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北韓消息 1077

진전 없는 남북관계, 존폐 기로 선 통일부…돌파구 없나

데일리안 2025. 5. 11. 00:05 민주당, 전직 장관들 고문단에 대거 포진 이준석 "통일부 통폐합해 외교통일부로" MB 때부터 격랑…폐지안 검토에 올라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도 영향 받아 통일부가 본격적인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권교체 시기마다 존폐 논란에 휩싸였던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특히 앞이 안 보이는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어낼 수 있을지, 차기 정부에서 통일부가 실력과 의지를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선 후보들은 대규모 정부 부처 조직개편을 예고하는 등 통일부도 개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선거대책위원회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직속기구 중 하나인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를 출범..

푸틴, 北장성 끌어안고 시진핑과 정답게 대화…북중러 결속 다졌다(종합)

뉴스1 2025. 5. 10. 00:18 러시아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서 권위주의 정권 단결 과시 쿠르스크 전선 파병됐던 김영복 상장 끌어안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북한군 대표단과 만나 포옹과 악수로 친근하게 환대했다. 푸틴 대통령은 가장 먼저 만난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상장)에게 "당신의 전사들에게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며 격려의 말을 건넨 뒤, 두 팔을 벌려 먼저 끌어안았다. 김영복 부총참모장은 이날 열병식에 함께 참석한 리창호 참모부 부참모장 겸 정찰총국장(상장), 신금철 작전국 처장(소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된 초기부터 전선에 투..

"러시아 수출 전 시험발사"…북한, '탄도미사일 3종 세트' 과시했나

머니투데이 2025. 5. 9. 04:10 [the300] "방사포 1대당 20억원 추정"…러 수출용 쇼케이스 가능성 북한이 동해상으로 또 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여러발 발사했다.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러시아에 포탄 추가 수출 전 시험 발사 성격인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8시10분부터 9시20분까지 북한 원산 일대에서 북한군이 SRBM을 여러발 발사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북한은 SRBM을 사거리 200㎞부터 800㎞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사했다고 한다. 군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시험 발사한 방사포 등의 가격과 관련해 "1대당 약 20억원 정도로 추정한다"며 "러시아에 무기를 수출하기 전 동해상에 다양한 형태로 시험 발사한 것으로 ..

2년 넘게 끊긴 '남북 핫라인'…뾰족한 수 못 찾는 정부

데일리안 2025. 5. 5. 06:15 꽁꽁 얼어붙은 남북통신선 연락망 정부의 정기 연락시도에도 무응답 '연락사무소 폭파·한미훈련' 난관도 '적대적 두 국가론'에 복원 어려울것 북한의 일방 차단으로 남북 연락 채널이 끊긴 지 2년이 지났다. 북한은 우리 측 통화 시도에도 계속 묵묵무답인 상황이다. 4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23년 4월 6일 마지막 통화 이후 판문점 내 남북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연락에 2년째 응답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통상적으로 판문점 상주 연락관이 오전 개시 통화, 오후 마감 통화 등 하루에 두 번 정기적으로 북측과 연락을 시도하지만 응답은 없는 모습이다. 유사시 긴급 사안 등이 발생하면 추가로 통화를 하기도 한다. 정부는 분단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상황에서 북측에..

美 전문가 "북한군, 러 파병 통해 지휘통제체제·무기품질 개선"

연합뉴스 2025. 4. 26. 00:52 "수년 내 잘 훈련되고 현대전 이해 갖춘 북한군 보게 될 수도" "한미, 北의 GPS 전파방해·특수부대 대규모 투입 등 대비해야"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파병되면서 지휘통제 시스템이 개선됐으며 무기 품질 수준도 크게 좋아졌다는 미국 전문가의 평가가 25일(현지시간) 나왔다.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인 조셉 버뮤데즈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이날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배운 것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CSIS 주최 온라인 대담에서 "북한군의 유효성(efficacy)은 향후 수년간 개선될 것이나 어느 정도가 될지는 봐야 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인한 전체적인 변화를 묻는 말에는 "만약 ..

북, '빨치산' 창건일 앞두고 김정은 체제 결속 극대화…소소한 행사 치를듯

데일리안 2025. 4. 25. 00:15 "김정은 모셔 부국강병 성취될 것" '빨치산 정신'도 부각…올해 93주년 대규모 열병식 등 큰 행사 없을 듯 북한이 인민군의 뿌리로 여기는 항일 빨치산(항일유격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3주년을 하루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강국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특별한 대규모 행사를 치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주체적 무장력의 탄생과 더불어 닻을 올린 조선혁명의 위대한 개척 여정' 기사에서 "존엄 높은 강국의 새 전기를 펼쳐가시는 주체 조선의 강대성의 상징이시며 백전백승의 기치이신 김정은 동지를 모시여 부국강병의 역사적 대업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인민혁명군은 김일성이 만주에서 항일운동할 때 조직했다고 ..

[사설] 러 결국 北에 미사일 제공, 그래도 '남의 나라' 일인가

조선일보 2025. 4. 16. 00:20 북한이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백 기와 포탄 수십만 발을 제공했으며 그 대가로 지대공 미사일 등 첨단 방공 장비를 받을 것이라고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이 상원 군사위에서 밝혔다.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 거래가 미군 최고 지휘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외신에 “단순한 무기 거래가 아니라 두 권위주의 정권의 전략적 제휴”라고 했다. 우리 국방연구원은 북한이 러시아 전쟁에 용병을 보내는 등으로 현금 등 막대한 경제 지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이 지난달 AI 자폭 드론과 공중 조기경보 통제기, 신형 무인 정찰기 등을 공개했다. 실제 성능은 알 수 없지만 종전과는 다른 무기 체계들이다. 러시아 기술이 들어갔을 ..

트럼프가 내민 손 뿌리치는 北…김여정 "핵 포기 못해"

데일리안  2025. 4. 10. 00:30 김여정 담화 통해 한미일 北비핵화 성명에 반발 "실현 불가능한 망상…시도 자체가 적대 행위" 전문가들 "비핵화 불가의 확실한 '문턱' 제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입' 역할을 하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한·미·일 외교장관의 북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에 대해 "실현 불가능한 망상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미국을 향해선 "이미 사문화된 '비핵화' 개념을 부활시켜 보려고 시도하는 것 자체가 가장 적대적 행위"라며 열을 올렸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대화의 신호탄으로 읽힐 수 있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대화국면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협상 테이블 위에 '비핵화 의제'는 절대 올릴 수 없음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