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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트라다무스 2025년 예언 적중”…예언집에 담긴 내용 보니 [핫이슈]

서울신문 2025. 4. 22. 17:19 2013년부터 12년간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간) “노스트라다무스가 1555년 출판한 ‘예언집’에 교황의 운명이 예언돼 있었다”고 전했다. 노스트라다무스는 이 예언집에서 “2025년 나이가 많은 교황의 죽음으로 인해 / 좋은 나이의 로마인이 선출될 것이다 / 사람들은 그가 자신의 자리를 약화한다고 말할 것이다 / 하지만 그는 오랫동안 그 자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것”이라고 썼다. 노스트라다무스는 또 교황의 후임자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암시하며 “검은 피부의 젊은이가 위대한 왕의 도움을 받아 붉은 ..

‘김정은 보고 있나’ 자주포 60발 뻥뻥…7년만에 부활한 훈련 [포착]

서울신문 2025. 4. 22. 17:16 軍, 휴전선 인근 美스토리 사격장서 훈련 9·19군사합의 효력정지 따라 7년만 재개 남북 ‘9·19 군사합의’ 이후 중단됐던 경기도 파주 휴전선 인근 미군 스토리 사격장에서의 포병 실사격 훈련이 7년 만에 실시됐다. 육군은 1사단 및 1포병여단 예하 포병대대 소속 K55A1 자주포 6문과 K9A1자주포 12문 전력이 21일 파주 임진강변 포진지에서 미군 스토리 사격장 내 표적지를 향해 총 60여발을 사격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되면서 한미가 지난 3월 스토리 사격장 재사용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따라 이뤄졌다. 스토리 사격장 포사격 재개로, 접적지역에서 실제 작전계획에 기초한 화력운용과 장사거리 사격 능력을 높일 수 있게 ..

[교황 선종] '목관 안치' 교황 사진·영상 첫 공개

연합뉴스 2025. 4. 22. 17:22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관에 안치된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22일(현지시간) 공개됐다. AP, AFP 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후 첫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교황은 바티칸 내 거처인 산타 마르타의 집 예배당에 있는 관에 붉은 예복을 입고 누워 있다. 머리에는 미트라를 쓰고 손에는 묵주가 들려 있다. 관은 붉은 천으로 장식된 나무관이다. 교황은 지난해 교황의 장례 예식을 개정하면서 교황 시신을 3개의 관(삼중관)이 아닌 아연으로 내부를 덧댄 1개의 목관에 안치하도록 간소화했다. 교황의 시신을 안치한 목관은 23일 오전 9시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운구돼 일반 신도의 조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추기경단은 22일 회의를 열어 ..

[寫眞] 봉은사의 봄

시기적으로 다소 늦었지만 봉은사 홍매화를 촬영하러 나섰다. 오늘은 자꾸만 뒤처지는 촬영을 만회할겸 응봉산 개나리도 촬영할 계획이다. 이동에 지장이 없도록 미리 교통편 체크를 마치고 이른 아침 집을 나섰다. 그러다 보니 출근하는 직장인들과 겹쳐 처음부터 끝까지 서서가야했다. 이런경우 촬영에 들어 가기전부터 쉽게 지치기 마련이다. 촬영시기가 지나서인지 진사들은 거의 눈에 보이지 않고 일반인들만이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있었다. 부지런히 홍매화를 담고 용매를 찾았을때는 이미 촬영이 불가능할 정도로 꽃이 지고 있었다. 때마침 스님이 법고를 치고 있어 한참을 관람했다. 그동안 수차례 방문했지만 법고를 치는 모습은 이번에 처음 본다. 기왕에 왔으니 국화빵을 사 먹고 곧바로 응봉산으로 향했다.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상법 개정 재추진… 李, 反기업 유지한 채 표만 보고 질주

조선일보 2025. 4. 22. 00:55 [6·3 대선] 개미 투자자 표 겨냥… 더 센 법안 들고나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근 내놓는 정책은 철저하게 중도·무당층·보수층 표심을 겨냥하고 있다. 개미 투자자들을 의식해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서울 한강 벨트의 부동산 민심을 겨냥해 상속세를 완화하고, 월급쟁이 중산층을 겨냥해 근로소득세를 낮추는 내용이다. 다만 오로지 득표에만 초점이 맞춰지면서, 경제 활력은 경시하는 측면이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 후보는 ‘성장’을 강조하면서도 상법 개정안에 기업의 경영 활동을 더 옥죄는 내용을 추가했고, 상속세 완화를 말하면서도 가업 승계는 ‘부자 감세’로 규정한다. 이 후보의 ‘감세 정책’은 보수 진영의 담론을 가져온 것이 많은데, 정치권 관계자는 “이 후..

카테고리 없음 2025.04.22

[사설] 벌써 대미 수출 14% 격감, "어두운 터널 시작"

조선일보 2025. 4. 22. 00:26 4월 들어 20일까지 미국에 대한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14.3% 격감했다. 미 트럼프 정부가 모든 수입품에 10% 보편 관세를 일괄 부과하고, 철강·자동차에는 25% 품목 관세를 매긴 결과다. 여기에다 90일간 유예된 국가별 상호 관세와 반도체 품목 관세가 어느 선에서 결정되는냐에 따라 수출 타격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미국발 ‘관세 폭탄’이 한국 경제를 강타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함께 우리의 양대 교역국인 대중국 수출도 3.4% 감소해 이중의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95%에 달한다. 경제가 수출 외 바퀴로 굴러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미국·중국의 관세 전쟁은 한국 경제를 위기로 내..

[사설] ‘키 높이 구두’ ‘생머리냐’ 수준 이하 국힘 경선

조선일보 2025. 4. 22. 00:15 20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1차 토론회에서 수준 이하 공방들이 오갔다. 홍준표 후보는 한동훈 후보에게 청년들이 물어보라고 했다면서 “키 높이 구두를 신느냐”고 물었고, 한 후보는 “그런 질문 하는 것 보니 청년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홍 후보는 “생머리냐, 보정 속옷을 입느냐는 질문은 유치해서 안 하겠다”고 했고, 한 후보는 “유치하다”고 답했다. 한 후보 측에서 “B급 정치”라고 하자, 홍 후보는 “이미지 정치 말라는 것을 돌려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 측은 “눈썹 문신 1호 정치인이 이미지 정치를 비판할 자격이 있냐”고 했다. 나경원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뻐꾸기”라고 했고, 안 후보는 “몰염치의 끝”이..

[김진영의 자작나무 숲] 묘지의 노래

조선일보 2025. 4. 22. 00:02 옛날에는 사람 모여드는 곳 가까이 무덤을 마련했다. 그것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남은 삶의 소중함을 환기하는 방식이었다. 셰익스피어 극 ‘햄릿’의 묘지기는 노래하며 무덤 파는 익살꾼이다....무의식이 그에게 속삭이는 것이다. 이제 곧 침묵할 테니 지금 실컷 말하고, 이제 곧 몸 눕혀 잠들 테니 지금 열심히 움직여야지. 살아서는 썩지 말아야지. 역사학자 필리프 아리에스의 자료(‘죽음 앞의 인간’)에 따르면, 중세에 공동묘지는 교회로 편입되었다. 교회가 죽음의 악령을 잠재우리라 믿었기 때문이다....공동묘지는 교회를 벗어나 변두리에 조성했고, 그곳을 거닐며 삶의 의미를 사색하는 일이 유행했다. 묘지 시도 인기를 끌었다....그런데 죽음을 은유로써 미화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