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일보 2025. 5. 20. 00:02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AI 인프라 기업으로 스스로를 정의했다. 단순한 AI 칩 제조사가 아니라, AI 시대의 국가·산업에 없어선 안될 필수 인프라를 설계하고 구현하는 회사라는 의미다. 그러면서 대만을 국가 단위의 AI 인프라 구축 모델의 핵심 파트너로 점찍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9일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하는 칩 회사로 시작했지만 더는 그냥 기술 회사가 아니다. 이젠 필수 인프라 회사”라고 말했다. 이날 황 CEO는 데이터센터가 앞으로 ‘AI 팩토리’로 진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