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5. 1. 25. 00:33 2021년 美 의사당 폭동 사건 계기 정치학자가 내전 우려하며 쓴 책 내전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바바라 F. 월터 지음|유강은 옮김|열린책들|336쪽|2만2000원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 교수인 정치학자가 미국에서 남북전쟁(1861~1865)에 이은 두 번째 내전이 일어날까 우려하며 쓴 책이지만, 많은 독자가 혼란스러운 국내 정치 상황을 떠올리며 읽을 것 같다. 전 세계에서 벌어진, 그리고 벌어지고 있는 내전을 분석한 저자는 말한다. “어떤 나라가 내전을 겪게 될지 예측하는 가장 좋은 지표는 그 나라가 민주주의를 향해, 또는 민주주의에서 벗어나 움직이고 있는지 여부다.” 내전은 항상 완전한 독재(autocracy)도, 민주주의(democracy)도 아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