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北韓消息 949

[단독] “北 핵과학자는 특급 대우? 폭탄의 노예로 살다 죽어나가”

조선일보  2024. 5. 10. 05:00 美 전략가 콜린스, 보고서 발표 “북한의 핵 과학자들은 초등학생 나이 때부터 연구 분야, 주거, 취식, 결혼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인생 경로가 정해져 있는 자기 결정권이 없는 존재다. 실패가 곧 불충(不忠)인 북한 사회에서 ‘조국의 과업’을 위해 일만 하다 죽어나갈 수밖에 없는 비인간적 상황 아래 있다.” 핵·미사일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북한은 김정은이 나서서 핵과학자들을 업어줄 정도로 우대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이와 딴판이라는 분석이 미국 워싱턴 DC의 한반도 전문가로부터 제기됐다. 북한의 핵 관련 전문 인력 숫자는 약 1만명으로 추정된다. 31년간 주한미군에서 복무하며 한미연합사령부 최고 전략가 등을 지낸 로버트 콜린스는 10일 발표하는 보고서 ‘..

'낙후' 이미지 벗을까…"산천도 사람도 몰라지게 전변한 농촌"[노동신문 사진]

뉴스1  2024. 5. 5. 06:00 북한이 요즘 새 농촌마을의 풍치 자랑에 열심이다. 지난 몇 년간 새로 지은 농촌마을에 봄꽃이 피자 "농촌 마을의 풍치가 절경 중의 절경, 장관 중의 장관을 이루었다"라며 이것이 "농촌진흥의 새 문명"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30일 '새 농촌마을 연속기행'이라는 연재를 시작했다. 강원도와 함경남도, 함경북도 등 전국 각지에 새로 조성한 농촌 마을 중에 '수림화, 원림화'가 잘된 곳을 찾아다니며 봄 경치를 소개하고 있다. 북한은 모든 농촌마을을 부유하고 문화적인 사회주의 이상촌으로 만들자는 '새시대 농촌 건설 강령'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농촌 살림집 건설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몇 개의 마을이 새로 조성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지난..

“北, 해외 韓공관에 테러 준비”... 정부, 5개 공관에 ‘경계’ 경보

조선일보  2024. 5. 2. 17:03 최근 북한이 중국이나 동남아·중동 등 여러 국가에서 우리 공관원이나 국민을 대상으로 테러를 준비 중인 징후가 포착돼 정부가 2일 동남아와 중국, 러시아의 5개 재외공관에 대한 테러 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두 단계 상향 조정했다. 국정원은 “최근 북한이 중국과 동남아·중동 등 여러 국가에서 우리 공관원이나 국민 대상으로 테러를 준비 중인 징후가 다수 입수”됐다며 “북한은 해당 국가들에 요원들을 파견하여 대한민국 공관 감시를 확대하고, 테러 목표로 삼을 우리 국민을 물색하는 등 구체적인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北 테러 위협 징후가 포착된 국가들뿐만 아니라 그 밖의 지역에서도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외교부 등..

[양성관의 마약 파는 사회] 양강도는 아편, 함경도는 필로폰… 北 최고 수출품은 核이 아닌 마약이다

조선일보  2024. 4. 30. 00:03 모든 나라는 마약을 금한다. 하지만 국가가 나서서 마약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나라가 있다. 바로 북한이다. 북한은 외화 벌이를 위해 1970년대에는 비교적 감시가 허술한 대사관과 외교관을 통해 중계무역 형태로 마약 밀수와 판매를 해오다 발각되어 국제 사회에서 망신을 당했다. 북한 고위 관료였다 탈북한 황장엽씨의 증언에 따르면, 1980~90년대 북한은 직접 양귀비를 재배하여 헤로인을 만드는 ‘백도라지 사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1990년대 중반 북한은 여의도의 약 25배에 해당하는 7206ha에서 양귀비를 재배해 40t의 아편을 생산하여 연간 4t의 헤로인을 만들었을 것으로 한국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북한제 최고 상품은 핵무기나 미사일이 아니라,..

담화 쏟아내며 '예민' 반응하는 北…새 대북 제재 감시안이 뭐길래?

데일리안  2024. 4. 28. 05:00 새로운 대북 제재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북한이 연일 담화를 쏟아내며 '예민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이번 주만 총 4건의 담화를 쏟아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24일 담화를 내고 "우리는 자기의 주권과 안전,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압도적인 최강의 군사력을 계속 비축해 나갈 것"이라며 "그 누구도 우리의 결심을 꺾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계속해 졸개들을 긁어모아 힘을 자랑하며 우리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미국과 동맹국들의 안보는 보다 커다란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은 특등 졸개인 한국 것들에게 무모한 용감성을 길러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한미일은 새 대북 제재..

北김여정, 한미 연합훈련 비난…"압도적 군사력 계속 비축할 것"(종합)

뉴스1 2024. 4. 24. 07:48 김여정 담화로 "지역 정세 악화 주범은 한미" 비난 외무성 대외보도실장도 "한미 무력시위 중지되어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24일 한미의 연합훈련을 비난하며 이에 맞서 "압도적인 최강의 군사력을 비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미국은 언제나와 같이 어김없이 우리의 자위권에 해당하는 활동을 두고는 '유엔안보이사회 결의 위반', '지역과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틀에 박힌 억지 주장을 펴며 적반하장식으로 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부장은 올해 한미 연합 전투사격훈련을 시작으로 진행된 사이버동맹훈련, 연합 특수작전훈련, 해병대 연합훈련, 겨울철 연합훈련, 연합공중훈련, 지휘..

美 '하늘의 암살자' 뜨자 北 신형 ‘별똥별’ 미사일로 맞불

한국일보 2024. 4. 21. 18:02 19일 북한 신형 지대공 미사일 '별찌' 시험발사 기존 '번개' 성능 개량 추정… 러 기술지원 가능성 한미 최대 연합훈련인 KFT 대응 차원인 듯 무인공격기 '리퍼' 첫 참가… 유무인 복합 작전 성공 북한이 지난 19일 별똥별을 뜻하는 '별찌' 신형 지대공미사일을 선보였다. 한반도 상공에서 미국이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무인 공격기 MQ-9 '리퍼'를 처음으로 한미 연합 편대군종합훈련(KFT)에 투입한 날이었다. 북한이 러시아의 기술지원으로 개량한 새 미사일을 쏘며 미국의 공중 압박에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공개한 신형 미사일은 '별찌-1-2형'이다. 19일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시험과 함께 발사에 나섰다...

북한, '정부청사' 김일성광장에서 금수산태양궁전 앞으로 이전한다

뉴스1 2024. 4. 21. 06:00 화성지구 조감도에 금수산궁전 앞 '정부청사지역' 푯말 식별 행정시설 외곽으로 이전 추정…김일성광장 인근 리모델링 전망 북한이 평양 도심 김일성광장 인근에 흩어져있는 정부청사를 외곽의 금수산태양궁전 앞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5일 김정은 총비서가 완공을 앞둔 평양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 현장을 찾았다고 6일 보도했다. 당시 신문은 화성지구 살림집 건설 계획이 담긴 지역 조감도를 공개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금수산태양궁전 앞에 '정부청사지역'이라고 빨간색 글자가 적힌 푯말과 함께 'ㅁ자형' 건물 6개가 보인다. 광장 주변 청사 건물들은 1950년대에 지어져 매우 낙후됐고 건물 면적도 넉넉하지 않은 것으로도 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