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책·BOOK

‘좌절한 엘리트’ 늘어날 때 나라는 위기에 빠진다

바람아님 2025. 3. 24. 23:38

조선일보  2025. 3. 22. 00:51

나폴레옹 시대부터 현시대까지… 국가 위기 사례 빅데이터 분석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피터 터친 지음|유강은 옮김|생각의힘|424쪽|2만3800원

계엄 및 탄핵 정국, 연일 국가의 위기를 진단하는 책이 출간되고 있다. 2023년 미국서 나온 이 책(원제 End Times)은 역사의 패턴을 수학적 모델을 통해 분석하는 ‘역사동역학(cliodynamics)’의 렌즈로 국가 붕괴의 원인을 파헤친다. 이론생물학자인 저자 피터 터친 코네티컷대 생태 및 진화생물학부 교수는 나폴레옹 시대부터 현대까지 세계 모든 대륙에서 발생한 수백 건의 위기 사례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왜 모든 사회는 반복적으로 위기에 빠지는지’ 분석한다.

네 가지 구조적 요인이 국가의 위기를 추동한다. 엘리트 과잉 생산, 대중의 궁핍화, 국가 재정과 정당성의 약화, 지정학적 요인.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엘리트 과잉 생산이다. 사회학에서 ‘엘리트’란 남들보다 많은 사회 권력을 가진 이들, 즉 ‘권력 소유자’를 의미한다.

저자는 “현대사회의 고학력자 급증으로 권력을 갖고자 하는 ‘엘리트 지망자’는 늘어나는데, 정부 요직의 수는 한정돼 있다. 좌절한 엘리트 지망자들이 반(反)엘리트 세력이 되어 체제 전복을 꿈꾸면서 국가가 위기에 봉착한다”고 주장한다.....로스쿨은 ‘좌절한 엘리트 지망자’를 배출하는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다. 미국에선 법학 학위가 공직으로 진출하는 최선의 경로로 꼽히므로, 정치적 야심이 있는 이들은 대부분 로스쿨에 진학한다.

책은 사회 안정에 가장 위험한 직군은 ‘법률 전문직’이라 주장한다. “로베스피에르, 레닌, 카스트로는 변호사였다. 링컨과 간디도 마찬가지다.”....오늘날 이데올로기는 엘리트 내부 충돌의 ‘무기’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한다.....미국 사례를 중점적으로 분석하지만, 미국만의 이야기로 읽히지 않는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한국 국민소득 상위 1%가 차지하는 비율이 1990년대 이후 2023년까지 2배 이상 증가했고, 전 세계에서 대졸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되었다는 점을 짚는다. 그런데 한국은 고학력 젊은 인재들을 소화할 만한 일자리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https://v.daum.net/v/20250322005135012 
‘좌절한 엘리트’ 늘어날 때 나라는 위기에 빠진다 

 

‘좌절한 엘리트’ 늘어날 때 나라는 위기에 빠진다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피터 터친 지음|유강은 옮김|생각의힘|424쪽|2만3800원 계엄 및 탄핵 정국, 연일 국가의 위기를 진단하는 책이 출간되고 있다. 2023년 미국서 나온 이 책(원제 En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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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베스트셀러
엘리트, 반엘리트, 정치적 해체의 경로
저자          피터 터친  | 역자      유강은
출판          생각의힘  |  2025.3.24.
페이지수   424 | 사이즈    145*210mm
판매가      서적 21,420원   

 

 

[신간] 단어, 그 시간의 퇴적물…'사연 없는 단어는 없다'

연합뉴스  2025. 2. 28. 07:10

반일 종족의 역사 내란·안녕하세요, 한국의 노동자들

▲ 반일 종족의 역사 내란 = 이영훈·김용삼·주익종·이우연 지음.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뉴라이트 계열의 저자들이 내놓은 '반일 종족'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저자들은 '민중·민족사학' 측을 정면으로 비판한다. 저자들에 따르면 민중·민족사학은 외세와 결탁한 매판 세력이 한국을 지배해 왔고, 한국 현대사에서는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했다고 보는 역사관이다.

그러나 단 두 세대 만에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의 빛나는 성취를 완전히 무시한 사관이라고 저자들은 비판한다.

또한 지난 수십 년간 학교 교육을 통해 이런 역사관이 다수 한국인의 머릿속에 주입됐고, 이는 좌익의 패권 장악에 크게 기여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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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단어, 그 시간의 퇴적물…'사연 없는 단어는 없다'

 

[신간] 단어, 그 시간의 퇴적물…'사연 없는 단어는 없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사연 없는 단어는 없다 = 장인용 지음. 조선 숙종 때 학자 홍만선은 무지한 백성을 올바르게 가르쳐서 세상을 잘 살게 하겠다는 뜻으로 '산림경제'(山林經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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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 종족의 역사 내란 베스트셀러
저자          이영훈 ,  김용삼 외
출판          이승만북스  |  2025.2.24.
페이지수   552 | 사이즈    151*221mm
판매가       서적 27,000원   

 

책소개
이승만학당 이영훈 교장(전 서울대 교수) 팀이 5년만에 내놓은 ‘반일 종족’ 시리즈 제3탄. 저자들은 박근혜·윤석열 두 우익 정권 탄핵 사태의 근원을 반일 종족의 거짓말 문화에서 찾는다. 실상 두 탄핵 사태는 더불어민주당과 좌익 언론의 끝없는 거짓말 선동으로 촉발되었다. 마찬가지로 지난 40여 년간 한국사학계에서는 민중민족혁명을 한국사의 주류로 내세우는 역사 개조 작업이 진행되었다. 근대문명과 자유통상을 부정하는 그 역사관은 온통 허구와 거짓말로 채워졌으나 학교 교육과 수많은 역사 컨텐츠를 통해 다수 국민의 머릿속을 차지했다. 그 지지를 바탕으로 국회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은 연속 탄핵에 성공하였다. 저자들은 좌익의 ‘현실 내란’의 근저에 ‘역사 내란’이 있고 이 역사 내란이 평정되지 않는 한 현실 내란은 평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역사 내란 세력, 곧 반일 종족의 척결에 나선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