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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동차, 의약품 관세 조만간 발표…현대차는 안 내도 돼"(종합)

아시아경제  2025. 3. 25. 06:11 목재·반도체 관세 부과 시점 언급 안 해 관세 정책으로 많은 회사 美로 이전 바이든 정부 반도체법에 "재앙" 4월2일 상호관세 발표를 앞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조만간 자동차, 의약품, 알루미늄 등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묶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던 품목별 관세와 상호관세 발표와 별도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관세 부과가 미국 내 투자와 이전을 유도한다고 주장하며 현재의 공격적인 관세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자동차(관세)에 대해서 매우 곧 발표할 것"이라면서 "머지않은 어느 시점에 의약품에 대..

[샷!] "의대생은 특권층인가…왜 특별대우 하나?"

연합뉴스  2025. 3. 25. 05:50 의대생들 수업거부에 비의대생들 "집단 이기주의" 비판 "타과생들은 바로 F 학점…명백한 '봐주기'이자 차별" '편입생으로 결원 충원' 방안에는 환영의 목소리  "법 위에 의대생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의대생들만 이렇게 특별 대우를 받는 거죠? 의대생들에게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특혜를 주는 건지 모르겠어요."(서울 B대학 행정학과 학생 김도윤 씨) "의대생들이 무슨 특권층이길래 이런 식으로 봐주는 건지 이해가 안 가요. 정부에선 정원 동결까지 해주겠다고 했는데도 계속 버티는 건 그냥 집단이기주의로밖에 안 보여요."(서울 D대학 영어영문학과 학생 최모 씨) 의과대학 정원 증원 논란 속 지난해 시작된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 및 수업 거부가 장기화하면서 비의대생들 사이..

트럼프, 이번엔 '세컨더리 관세'…"베네수엘라 원유 수입국 25%"

뉴시스  2025. 3. 25. 00:39 상호관세 발표하는 4월 2일 발효 예고 당사국 아닌 제3국에 관세 부과 정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에서 원유나 가스를 구매하는 모든 국가는 미국과의 모든 무역에서 25% 관세를 부과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서 이같이 밝히며 "모든 (필요) 문건이 서명되고 등록될 것이며, 관세는 4월 2일에 발효될 예정"이라고 적었다. 4월 2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과의 무역 환경을 고려해 상호관세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날이다. 처음에는 관세, 비관세장벽 등을 고려한다고 했으나, 이제는 제3국과의 무역 관계도 감안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베네수엘라 원유를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국..

[사설] 北 인권 지원, 美가 안 한다면 한국이 하자

조선일보  2025. 3. 25. 00:15 트럼프 미 대통령이 보조금을 삭감하면서 국내외 북한 인권 운동 단체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북한 인권 단체에 연간 1000만달러를 지원해온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DRL), 민주주의진흥재단(NED) 예산이 삭감됐다. NED의 경우 작년 대북 방송 등 25개 사업에 500만달러를 지원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대북 인권 단체 지원을 통제할 때 NED 지원금이 숨통 역할을 했다.  전 세계에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북한 주민에게 민주주의를 전파하던 미국의소리(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도 최근 신규 프로그램 송출을 중단했다. 두 매체의 한국어 방송에도 연간 1000만달러의 미국 보조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민들은 “두 매체의 방송은 독..

[김대중 칼럼] 숫자 많다고 이기는 것 아니다

조선일보  2025. 3. 25. 00:10 오랫동안 여대야소의 나라 여권 비판하고 야권 도와줘야 민주 시민이라는 오해 강해져 지금의 국민은 그런 이분법 극복 우쭐해진 거대 야당 거부감 강해 시계추 중앙으로 균형 맞추기 어제 한 총리 기각한 헌재를 보며 사법적 균형 감각 작동 느껴져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국면에서 한국 정치 사상 귀중한 변화를 발견하고 있다. 그것은 2030 세대의 탄핵 반대 전선(前線) 등장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시 이른바 꼰대라고 하는 태극기 세대가 반대를 주도했다. 어쩌면 이번 탄핵도 박근혜 탄핵 제2막 정도로 귀결되는가 했는데 2030 세대의 등장으로 탄핵은 새로운 양상으로 진전되고 있다. 그간 헌재가 탄핵 8건 기각 결정에 이어 24일 한덕수 총리까지 탄핵을 기각..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574] 르누아르가 그린 무도회

조선일보  2025. 3. 24. 23:56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의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니 독자들 눈에도 익숙하겠지만 잘 들여다보면 어딘가 낯선 구석이 있다. 틀림없이 같은 배경, 같은 인물들인데 얼굴과 의복의 세부가 흐릿하고 색채 또한 조금 어둡다. 사실 르누아르는 같은 해에 똑같은 작품을 두 점 그렸는데, 널리 알려진 건 파리 오르세 미술관 소장품이고, 지금 이 작품은 작은 버전이다. 이 그림은 1990년 5월, 일본 기업가 사이토 료에이가 소더비 경매를 통해 7800만달러(당시 환율로 557억원)에 구매했는데, 그는 동시에 크리스티 경매에서도 빈센트 반 고흐의 ‘가셰 박사의 초상’을 8250만달러에 구입해 세상을 놀라..

의성 산불, 방어선 뚫고 안동으로... 고속도로 휴게소도 덮쳐

조선일보  2025. 3. 24. 21:33 “애써 끈 불이 강풍에 되살아나” 주민 1400명 대피, 주택 등 77채 불타 지리산 천왕봉 번질라... 방어 총력 24일 오후 경북 의성군 안평면. 산불 진압 현장에선 오후 들어 갑자기 초속 25m 안팎의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 불길은 방향을 바꿔 북쪽을 향하기 시작했다. 진화 작업을 하던 대원들이 술렁였다. 의성 바로 북쪽엔 15만명이 사는 도시 안동이 있기 때문. 경북도청도 안동에 있다. “안동 시내로 불이 넘어가는 것만은 무조건 막아야 해요.” 산불 진압 헬기 조종사 이동규(43)씨는 이 한마디를 남기고 헬기를 향해 달려갔다. 그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컵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물을 뿌리고 있다. 산불 현장에 600번 이상 뛰어든 베테랑이지만 “이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