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時事·常識 1382

더 길어지는 헌재의 尹탄핵 심판…예상 밖 장고 이유는

뉴스1  2025. 3. 20. 06:00 헌재 장고에 추측 난무…이견 및 문구 조율 등 실무작업 요인 마은혁·한덕수 추가 변수도…금주 넘기면 '늑장 판결' 비판일 듯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선고 기일 발표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선고 지연 이유를 둘러싸고 무성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탄핵 찬성과 반대 진영 모두 선고 지연을 서로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고 있는 가운데, 법조계에선 재판관 이견 및 문구 조율, 만장일치 숙의 등 설득력을 높이기 위한 실무적인 작업에 헌재가 공을 들이면서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 다른 일각에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등 변수들이 헌재의 숙고 시간을 더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

[논설실의 뉴스 읽기] “대통령 되면 재판 정지? 그 해답 결국 대법원이 내리게 될 것”

조선일보  2025. 3. 7. 00:04 ‘헌법 84조 논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얼마 전 방송에 나와 자신의 재판과 관련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형사재판이) 정지된다는 게 다수설”이라고 했다. 이른바 ‘헌법 84조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으로 불리는 이 조항은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통상 소추는 기소를 의미한다. 이 대표 말은 맞는 것인가? 아니다. 아직 단정할 수 없어 그렇게 말하는 것은 무리다. 대통령이 재직 중 형사 소추를 받지 않는 것은 명확하지만 재직 전 기소돼 받고 있던 재판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어느 법도 명확히 규정하지 않고 있다.  헌법학자들 사이에서도 “소추..

베트남 보다 못한 한국 여성 인권? [사이공모닝]

조선일보  2025. 3. 3. 00:066년 전 처음 베트남에 발을 디뎠습니다. 그야말로 우당탕탕거리며 베트남 구석구석을 휘젓고 다니는 게 취미입니다. 라는 책도 썼지요. 우리에게 ‘사이공’으로 익숙한 베트남 호찌민에서 오토바이 소음을 들으며 맞는 아침을 좋아했습니다. ‘사이공 모닝’을 통해 제가 좋아하던 베트남의 이모저모를 들려드리려 합니다.오는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 1908년 한 여성이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지자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이지요. 이때 노동자들은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습니다. 빵은 저임금에 시달리던 여성의 생존권, 장미는 제한돼 있던 참정권을 뜻하는 거였죠. 여성의 날이 크게 와 닿지 않는 우리나라와 달리..

나이 들수록 품격 있는 사람 부럽다면? 품위 높이는 태도 7

코메디닷컴  2025. 2. 23. 06:30 나이 들수록 품격이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다. 품격은 단순히 비싼 옷이나 고급 차에서 우러나는 것이 아니다. 전체적인 스타일이나 경제력보다는 행동과 태도에서 은근히 자연스럽게 우러난다. 특히 품위를 갖춘다는 건, 행동을 변화시켜야 하는 내면의 노력이 필요하다. 품위 있는 사람들이 지키는 삶에 대한 태도를 알아본다. ◆ 타인에게 친절하다-품위 있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을 퍼뜨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 사소한 논쟁을 피한다-화를 내면 아무 도움도 안 될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화내며 이성을 잃지 않는다. ◆ 경청할 줄 안다-경청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간단한 방법이다. ◆ 자신이 한 말을 지킨다-품위 있는 사람을 구분 짓는 최대 특..

[팩트체크] 한국만 '현금 없는 사회'로 바뀐다?

연합뉴스  2025. 2. 13. 07:20 매년 현금 사용 줄고 카드·온라인 결제 급증 한국, 현금 사용률 20%대…미국·영국도 10%대 초반 편리함이 주요인…결제망 마비·금융 소외 우려도 "누구나 가슴 속에 3천원쯤은 있는 거예요!" 한겨울 언제 어디서 마주칠지 모르는 노점에서 붕어빵을 사 먹기 위해 현금 몇천원 정도는 갖고 다녀야 한다는 의미인데, 한 드라마의 유명 대사를 패러디한 이 유행어마저 이제는 옛말이 됐다. 노점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 시내버스는 아예 현금을 받지 않는 추세고, 스타벅스는 수년 전부터 상당수 매점에서 '현금 결제 불가' 팻말까지 내걸었다. 경조사비를 낼 때를 제외하고는 현금을 전혀 쓰지 않는다거나 스마트폰 간편 결제 시스템에 의존해 지갑 자체를 들고 다니지 않는 젊은 세대도 ..

[한삼희의 환경칼럼] 트럼프에 ‘기후 파괴상’ 준다면 몰라도

조선일보 2025. 2. 7. 00:15 세계 최강국의 파리협정 탈퇴 이란·리비아와 동렬에 선 미국 화석연료는 ‘파, 계속 파!’ 빈곤국 원조까지 동결 그런데 ‘노벨평화상’ 주자니 민주당 발상에 아연할 따름 트럼프가 취임하자마자 전기차·태양광 보조금 축소, 풍력 인가 중단, 석유·가스 채굴 독려 등의 행정명령 보따리에 서명했다. 파리협정은 탈퇴를 선언했다. 해외 원조는 동결, 원조 담당 부서는 해체시켰다. 트럼프에게 도덕, 윤리를 기대했던 사람은 별로 없다. 그래도 세계 제1 부국이 이렇게 나오는 건 너무했다. 파리협정 울타리 밖에 있는 것은 이란·리비아·예멘 세 나라밖에 없다. 기후 문제는 본질상 국제 협력을 필요로 한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건 자국 기업과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일이다. 반면 온실..

국힘 지지율 43%, 민주 39%… 尹 체포에도 與 우위는 여전

아시아투데이 : 2025. 02. 02. 17:15   수정 : 2025. 02. 02. 17:18 오차범위 내 4% 포인트 차이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43%, 더불어민주당 39%라는 결과가 2일 나왔다. 오차범위 내 4%포인트(p) 차이를 보이나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압도하는 국면이 고착화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월 31일~2월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 43%로 민주당 지지율 39%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는 전주 여론조사보다 국민의힘이 1%p 하락하고, 민주당이 2%p 상승한 결과다. 앞서 지난달 26일 발표한 KOPRA 여론조사 결과(지난달 24~25일 ..

[속보]국힘 48.5%·민주 38.8% “2030·중도층 민주당에 등돌려”

문화일보  2025. 1. 22. 17:24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이 48.5%, 더불어민주당 이 38.8%, 조국혁신당이 3.8%, 개혁신당이 1.3%, 진보당이 0.4%, 기타 다른정당이 1.7%, 지지정당 없음이 5.4%의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