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軍事·武器.安保 732

남을 베끼던 중국, 이젠 “남이 베낄라” 겹겹 방어막

조선일보  2025. 3. 22. 00:56 미국의 첨단 AI(인공지능)와 맞먹는 수준으로 알려져 전 세계에 충격을 준 중국 ‘딥시크(DeepSeek)’ 직원들에 대해 중국 지도부가 최근 출국 금지령을 내렸다고 알려졌다. 테크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딥시크 연구원들이 여권을 당국에 압수당해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졌다. 딥시크 직원에게 이직(移職) 제안을 한 중국 헤드헌팅 회사는 당국으로부터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딥시크 관련 기술이 미국 등 다른 국가로 유출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한 조치다.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이 중국에서 국가 원수급의 경호를 받는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딥시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베이징의 테크 업계 소식통은 “지난 1월 딥시크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특파원 리포트] 미 군사동맹 위축의 나비효과

조선일보  2025. 3. 21. 00:05 미국의 최대 수출품 중 하나가 방위 산업 제품, 즉 무기다. 지난해 미국의 총 수출액 3조2418억달러(약 4712조원) 중 3187억달러(약 463조원)로 비율이 9.8%에 달했다. 그 비율은 계속 커지는 중이다. “우크라이나·이스라엘 전쟁으로 인한 세계적 수요 증가 탓”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교전국들의 무기 수요가 늘어난 데다, 안보 위협을 느낀 주변국들마저 대거 무기를 사들였다. 미국산 무기가 이렇게 잘 팔리는데, ‘미국의 이익이 최우선’이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휴전을 밀어붙이는 것은 일견 의아해 보인다. 이른바 ‘방산 복합체’가 미국 정치를 지배하면서 무기 시장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전 세계에서 분쟁을 일으켜 왔다는 반미(反美) ..

[포착] 120m 교량으로 탱크 상륙…대만 침공용 中 특수 바지선 포착

서울신문  2025. 3. 15. 14:49 무려 120m의 긴 교량이 앞으로 뻗은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특수한 바지선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중국의 새로운 특수 바지선 3척이 해변에 배치된 모습을 담은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유포됐다고 보도했다. 광둥성의 잔장 부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바지선은 전체적으로 기괴한 모습이다. 바지선 위에 기둥 몇 개가 보이고 긴 교량이 앞으로 쭉 뻗어 나와 선박끼리 연결해 긴 통로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바지선 3척으로 만들어진 통로의 총길이가 850m에 달하고 날씨가 나쁠 때 기둥을 낮춘 후 바닥과 접촉시켜 안정적으로 선박을 지탱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군사 전문가들은 이 바지선이 대만 상륙..

트럼프, 北을 또 핵보유국 지칭하며 김정은과 관계 재구축 시사

연합뉴스  2025. 3. 14. 03:39 "北, 핵무기 많다…2016년 힐러리가 당선됐으면 핵전쟁 났을 것" 1기 때 북미정상회담 거론하며 "내가 만나서 평창올림픽 성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보유국)로 다시 지칭하며 1기 때와 같은 관계를 다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올라가고 있는데 첫 임기 때 맺었던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를 다시 재구축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렇다(I would)"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이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겠다"라면서 "확실히 그(김..

“트럼프 방어선에 한국과 대만은 없을 것”...美안보 전문가의 냉정한 지정학 분석

매일경제  2025. 3. 11. 19:12 1950년 설정 미국 ‘애치슨 라인’ 처럼 트럼프2기 亞방어선서 韓·대만 위태 워싱턴 정가, 트럼프 방어선 파악 분주 콜비 차관, “대만, 美 실존 이익 아냐” 캐버너 연구원, “일본·필리핀이 경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그리는 아시아 방어 경계선에 대만과 함께 한국도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 싱크탱크 전문가의 냉정한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아시아판은 ‘트럼프가 대만을 방어할까. 방어의 경계는 줄고 있다’는 제하의 정세 분석 기사에서 대만과 미국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미국의 방위 경계선에 대만과 함께 한국도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 외교안보 전문가 분석을 실었다. 해당 발언을 한 인사는 워싱턴D..

[사설] 北 핵잠 건조·핵시설 가동 징후···핵 잠재력 확보 검토할 때다

서울경제  2025. 3. 10. 00:03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가치동맹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요 조선소들의 함선 건조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면서 “노동당 8차 대회 결정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 실태도 현지에서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은 원자력 연료로 가동하면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쏠 수 있는 전략핵잠수함(SSBN)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시사한 것은 처음이다. SLBM은 은밀하게 장거리 핵 보복 공격이 가능해 ‘궁극의 핵무기’로 불린다. 북한이 독자적으로 실전 배치하려면 오랜 ..

외교장관, 폴란드 대통령·국방장관 만나…"다양한 무기체계 도입 추진"

이데일리  2025. 3. 7. 07:51 "K2 2차 계약 조속 체결…양국 방산 파트너십 지속" 조태열 "韓, 폴란드 국방력 강화 위한 최적의 파트너" "국내 어려움에도 방산 협력 의지·민주주의 신뢰"에 사의도 러-북 군사협력 심각성과 안보적 위협도 공감대 조태열 외교장관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아디스와프 코시나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만나 양국의 방산 파트너십 지속을 위한 소통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K2 전차 2차계약의 조속한 체결과 함께 다양한 무기체계 도입 추진 등 한-폴 방산 파트너십 지속을 위한 소통을 강조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조 장관은 코시나악-카미슈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최근 한-폴란드 관계가 국방·방산 협력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

“한국 상황 보면, 한미일 협력 지속 불분명”

조선일보  2025. 3. 6. 01:01 美 국방차관 콜비 인사청문회 “최근 6~8개월간 정치 상황 주시” 트럼프 2기 국방 정책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게 될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지명자가 4일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6~8개월간의 한국 정치 상황을 보면, 한·미·일 3국 협력이 계속될 수 있을지 분명치 않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같은 다자간 동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미국에 많은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힌 뒤, “한·미·일 협력은 어떤 면에서는 고무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작년 12월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이어진 혼란을 지적한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6~8개월’이라는 기간을 언급한 것은 계엄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