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여수 나들이.... 2017년 3월 25일 오전 09:47 좀 더 빠른 봄을 보고자 10여년만에 가본 여수는 진남관만 알것 같고 다른데는 너무 많이 변해서 옛 정취를 느끼지를 못했습니다 돌아오는 열차간에서 읽은 詩 한수를 올립니다 벌레의 별/류시화 사람들이 방안에 모여 별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을때 나는 문 밖으.. 忠州房/곰탱이 日記 2017.03.25
끝이 시작이다 <시흥들판> 끝이 시작이다/곰탱이 이른 봄부터 준비한 축제는 이제 끝이 났다 단 한번의 축제를 위해 지난 가을부터 부단히도 드나들었고, 겨울 추위를 이기라고 짚으로 감싸 주었던 많은 나무를 잃기도 했다. 쌓인눈 채 녹기도 전부터 커다란 전지 가위를 들고 틈실한 열매를 맺기 .. 忠州房/곰탱이 日記 2013.11.27
조생종과 만생종/ 곰탱이 <무릉도원 수목원> 조생종과 만생종/ 곰탱이 지리한 장마가 끝이 났다. 그 동안 햇볕이 약해 마음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제 앞으로 1~2달 반짝 햇볕이 들면 사과나무에는 큰 도움이 될것이고복숭아도 그런대로 당도와 착색에 도움이 될것이다.복숭아나무는 몇주되지 않지만 조생종부.. 忠州房/곰탱이 日記 2013.08.21
[營農日記]햇볕을 기다리며.... 관악산 계곡 햇볕을 기다리며..../곰탱이 금년 장마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 왔다. 거기에 예년에는 볼수 없었던 장마기간 내내 햇볕을 한번도 볼수 없었다. 다른해는 아무리 장마기간이라도 간헐적으로도 햇볕을 볼수 있었는데 비가 오든 안오든 항상 하늘은 검은 구름으로 덮여 있어 농민.. 忠州房/곰탱이 日記 2013.07.17
[영농일기]비 탄금대 조각공원 비/곰탱이 모처럼 구멍뚫린 하늘처럼 시원한 소나기를 퍼붓는다 그동안 적화(摘花)로 부터 시작된 과수원일은 연일 눈코 뜰새없이 바빳다. 잡풀제거,고사목정리,소독,적과(摘果) 작업등 거기에 상당기간 가물어 물퍼대기 과수원일이란 끝도 없다. 물론 다른 농작물도 마.. 忠州房/곰탱이 日記 2013.07.08
회춘 천왕산 석양후 잔명 回 春/곰탱이 과수원의 큰일은 어느정도 끝냈나 싶더니 오랜 초등학교 지기의 모친께서 별세 하셨다는 부고가 날라들어 만사 제쳐두고 문상길에 올랐다. 농사 일하느라 늘 작업복만 입었었는데 모처럼 정장을 하고 넥타이까지 매고 나니 영 어색하고 갑갑하다. 부랴.. 忠州房/곰탱이 日記 2013.06.27
소나기 <관곡지 6월> 소나기/곰탱이 "먼동이 터오는 이른새벽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누가 깰까 살며시 사립문 열고 집을 나선다. 흐릿한 빛속에 비추는 뒷 모습은 커다란 밀짚모자에 한여름인데도 긴팔옷을 입고 긴장화를 신은 꼴이 꼭 멕시코의 '산쵸' 다." 어느 시인의 시에서나 볼듯한 .. 忠州房/곰탱이 日記 2013.06.18
피 같은 비 피 같은 비/곰탱이 비,비가 온다 큰 산에도 넓은 들에도 피가 쏟아진다. 녹색치마 사달라던 앞집 숙이도 시집 보내달라 조르던 뒷집 순이도 발가벗고 아카시아 꽃 만발한 뒷동산에 올라 빗 속에 덩실덩실 춤을춘다 하느님의 노여움이 조금 풀리셔서 피 같은 비를 내려 주시네 욕심없이 살.. 忠州房/곰탱이 日記 2013.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