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國際·東北亞 1162

트럼프·젤렌스키, 백악관 충돌 두달만에 독대…美, 러 제재경고(종합2보)

연합뉴스 2025. 4. 27. 00:59 젤렌스키 "역사 될 만한 상징적 회동" 만족감…대러 휴전압박 요청 관측 '우크라 우군' 영·프 정상도 지원사격…러·우, 쿠르스크 탈환 공방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백악관 충돌' 두 달 만에 독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동에 만족감과 기대감을 표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화답하듯 러시아의 최근 공습을 비판하며 금융제재를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좋은 회동이었다. 우리는 많은 것을 일대일로 논의했다"며 "논의된 모든 것에 대한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완전하며 무조건적인 휴전, 신뢰할 수 있으며 ..

우크라 참전 中 용병 “오지마라”“인종주의 만연”…사망 보상금 7700만원

뉴시스  2025. 4. 13. 00:30 키이우인디펜던트, 참전 용병들의 다양한 증언 보도 용병 계약 종료후에도 보내주지 않아 탈영도 中 용병 모집 동영상 ‘가입시 3900만원, 연 보수 8800만원’ 제시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군대에 참여해 전투에 가담한 중국인 포로 2명을 공개한 데 이어 참전 중국군 병사들의 증언도 공개했다. 중국군 병사들은 러시아 부대내에서 야만적인 행위와 인종주의적 차별, 약속한 임금 미지급 등의 사례를 호소했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러시아에서 중국인을 병력으로 모집하기 위한 광고가 나돌고 있으나 실상은 다르다고 전했다. 충칭 출신의 자오 루이는 “오지 말라, 여기 와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 무인기 공격..

미중 관세전쟁 중간성적은…"트럼프, 시진핑에 '아픈 곳' 노출"

연합뉴스  2025. 4. 12. 20:40 NYT "시진핑은 중국 인민 고통 감내시킬 각오…트럼프는 한계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쏘아올린 관세 전쟁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물러서지 않는 맞불로 연일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일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픈 곳'이 노출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중국 관련 고정 칼럼 '새 신세계'(The New New World·新新世界)가 "트럼프가 중국과 대치하며 아픈 지점을 들켰다"고 진단했다. 이 고정칼럼을 집필하는 위안리(袁莉) 기자는 11일(현지시간) 이런 제목의 칼럼에서 "절대권위를 지니고 통치하는 시진핑은 중국 인민이 고난을 견디도록 할 각오가 되어 있음을 입증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한계가 있다는 ..

유럽 ‘자강론’ 확산… 징병제 되살리고 국방비 지출 확대

조선일보  2025. 4. 1. 00:55 EU, 재무장에 8000억 유로 투입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임시 국가 방위 전략 지침이 공개되자 유럽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은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이 지침은 중국의 대만 침공을 미국의 최우선 대응 과제로 상정하고, 러시아·북한·이란 등의 위협에 대한 대응은 유럽·동아시아·중동의 동맹국에 대부분 맡긴다는 내용이다. 지난달 미국이 러시아 침공에 직면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중단하고, 미 외교안보 고위 참모들이 메신저 대화방에서 “유럽 국가들이 안보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고 비난한 사실이 알려지며 제기된 유럽의 ‘자강론’이 더욱 굳어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7개 회원국의 방위력 강화를 위한 8000억 유로 규모의 ..

대서양동맹 지고 태평양동맹 뜨나…美, '中견제 포위망' 구축

연합뉴스  2025. 3. 31. 06:01 트럼프 행정부, 우크라전 종전 위해 러 접근…80년 유럽과 안보동맹 균열 태평양선 日·필리핀·호주 등과 협력 강화…美국방 "이들과 억제력 구축" 세계정세가 격변하면서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80년간 유지했던 유럽과의 '대서양 동맹'은 느슨해지고, 중국 주변국과 미국 간 '태평양 동맹'이 공고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해 러시아에 다가서며 대서양 동맹을 흔들고 있지만, 태평양 지역에서는 미국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촘촘한 대중국 포위망 구축을 추진하는 모양새다. 일본, 필리핀, 호주, 대만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의 패권주의적 움직임에 반..

갈라서는 대서양 동맹… 유럽 “핵무기 공유” 똘똘 뭉친다

조선일보  2025. 3. 19. 00:53 美 의존 벗어나 안보 홀로서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2기 출범 뒤 두드러지고 있는 미국 우선주의 정책의 여파로 전후 80년간 지속돼온 미국과 유럽의 ‘대서양 동맹’이 흔들리자 유럽에서 ‘자체 핵무장론’이 분출하고 있다. 트럼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종전 협상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미국을 못 믿겠으니 우리 스스로가 핵무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2차 대전 종전 후 줄곧 유지됐던 미국 중심의 핵군축 평화 기조가 종말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자체 핵무장론’이 활발하게 논의되는 대표적인 나라는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이자 핵 비보유..

트럼프·푸틴, 휴전안 협상..."90분 넘게 전화 회담"

조선일보  2025. 3. 19. 00:09 수정   2025.03.19. 01:48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안을 협상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통화 중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오전 11시쯤(미 동부시)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10시부터 집무실에서 푸틴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다”며 “통화는 아직 진행 중이며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1시간 째 두 정상이 통화를 하고 있다는 취지다.  미 NBC 방송은 이날 두 정상의 통화가 1시간 30분 이상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외교·안보 고위 당국자들이 회담을 갖고 30일간의 휴전안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지난 13일 푸..

G7 외교장관 "러시아 휴전 동의해야…北 핵무기 포기 촉구" (종합)

뉴스1  2025. 3. 15. 01:10 "우크라 지지 재확인…새로운 침략 억제할 강력한 안보체제 구축해야" "하마스, 인질 석방해야…대만해협 평화·안정 유지 중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에 동의할 것을 촉구하고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G7 의장국인 캐나다 외교부에 따르면 G7 외교장관들은 14일(현지시간) 퀘벡주 샤를부아에서 외교장관회의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전쟁,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다룬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장관들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존립,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또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회담을 환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