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핫 이슈 2035

“보수 단일화 조건 갖춰졌는데”…이준석에 쏠린 눈 [이런정치]

헤럴드경제 2025. 5. 25. 00:30 ‘1강’ 이재명 지지율 소폭 하락 김문수·이준석 동반 상승 국힘 구애 지속…민주당은 압박 27일 이후 협상 가능성 촉각 “내란 옹호 세력과 앞으로도 결코 연합하지 않는다는 대국민 선언을 오늘 할 수 있는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범죄자 ‘독재 총통’ 이재명 저지를 위한 단일화 해야 합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6·3 대선을 열흘 앞둔 거대 양당의 시선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집중됐다. 선거 막바지 치러진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보수 지지층의 결집 양상이 포착되면서 범보수 후보 단일화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2~23일 전국 유권자 1009명을 ..

[박성민의 정치 포커스] 김문수·이준석 동시 상승세… 오늘 밤 TV토론 최대 분수령

조선일보 2025. 5. 23. 00:02 ‘6·3 조기 대선’ 사전 투표가 1주일도 남지 않았다. 대세론을 구축한 이재명 후보는 이대로 승리할 수 있을까. 승패를 바꿀 막판 변수는 없을까. 나는 지난달 25일 조선일보 칼럼 ‘국민의힘은 3不 전략 알고 있나’에서 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 (...)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원하는 대선 모델이 2007년이고, 국민의힘이 원하는 모델이 1997년 ‘DJP 연합’이나 2002년 후보 단일화 모델이라면 개혁신당 이준석이 원하는 건 ‘2024년 모델’이다. 이건 작년 총선 때 이준석의 ‘동탄 승리’ 전략을 말한다. (...) 국민의힘 후보 경선이 양자로 좁혀지는 29일 이후 여론 흐름이 ①2007년 ②2002년 ③2024년 모델 중에 어느 쪽으로 방향이 잡힐지..

“AI 육성·규제개혁” 한 목소리… “정부 재정 투입” “민간 역할 확대” 입장차

국민일보 2025. 5. 21. 00:18 [6·3 대선, 경제 분야 공약 점검] ② 경제 성장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은 ‘제로(0) 성장’의 덫에 빠진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을 되살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인공지능(AI)’ ‘K콘텐츠·방산 육성’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AI·에너지 3대 강국’을 대선 공약 전면에 내세웠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아직 특정 산업 육성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규제 혁파’에 무게를 뒀다. 세부 내용은 조금씩 달라도 세 후보 모두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주요 경제기관이 강조한 ‘신산업 육성·규제 개혁’이란 방향에는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관건은 미래 먹거리를 어떤 방식으로 육성하느냐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는 모두 ..

[광화문·뷰] 그 많던 反美는 정말 사라졌을까

조선일보 2025. 5. 20. 00:17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 원칙 “국익에 따라 실용적으로” 미·중 선택 압박 받는다면? 답하지 못할 이유 없지 않나 루마니아 대통령 결선투표에서 적나라한 친(親)트럼프 노선을 내건 후보가 18일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있었던 캐나다·호주 선거도 일방적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유권자 반감이 표출돼 트럼프에게 대항하겠다고 한 후보들이 당선됐다. 우방에까지 관세를 막무가내로 올리는 트럼프의 최근 행태에 분노하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반발한 2008년 ‘광우병 시위’ 당시 저녁 먹으러 갔다가 인파에 떠밀려 회사에 돌아오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거친 반미 시위였다....트럼프는 요즘 이 소고기 수입 제한을 풀라고 공격하고 있다. 한국 무역 협상..

金 “노란봉투법 밀어붙이나”… 李 “대법도 인정, 당연히 해야”

조선일보 2025. 5. 18. 21:08 수정 2025.05.19. 00:15 대선 후보 첫 TV토론 ‘경제 분야’ 이재명 “내수진작 위해 곧바로 추경” 김문수 “일자리 위해 규제 판갈이” 이준석 “李, 돈풀기 괴짜 경제학” 18일 열린 제21대 대선 첫 TV 토론에서 후보들은 경제 활성화 방안을 놓고 각자 다른 입장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제 살리기 대책과 관련, “지금 마이너스 성장 국면이고, 특히 내수가 2분기째 마이너스 성장이다. 국내 내수 경기가 완전히 다 죽었다는 것”이라며 “골목이 다 망하고 있고 서민 주머니가 비어가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규제를 완전히 판갈이하겠다”며 “규제를 많이 없애 해외를 나가지 않고 국..

'홍준표에 김상욱까지' 파죽지세 이재명…'보수 공략' 전망은

데일리안 2025. 5. 17. 00:10 '진정한 외연 확장'이냐 '포장'이냐 대선 후보별 핵심 공약은 대동소이 국내 정치 환경, '정책'보다 '인물' 집중 보수 인물 영입, 옮기는 자체로 효과 강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중도보수 인사까지 품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외연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신이 자칭한대로 '중도보수'까지로 정체성 확장을 이루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의힘을 '극단·수구적인 정치' 이미지로 몰아가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다만 외연 확장을 위한 인물 영입이 활발한 데 반해, 이 후보가 발표했던 10대 공약에선 이를 뒷받침할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정치 환경이 '정책'보단 '인물'에 집중하는 만큼, 중도보수 인물들이 이 후보쪽으로 간다는 것 자..

[태평로] 무엇이 '진짜 이재명'인가

조선일보 2025. 5. 16. 00:06 실용과 공격성, 兩面의 李 大法 선거법 파기환송 “내란” 규정, 직접 공격 ‘이재명 포비아’ 상기시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전략은 보수와 일전(一戰)을 벌일 이슈는 만들지 않겠다는 것에 맞춰져 있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데 굳이 큰 전선(戰線)을 형성해 선거 구도의 변수를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차원이다. 이 후보 10대 공약을 보면 북핵이나 대미(對美), 대일(對日) 관계도 원론적 입장을 밝히는 선에서 모호성을 유지한다. 기업·부동산·노동 공약도 각론에서 일부 예외는 있지만 비슷한 기조다. 이 전략에는 이 후보가 입법 권력에 이어 행정 권력까지 쥐면 그의 숨겨진 ‘좌파 본성’과 ‘반(反)기업 성향’이 거침없이 표출될 것이라는 우려, 이른바 ‘이재명 ..

[태평로] 미국의 '반도체 동맹'에서 희미해지는 한국

조선일보 2025. 5. 15. 00:20 美, 일본·대만과 ‘기술 동맹’ 재편 외신도 한국 반도체 뉴스는 줄여 지금은 지정학 아닌 技政學 시대 국가 전략 차원서 돌파구 고민을 한 반도체 업체 고위 임원은 한국 반도체 위기를 새삼 절감한 최근의 경험을 들려줬다. 최첨단 반도체 기술 경쟁에서 대만 TSMC에 밀리고 있다는 것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였다. 저서 ‘칩워(Chip War)’로 유명한 크리스 밀러 미 터프츠대 교수가 지난 4월 미 밴더빌트대학에서 ‘인공지능(AI) 시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주제로 한 강연을 유튜브에서 봤다고 했다. 밀러 교수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한 미국 중심의 반도체 동맹 결성 움직임에 대해 설명했는데, 그 대목에서 대만·일본·네덜란드를 주요 대상국으로 거론하면서 한국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