화가 만개 하기만을 기다린다. 특히 요즘은 핸드폰 사진이 발달하여 우연만한 전용 카메아 보다 오히려 화질이 더 좋다. 물론 핸드폰 내에서...... 올해는 꽃피는 시기에 기상이 들쑥날쓱하여 일찍핀 꽃이 냉해를 입는둥 우여 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꽃상태가 예년에 비해 풍성하다. 낙선재 앞뜰에도 매화꽃과 산수유꽃이 잘 어울려 정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

올 AI예산 3.6조인데 100조 투자?…재원 대책은 없다[대선 공약 검증]

중앙일보 2025. 4. 30. 06:01 인공지능(AI)은 6·3 대선의 최대 정책 화두다. 미·중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AI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대선 후보들은 수백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앞세우며 AI 강국 도약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핵심 공약은 ‘AI 기본사회’ 실현이다. 지난 14일 출마 선언 이후 첫 일정으로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를 방문한 이 후보는 AI 지원 정책을 발표하며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했고, 핵심 자산인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최소 5만 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도 질세라 공약을 쏟아냈다. AI 인프라에 150조원, 생태계에 50조원 등 총 2..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80] 콘클라베, 민심과 천심

조선일보 2025. 4. 30. 00:52“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감추거나 파괴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트람블레이를 교황으로 뽑는다?” “더 나쁜 교황도 있었잖아요.” 로멜리는 한참 그를 바라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통증 때문에 눈을 뜨기도 어려웠다. “슬픈 일입니다, 알도. 정말로, 저는 국무원장께 다섯 차례나 투표했어요. 교회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확신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제 보니 콘클라베가 역시 지혜롭군요. 추기경들이 옳았어요. 내가 틀렸고. 원장은 교황이 될 용기조차 없는 사람입니다. 예, 이제 떠나드리죠.” - 로버트 해리스 ‘콘클라베’ 중에서지난 22일, 교황이 선종했다. 장례가 마무리되고 애도 기간이 끝나는 5월 초, 바티칸에서는 새로운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가 열린다..

美상무 "한 국가와 관세 협상 완료…상대국 총리 승인 대기중"(종합)

연합뉴스 2025. 4. 30. 04:20 CNBC 인터뷰…국가 이름은 거론하지 않으면서 "곧 승인 예상"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다른 나라와의 상호관세 협상 상황과 관련, "한 국가와의 협상을 완료(done)했으나 상대국 총리 및 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오후 미국 CNBC 방송에 출연, "곧 (승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이같이 언급했으나 해당 국가의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았다. 그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중국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 담당은 나머지 다른 국가와의 무역 협상"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전 세계의 모든 국가가 우리와 협상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마다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라면서 ..

'자격 논란' 伊 추기경 결국 콘클라베 불참 선언

MBC 2025. 4. 30. 04:04 교황청 재정 비리에 연루돼 재판받는 이탈리아의 조반니 안젤로 베추 추기경이 결국 차기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에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이탈리아 안사 통신에 따르면 베추 추기경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언제나 그래왔듯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며 "교회의 선익을 고려해 콘클라베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하지만 내 무죄에 대한 확신은 여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베추 추기경은 2023년 영국 런던의 고급 부동산 매매 비리 사건에 연루돼 바티칸 법원에서 징역 5년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세계 가톨릭교회의 새 수장을 뽑는 콘클라베는 오는 5월 7일 시작됩니다. 원래 전 세계 만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이 참석할 ..

베선트 발언, ‘7월 패키지’ 정부 입장과 배치… “韓 압박용” 분석도

동아일보 2025. 4. 30. 03:01 [한미 관세협상] 美재무 “韓, 대선전 관세 타결 원해” “선거일정에 협상 영향? 오히려 반대”… 일각선 “재집권 100일 성과 노린 전략” 美기업 반발에 트럼프 車관세 완화… 부품관세 車값 3.75%까지 환급 방침 “한국과 무역협상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고 일본과도 상당한 논의가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100일을 맞은 29일(현지 시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워싱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그는 이날 ‘한국, 일본, 인도 같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무역협상 합의 발표가 언제쯤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이 나라들이 협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베선트 장관은 특히 한국과 일본같이 선거를 앞둔 나라와의 협..

'이재명 선거법' 이례적 속도 낸 대법원…대권 가도 '분수령'

CBS노컷뉴스 2025. 4. 30. 05:03 속도 낸 대법원…李후보 사건 다음 달 1일 선고 상고 기각으로 무죄 확정? 파기환송 가능성도 만장일치 나올지 주목…헌법 84조 해석 담길까 선고기일 잡히자…이재명 "법대로 하겠지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최종 판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 후보가 무죄를 확정 받으면 사법 리스크를 털고 대권 가도에 탄력을 받게 된다. 반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될 경우 대선 행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례적인 대법원…전합 9일 만에 초고속 선고 두 차례의 합의기일을 거친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다음 달 1일 오후 3시 이 후보 사건에 대한 상고심 결론을 선고한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사건을 전합에 회부한 지 9일 만에 초고속 ..

[단독] 서해 구조물 심고… 中군함, 하루 한번꼴 한국 넘나들었다

조선일보 2025. 4. 30. 05:00 중국의 ‘서해 내해화’ 전략 중국 군함이 지난 한 해에만 우리 관할 해역에 330회 넘게 진입했던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중국 군함은 한중 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서해 잠정조치수역(PMZ)뿐 아니라 순수 한국 EEZ도 넘나들었다. 서해 구조물 설치 등 중국의 서해 내해(內海)화 전략에 따라 한국 관할 해역에서의 활동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군함은 우리 영해를 침범하지는 않았지만, 영해와 근접한 우리 EEZ까지 사전 통보 없이 넘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해군은 중국 군함이 EEZ에 진입할 경우 레이더로 추적·감시했으며 영해에 근접했을 때는 경고 메시지를 보내며 대응했다고 한다. 중국 군함은 남해와 서해의 EEZ를 가장 많이 넘어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