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日本消息 1039

日이시바, 의원들에 상품권 배포…퇴진 요구 거세질 듯(종합)

연합뉴스  2025. 3. 14. 00:01 이시바 "법적으로 문제 없어"…언론 "정치자금법 저촉 가능성" 자민당 간부 "정치자금으로 소란스러운 와중에 큰 타격"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3일 집권 자민당 초선 중의원(하원) 의원들에게 상품권을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민당이 2023년 연말부터 '비자금 스캔들'로 홍역을 치르고 작년 10월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가운데 이시바 총리도 정치자금 문제에 휘말리게 돼 당 안팎에서 거센 퇴진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 비서가 3일 총리 간담회에 앞서 의원 사무소를 각각 방문해 기념품이라면서 백화점 봉투에 넣은 10만엔(약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건넸다. 간담회에 ..

[김철중의 생로병사] 94세 기타, 96세 그림 시작… 취미가 일본 百歲人들 살아있게 한다

조선일보  2025. 3. 11. 00:02 일본 공영방송 NHK는 올해 방송 100주년을 맞아 얼마 전 100세 장수 특집 방송을 내보냈다. 일본에는 현재 100세 이상 고령자가 9만5119명 있다(2024년 9월 기준). 인구비를 감안하면 우리보다 대략 5배 많다. NHK는 백세인 100명을 찾아가 건강 비결을 분석했는데, 3가지로 압축했다. 첫째는 염증을 줄이고 노화를 억제하는 양배추 등 식이섬유를 매일 많이 섭취했다. 둘째는 하루 종일 뭔가를 하며 부지런히 움직였다. 셋째는 어울림이다. 여러 사람과 두텁고 끈끈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그다음이다. NHK는 사진과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에 동의한 90명을 모아 인물 편람을 냈다. 거기에 백세인의 일상과 인생 좌우명, 100년..

갓 짜낸 니혼슈, 시속 300㎞ 고속 열차 타고 달린다 [방구석 도쿄통신]

조선일보  2025. 3. 4. 22:41 [79] 日 대표 고속열차 신칸센, 승객 좌석 떼고 화물 싣기로 1964년 개통 이후 최초… 대규모 수송난 위기에 대처 “초고급 해산물도, 정밀 기계도 수송할 수 있다” 일본 민영 철도 회사 JR동일본(東日本)이 신칸센에서 승객용 좌석을 떼어내고 화물을 실어 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고 시속 300㎞를 달리는 고속 열차를 화물 운반용으로 쓴다는 것입니다. JR동일본은 도쿄역과 야마가타역을 오가는 신칸센 ‘츠바사(つばさ·날개)’의 7량짜리 열차 한 편성을 올가을부터 이렇게 화물 전용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1964년 개통된 신칸센이 화물 전용으로 달리는 것은 최초라고 아사히·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전했습니다. 화물 전용 신칸센은 올가을부터 도쿄역을 출발해 약 ..

일본 호위함 지난 2월 대만해협 첫 단독 통과

파이낸셜뉴스  2025. 3. 2. 00:25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는 중국에 대한 시위성 항해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아키즈키가 지난달 상순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군함은 지난 2024년 9월 대만해협을 통과했지만 당시 호주, 뉴질랜드 군함과 동행했었다. 1일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호위함 아키즈키는 대만해협을 북에서 남으로 항행했다. 2월5일 남중국해에서 실시한 미국, 호주, 필리핀 해군과 연합훈련에도 참가했다. 이번 조치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해양영토에 대한 주장을 확대하는 중국에 대해 대만해협이 국제적으로 열린 해역, 즉 공해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법은 국가주권이 미친다는 인정하는 수역은 연안 기선에..

일본 미쳤다, FIFA 랭킹 1위 격파 난리났다…감독도 대만족 "용감하게 싸웠다"

엑스포츠뉴스  2025. 3. 1. 00:43 일본 여자축구가 세계 랭킹 1위 미국을 무찌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 이전까지 일본과 미국의 상대전적은 1승 8무 31패로 일본의 압도적 열세. 일본은 2012년 3월 미국을 상대로 승리한 이후 무려 약 13년 만에 미국전 두 번째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월드컵 우승 1회, 아시안컵 우승 1회, 올림픽 은메달 등의 기록을 보유한 일본도 FIFA 랭킹 8위를 자랑하는 여자축구 강국이지만, 월드컵 우승만 4회에 빛나는 세계 랭킹 1위의 미국이 압도적인 체급을 자랑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 승리는 일본 축구에 상당히 뜻깊은 결과다. 일본 여자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덴마크 출신 닐슨 넬슨 감독의 지도 아래 미국을 2-1로 제압하고 시빌리브스컵 우승..

"日청년들 한국에 경의…한일 역사 문제, 일본 정부도 호응해야"

머니투데이  2025. 2. 28. 03:57 [the300][MT리포트] 초일(超日)의 시대⑦ '이수현 장학회장' 가토리 요시노리 일한문화교류기금 이사장 인터뷰[편집자주] 을사늑약 120주년, 해방 80주년, 한일수교 60주년. 2025년 일본은 더 이상 한국을 억압하는 강자가 아니다. 한국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는 이미 일본을 넘어섰다. 일본 여행과 문화를 즐기는 2030세대에게서 피해의식은 찾아보기 어렵다. 반일(反日), 친일(親日)의 이분법을 넘어 일본을 단지 가까운 협력 파트너로 초연하게 바라보는 '초일'(超日)이 미래세대의 대일관이다.가토리 요시노리(鹿取克章) 일한문화교류기금 이사장(75)이 25년 전 한국 땅을 밟고 근무한 경험은 외교관으로서 '아이오프너'(eye-opener·눈을 뜬 ..

(영상) “이러다 다 죽어”…하늘에서 본 日 초대형 산불, 사망자 발생 [포착]

서울신문  2025. 2. 27. 17:52 일본 혼슈 북동부 이와테현 오후나토시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이틀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NHK 등 현지 언론은 27일 “전날 오후 1시경에 발생한 산불로 600만㎡ 이상이 불에 탔고, 주택 84채 등이 피해를 입었다”면서 “시 당국은 870여 가구, 2100여 명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과 자위대는 화재 발생 직후부터 상공에서 소화 작업을 진행하려 했으나, 강풍으로 인해 지상 작전에만 투입됐다. 결국 산불 발생 이튿날이 되어서야 항공팀이 동원된 본격적인 진화 작업이 시작됐다. 이틀째 이어지는 산불로 사망자도 발생했다. NHK는 “27일 오전 오후나토시 산리쿠초 아야사토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시 당국은 대피자 명단..

"TSMC에 3공장도 요청했다, 30년간 뒤처진 신산업 일으킬 것" [日반도체 부활 下]

중앙일보  2025. 2. 27. 05:00 지난 6일 구마모토현청에서 만난 기무라 다카시(木村敬) 구마모토현지사는 “최근 TSMC 경영진을 만나 최첨단 기술을 사용한 제3공장 투자를 요청했다”며 “이젠 최첨단 반도체 공장 유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라는 작은 칩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반도체를 사용한 다양한 산업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들었다. TSMC가 2021년 구마모토 진출을 결정하면서 구마모토는 ‘상전벽해’ 중이다. 양배추 밭과 당근 밭이 반도체 생산기지로 변모하고 있다. TSMC 공장 유치의 부수적 효과도 크다. 구마모토로 몰려든 반도체 관련 기업만 62곳, 앞으로 10년간 11조2000억 엔(약 106조5700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할 정도다. 기무라 지사는 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