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37

[사설] 유니콘 33곳 만든 中 칭화대, 韓은 영재高도 외면

조선일보 2025. 6. 3. 00:02 이공계 수재들이 가는 전국 영재고의 2026학년도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4% 줄어, 5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최상위권 학생의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수치다. 영재 학교는 교과 과정이 대학 입시와 거리가 멀어 의대 진학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대선 주자들이 ‘100조원 투자’ 등을 내세우며 인공지능(AI) 육성을 외치고 있지만, 과학기술 인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헛된 꿈에 불과하다. 저비용 고효율의 인공지능 ‘딥시크’를 비롯, 최고 성능의 전기차,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드론, 배터리 등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는 중국의 기술 굴기 역시 국가가 전략적으로 키운 이공계 인재들이 인해전술처럼 쏟아지고 있기에 가능했다. 중국은 2015년 세계..

6·3 대선 최종 사전투표율 34.74%…역대 두 번째로 높아

뉴스1 2025. 5. 30. 19:15 1542만 3607명 투표…2022년 대선보다 2.19%p 낮아 호남 50% 넘어…대구, 전국서 유일하게 20%대로 최저 제21대 대통령 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이 34.74%로 집계됐다. 사전투표를 실시한 역대 선거 중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대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누적 1542만 3607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31.28%)보다는 3.46% 포인트(p) 높고, 20대 대선(36.93%)보다는 2.19%p 낮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6.50%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북이..

전국법관 대표들 26일 사법독립 논의…정족수는 채울까? 의결은 될까?

데일리안 2025. 5. 26. 00:51 전국법관대표회의, 26일 오전 10시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서 임시회의 의장인 김예영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상정 안건 2건에 대해 논의 예정 구체적 입장 발표하려면 참석자 과반수 찬성 얻어 의결해야…의결 가능성 불투명 법관대표회의 소집 결정 위한 비공식 투표서 절반 넘는 70명이 개최 반대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판결로 시작된 사법부 안팎 논란을 다룰 전국법관대표회의가 26일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법관대표들은 의장인 김예영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가 상정한 안건 2건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안건에 대한 의결이 가능할지는 불투명한데, 법관대표회의 소집을 결정하기 위한 단체 대화방 비공식 투표에서 전체 법관대표의 절반이 넘는 ..

저출산 정책, 이제는 지속가능한 ‘삶의 정책’으로 전환할 때 [더 나은 경제, SDGs]

세계일보 2025. 5. 22. 00:14 다음달 3일 선거로 21대 대통령으로 선출이 유력한 후보들의 핵심 공약이 연일 발표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저출산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김 후보 모두 저출산 문제를 두고 단순한 인구 감소 차원을 넘어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근본적 위기로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결혼부터 임신, 출산, 양육, 교육에 이르는 종합적인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돌보는 국가’라는 기치로, 공공 돌봄과 보육, 교육 서비스의 확충을 통해 양육을 위한 사회적 기반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김 후보는 ‘인구구조 변화에 맞는 결혼·임신·출산·육아·교육’을 핵심 내용으로, 결혼과 ..

서울시 토론회에 모인 대선 후보들… “약자 동행 전국화하자”

국민일보 2025. 5. 20. 00:13 이재명 후보는 초청받았지만 불참 김문수 “어려운 지방에 확산해야” 이준석 “넓은 범위 시행 돕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참석한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서 “이제는 경제성장 ‘수치’나 ‘순위’보다는 ‘가치’가 의제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약자와의 동행을 전국화할 수 있다면 양극화 정책의 변혁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선 후보들 앞에서 서울시정의 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전국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 “정책적으로 (양극화) 문제를 풀기 위해서 진정성을 담아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면 (중앙 정치에서) 논의가..

'최저 수천억' 당근도 안 통해…대체매립지 4차 공모도 불투명

더팩트 2025. 5. 18. 00:00 서울시·인천시·경기도 오는 10월10일까지 진행 '주민 동의' 없애고 민간 허용했지만 효과 의문 정부와 수도권 3개 시·도가 대체매립지 4차 공모에 다시 나섰지만, 대표적 '님비(NIMBY)' 시설인 매립지 응모 지자체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민 동의 요건을 없애고 민간 참여까지 허용하는 등 전례 없는 조건 완화에도 정치적 부담과 매립량 감소로 지자체 참여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환경부, 인천시, 경기도와 수도권 광역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자원순환공원 입지후보지 4차 공모'를 오는 10월 10일까지 150일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선 세 차례 공모에도 응모한 지자체가 없어 응모 조건과 절차를 대폭 완화했다. 응모 가..

송현동에 새로 짓는 국립문화시설, 근대미술관? 이건희 기증관?…여전히 논란 중

중앙SUNDAY 2025. 5. 17. 00:01 국립현대미술관 상설전 계기로 본 ‘이건희 기증관’ 향방 김환기·박수근·이중섭 등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돌아보는 대규모 전시가 국립현대미술관(이하 국현)의 서울관과 과천관에서 지난 1일 개막했다. 폐막 날짜가 없는 소장품 상설전시다. 미술관 자체 소장품으로 한국 미술을 통시적으로 보여주는 상설전은 1969년 설립된 국현의 반세기 역사에서 처음이며, 미술계의 오랜 숙원이었다. “여기에는 2021년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의 힘이 컸다”고 미술관은 밝혔다. 그런데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의 계획대로라면 국현 소장품에서 이건희 컬렉션을 다시 빼서 서울관 근처 송현동 부지에 들어설 가칭 ‘이건희 기증관’에 넣어야 한다. 이에 대해서 미술계에서..

[朝鮮칼럼] 'AI 특이점'의 서막… 이제 대학의 항로를 바꿔야 산다

조선일보 2025. 5. 16. 00:10 대전환을 위한 5 제안이 있다 ①개인 성공 넘어 지구 생각해야 ②백세 시대, ’40+ 세대' 교육 허브 ③AI를 도구로 개인별 맞춤화 ④텃세 없는 AI와 학제 간 협업 ⑤능동학습 끝판왕인 ‘창업’ 도약 방향타 쥐고 있는 대선 후보들 눈앞 계기판 말고 수평선을 보라 기술의 진화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인간의 일과 삶, 그리고 존재 자체를 다시 쓰고 있다. 그중에서도 AI의 발전은 단순한 효율성 향상을 넘어 인간 고유의 능력이라 여겨졌던 영역까지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에 대규모 인력 감축을 본격적으로 단행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말 그대로 AI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은 특이점의 서막. 이 서막에서 가장 먼저 진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