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부터 몸이 고장나 일체의 외부활동이 어려웠다. 다행이 3월 들어서 조금 호전 되어 몸 상태를 점검도 할겸 구름산 노루귀 촬영에 나섰다. 출발할때부터 걱정이 되었었는데 역시나가 되었다. 산길을 올라 가는데 몇번이고 그만두고 돌아가야 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기왕에 나왔으니 쉬고 또 쉬며 오랜시간이 걸려 자생지에 도착했다. 이곳을 찾기 시작한지도 10여년이 넘었지만 해마다 노루귀가 10%씩 사라지는것 같다. 올해는 더욱 띄엄띄엄 난 것이 아마도 수년내에 이곳에서 멸종이 될것이다. 상태가 이렇다 보니 조금 사진을 찍을줄 아는 사람들은 더 이상 이곳을 찾지 않고 갖 입문한 초보자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 보니 더더욱 야생화의 안전에 대한 생각이 낮을수 밖에 없다. 그렇게 간신히 몇컷 촬영하고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