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房 2564

[眞師日記] 구름산 노루귀

지난 가을 부터 몸이 고장나 일체의 외부활동이 어려웠다. 다행이 3월 들어서 조금 호전 되어  몸 상태를 점검도 할겸 구름산 노루귀  촬영에 나섰다. 출발할때부터 걱정이 되었었는데 역시나가 되었다. 산길을 올라 가는데 몇번이고 그만두고 돌아가야 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기왕에 나왔으니 쉬고 또 쉬며 오랜시간이 걸려 자생지에 도착했다. 이곳을 찾기 시작한지도 10여년이 넘었지만 해마다 노루귀가 10%씩 사라지는것  같다. 올해는 더욱 띄엄띄엄 난 것이 아마도 수년내에 이곳에서 멸종이 될것이다. 상태가 이렇다 보니 조금 사진을 찍을줄 아는 사람들은 더 이상 이곳을 찾지 않고 갖 입문한 초보자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 보니 더더욱 야생화의 안전에 대한 생각이 낮을수 밖에 없다.  그렇게 간신히 몇컷 촬영하고 왔..

바람房/꽃사진 2025.04.08

[眞師日記] 가을에 걸어보는 안양천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지난 가을 구일역에서 도림천 구간을 걸으며 촬영한 안양천의  가을 풍경을 포스팅 하고자 한다. 길건너 광명햇살광장은 왠일인지 올가을에는 눈에  띠는 꽃밭 조성이 않됐다. 그래서 구일역 바로 아래 황화코스모스의 멋진 모습을 담고 강건너 돔구장앞 꽃밭을 찾았는데 카메라에 담을만한 장면이 없다.  징검다리 근처에서 비상하는 가마우지 모습을 담았는데 너무 멀어 정확한 촬영이 어렵다. 신정교를 향해 걷는 미루나무 강길에는 백일홍과 코스모스가 끝없이 이어진다. 중간에는 장미원도 예쁘게 조성되어 있고 가을장미가 화려하게 피어 있다. 장미원을 지나니 캠핑장을 멋지게 만들어 놓았다. 주변에는 역시 다양한 코스모스와 개랑형 국화들이 가을임을 각인 시켜주는 것 같다. 캠핑장에는 강길을 걷다 잠시쉬어 커..

바람房/꽃사진 2025.04.07

[眞師日記] 안양천의 가을

안양천이 지나는 구간의 자치단체들은 각각의 특색있는 꽃밭을 만들어 관리한다. 오늘은 광명시 구간과 구로구 구간을 걸으며 가을을 더욱 풍성하고 향기롭게하는 가을 꽃들을 만나 보았다.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광명과 구로간에 놓여있는 징검다리 광명 꽃밭에서 출발했다. 이곳에는 백일홍과 핑크뮬리가 사람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안양천 뱀쇄다리 부근 구로구가 조성한 황화코스모스와 해바라기 그리고 주변에 길게 늘어선 미루나무가 오래전 시골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물론 지금은 시골 어디에도 이런 풍경이 없다. 이곳까지 오는 동안 천변에는 누가 돌보지 않았지만 자연적으로 난 나팔꽃과 메꽃이 다양한 색깔로 피어 있다. 또한 강물에는 돌부처처럼 한곳에서서 사냥을 하는 왜가리를 볼수 있었다. 몸이 경직 되는지 가끔 크게 몸을 ..

바람房/꽃사진 2025.04.06

[眞師日記] 수목원에서 만난 가을꽃

단양과의점심 약속을 까치울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까치울역 주변에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들이 있어 가끔 우리는 이곳을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주변에는 무릉도원 수목원이 있어 수목원 꽃들을 만날수도 있다. 요즘 만나는 가을꽃들은 숙근해바라기, 대상화(추명국), 베고니아, 작살나무,  가막살나무등이 대세이며 댑싸리, 백일홍, 꽃무릇등도 아직 남아 있다.  오늘은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수목원을 먼저 들렀다. 역시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곳엔 식물원과 자연생태박물관이 있어 유치원 원아들도 많이 오는 곳인데 이날도 서너팀이 방문했다. 그동안 몸 상태가 안좋아 포스팅을 못하다가 오늘 뒤늦게 올리게 됐다.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무릉도원 수목원 2024-..

바람房/꽃사진 2024.10.31

[眞師日記] 서래섬 메밀꽃

포토친구에 서래섬 메밀꽃이 올라왔다. 며칠전 수원에서 메밀꽃 촬영을  했으므로 당연히 서래섬도 메밀꽃이 올라와야 하는데 작년에 여름  물난리로 제대로된 메밀꽃이 없었기에 누가 먼저 올리기만 기다렸는데 드디어 올라 온 것이다. 서래섬은 여름 장마에 따라 아름다운 섬 여부가  결정되는데 올 여름에도 폭우가 있었으나 고비를 잘 넘기고 만개했다. 두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몰려올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찾아온 사람이 적다. 요즘 여러 곳에서 가을 꽃축제가 열리고 있고 또 작년에 실패한  학습효과로 다른곳으로 발길을 돌린 모양이다. 올해 꽃상태는 중간수준이다. 부분적으로 성장이 잘 안된곳이 눈에 띈다. 그런대로 촬영에는 무난한 상태다. 다만 많은 사람이 몰려와야 그림이 좋은데, 올해는 메밀밭 가장자리에 백일홍을 심어..

바람房/꽃사진 2024.10.21

[眞師日記] 청주 무심천 코스모스꽃밭

드디어 무심천 꽃밭에 관한 기사가 나왔다. 그렇지 않아도 오랫만에 장모님을 찾아 뵐 계획이었는데 일정에 무심천 방문을 추가 했다. 청주일정을 마치고 무심천 촬영에 나섯는데 사실 이번 처음 방문하는 곳으로 어디쯤인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다. 내 머리 속에는 30~40년전 모습만 각인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단 지도에서 대충 봤던 상당구청을 향했는데 예전의 남일면 뜰이 모두 주택으로 덮여 있었다. 예전의 시내버스 종점이었던 효촌 삼거리에 상당구청이 있고 그 앞 무심천변에 청주 농업기술센터가 8,000여평의 대단위 꽃밭을 조성해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2종류의 코스모스를 심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는데  지명도가 높아 대전등 인근에서도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꽃상태는 최상이다. 한글날 공휴일을 맞아 많..

바람房/꽃사진 2024.10.20

[眞師日記] 탑동시민농장 메밀꽃

탑동농장에 메밀꽃이 피었다는 기사가 떳다. 어찌어찌 하다 보면 또 절정기를 놓칠수가 있어 곧바로 촬영에 나섰다. 교통혼잡시간을 피해 7시전에 출발하여 9시가 다 되어서 현장에 도착, 하얀 메밀꽃이 넓은 밭을 덮고 있어 놀랐다. 불과 40일전에 갔을때는 해바라기가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성장한다는  말인가? 마치 뭣인가에 홀린 것 같다. 메밀밭에는 이미 진사들이 여럿 현장을 떠나고 있다. 아마도 수원에 살고 있는 진사들인가 보다. 정신없이 촬영하다 보니 시간이 꾀 흐른것 같다. 이번에는 유치원 아이들  한무리가 메밀밭을 떠들썩 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제 어느정도 촬영이 끝나 주변에 조성된 억새밭과 천일홍 그리고 댑싸리밭을 촬영했다. 이제 금년에는 더이상 이곳 시민농장을 찾을일이 없을것 같다.이미지를 클릭하면..

바람房/꽃사진 2024.10.16

[眞師日記] 2024고양가을꽃축제

2024고양가을꽃축제가 지난달 30일개막하여 10월 13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과 고양꽃전시관 앞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지금은 서해선이 열려있어 일산까지 가는길이 훨씬 수월해졌다. 출근길을 피해 9시 조금 넘은 시간에 길을 나섰다. 그런대도 사람들이 많았다. 요즘은 출퇴근 시간이 따로 없는것 같다는 느낌이다. 항상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으니까 그런 생각이 든다. 10월이지만 아직도 한낮은 더위를 느낀다. 정발산역에 내려 행사장까지 가는길도 내게는 버겁다. 조금은 이른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전시회를 즐기고 있었다. 봄철 꽃박람회가 워낙 큰 행사이다 보니 이번 가을꽃 축제는 한산하다는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대작은 없으나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수 있는 축제장이었다.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바람房/꽃사진 2024.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