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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핵심 파트너’ 대만을 점찍었다…“최고 AI 인프라 협업”

중앙일보 2025. 5. 20. 00:02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AI 인프라 기업으로 스스로를 정의했다. 단순한 AI 칩 제조사가 아니라, AI 시대의 국가·산업에 없어선 안될 필수 인프라를 설계하고 구현하는 회사라는 의미다. 그러면서 대만을 국가 단위의 AI 인프라 구축 모델의 핵심 파트너로 점찍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9일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하는 칩 회사로 시작했지만 더는 그냥 기술 회사가 아니다. 이젠 필수 인프라 회사”라고 말했다. 이날 황 CEO는 데이터센터가 앞으로 ‘AI 팩토리’로 진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땅 위의 태양’ 핵융합발전소 개발 경쟁… 美·中, 누가 먼저 상용화할까

조선일보 2025. 5. 15. 00:36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 중국 중부 안후이(安徽)성의 성도 허페이(合肥) 도심 서북쪽. 이곳에는 중국 과학원 플라스마 물리연구소 등 5개 연구소가 밀집한 ‘과학섬(科學島)’이 있다. 중국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최근 ‘버닝 플라스마 실험 초전도 토카막(BEST)’으로 명명한 새로운 핵융합로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과학섬에 건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BEST를 비롯해 중국의 대규모 국비 지원 핵융합로 건설 프로젝트(CRAFT)는 당초 예정보다 두 달 빨리 시작해 공기를 앞당기고 있다. 프로젝트 담당 연구원은 현지 언론에 “핵융합로는 설치 정밀도와 누적 오차가 모두 ㎜ 범위 내에서 제어돼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 과제가 상당하다”며 “2027년 11월까지 완료..

원자력연, 美에 연구용 원자로 수출...원자력 종주국에 ‘역수출’ 쾌거

조선일보 2025. 4. 17. 01:22 한국 원자력 컨소시엄이 원자력 종주국인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수출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1959년 미국으로부터 연구용 원자로를 도입해 원자력 기술을 발전시킨 한국이 약 60년 만에 미국에 역으로 기술을 수출하게 된 것이다. 연구용 원자로는 핵분열 때 나오는 중성자와 방사선을 이용해 각종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원자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MPR 컨소시엄이 미국 미주리대가 국제 경쟁입찰로 발주한 미주리대 ‘차세대연구로 사업’의 첫 단계인 초기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미국의 도움을 받아 시작된 한국 원자력 기술로 종주국인 미국에 연구로 설계 수출의 첫발을 내디딘 쾌거라는 데 특별한 의의가..

수도권 쓰레기 신규매립지 이달 4차 공모…"대선 일정 무관"

연합뉴스  2025. 4. 13. 06:16 최소면적 등 공모 조건 놓고 인천시·서울시·경기도 막판 조율 30년 넘게 수도권 3개 시도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 중인 수도권매립지(인천시 서구 소재)를 대체할 매립지 후보 지역 재공모가 이달 추진된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안에 서울시, 경기도와 대체매립지 4차 공모 절차를 시작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모 조건을 막판 조율하고 있다. 앞서 2021년 두차례, 지난해 한차례 진행한 공모에서는 희망 기초자치단체가 없어 대상지 선정이 무산된 바 있다. 환경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는 이번 4차 공모에서 지자체 특별지원금을 늘리기보다는 매립지 부지 최소면적을 줄이는 방향으로 공모 조건 완화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개장한 수도권..

미얀마 강진 사망자 1644명으로 증가…부상자는 3408명

뉴시스  2025. 3. 30. 00:35 몇 시간 전 1002명에서 또 급증 실종자 수도 139명으로 늘어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644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29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사정권은 이날 국영TV를 통해 전날 미얀마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644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구조 작업은 주요 피해 지역인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와 수도 네피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른 국가들의 구조팀과 장비들도 투입되고 있는데, 공항이 파괴돼 착륙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또 미얀마는 장기적인 내전으로 인한 인도적 위기를 이미 겪고 있는데, 내전으로 인해 이동이 어렵고 위험해지면서 구호 활동을 더욱 복잡하게 하고 사망자 수..

해킹 불가능 ‘양자 인터넷시대’도 온다

조선일보  2025. 3. 27. 00:36 中, 위성 통한 양자 인터넷 구축 야심 러시아 국영방송 RT의 간부가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를 공격하자는 독일 장성들의 회의 녹취를 지난해 3월 공개했다. 사거리 500㎞ 미사일 타우러스로 크림대교를 공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타우러스 미사일 총 100기를 두 번에 걸쳐 우크라이나에 전하자는 대화도 담겨 있었다. 38분에 이르는 회의 녹취는 러시아 당국이 도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 공군 참모총장 등 고위 장교 화상 회의에 싱가포르 출장 중인 공군 장성이 휴대전화로 접속해 참여했는데, 암호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고스란히 유출된 것이다. 이른바 ‘타우러스 도청 사건’이다. 이 같은 도청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양자 통신 기술 ..

美정부 "바이든정부서 한국, 민감국가 목록 최하위 범주에 추가"(종합)

연합뉴스  2025. 3. 15. 04:35 연합뉴스의 '민감국가 포함' 확인 요청에 美에너지부 "올 1월초 추가" 美 "한미간 과학·기술 협력에 새로운 제한 없어…한국과 협력 기대" 4월15일부터 목록 효력 발효 전망…외교당국 "시정 위해 美와 협의"  미국 정부가 14일(현지시간) 한국이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ensitive and Other Designated Countries List·SCL)에 들어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미국 정부의 이런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현 행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올해 초에 이전 정부인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주무부서인 미국 에너지부(DOE)는 한미 간 과학·기술 협력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DOE 대변인은 이날 최근 ..

[팩트체크] 한반도 뒤덮는 황사와 미세먼지는 다르다?

연합뉴스  2025. 3. 13. 06:55 황사는 자연 발생 흙먼지…미세먼지는 공해 물질 황사 3~5월 발생…'중국·몽골' 발원지 논란 한국 '미세먼지 농도' 줄었지만…OECD 최고 수준 초미세먼지, 인체에 치명적…마스크 착용해야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면서 예년처럼 황사(黃沙)가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다. 중국 등에서 발생한 황사가 몰려오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관련 뉴스 댓글 등에는 "황사와 같은 미세먼지 때문에 살기 힘들다", "황사가 결국 미세먼지 아니냐?" 등 황사와 미세먼지를 혼동하는 의견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황사와 미세먼지(PM-10)는 별 차이가 없는 걸까. 서로 다르다면 황사와 미세먼지 중에서는 어떤 게 우리 건강에 더 위협적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황사는 자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