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國際·東北亞 1148

‘北 형제국’ 쿠바와 수교 11개월 만에 현지 한국 대사관 개설

조선일보 2025. 1. 18. 00:00 “중남미 새로운 외교 거점” 한국과 ‘북한 형제국’ 쿠바가 수교한 지 11개월 만에 쿠바 현지에 한국 대사관이 개설됐다. 양국은 지난해 2월 14일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외교부는 17일 “쿠바 수도 아바나 리라마르에 있는 주쿠바 한국 대사관에서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 대사관 개관식엔 한국 정부 대표로 이주일 중남미국장이 참석했고, 쿠바 정부에선 카를로스 페레이라 외교부 양자 총국장이 참석했다....주쿠바 한국 대사 지명자는 최근 쿠바 정부에서 아그레망(외교 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교부는 “대사 지명자는 최종 외교적 절차가 마무리된 후에 공개할 것..

韓 권한대행 탄핵 발의에 외신들 “정치 마비 심화 가능성”

중앙일보  2024. 12. 27. 04:35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발의돼 27일 본회의 표결을 앞둔 가운데 외신은 한국의 정치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한 권한대행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 소식을 전하면서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고위급 외교를 중단시키고 금융 시장을 뒤흔들었던 정치 마비가 심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이 탄핵되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직을 이어받게 되지만 탄핵소추 의결정족수를 놓고 법적 모호성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짚었다.  로이터통신 역시 한 권한대행이 탄핵소추 되면 다음 의전 서열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이어받게 되지..

佛 이어 獨총리도 불신임 투표… ‘유럽 투톱’ 모두 리더십 혼란

동아일보  2024. 12. 17. 03:01 獨연정도 예산안 갈등으로 붕괴… 佛-獨, 극우 득세로 정치 분열 경제난 獨, 2년연속 역성장 전망 유럽 양대 ‘경제엔진’ 동력 약화 EU, 트럼프 집권 대응 차질 우려 유럽연합(EU) 1, 2위 경제대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국가원수가 동시에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두 나라 모두 사실상 행정부 붕괴 상황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예산안 등 주요 경제 정책에서 갈등을 빚다가 지난달 연립정부가 해체된 독일은 16일 올라프 숄츠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 투표를 실시했다. 최종적으로 불신임안이 가결돼 내년 2월 23일 조기 총선이 치러지면 숄츠 총리와 소속 사회민주당(사민당)의 지지율이 낮아 총리직을 유지하기 어려운 처지다. 프랑스 역시 내년 예산안 등을 둘러싸고 정치권이..

유럽·중동 언론 “한국 대통령 탄핵, 헌재 결정에 달려…불확실성 여전”

조선일보  2024. 12. 15. 01:39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대통령이 파면되지 않을 수 있다. 한국 정치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독일 방송 ZDF와 프랑스 일간 르몽드,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유럽 언론들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뒤 분석 기사에서 내놓은 결론이다. 앞으로 벌어질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언제 어떻게 이뤄질지에 따라 윤 대통령의 운명이 정해질 것이며, 그 전까지는 여전히 극도의 불확실성이 한국 정치와 경제, 외교를 지배하게 될 것이란 뜻이다. 가디언은 이날 탄핵 소추안 국회 통과 소식을 전하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심리할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공석으로 인해 불안정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올해 10월 퇴임한 재판관 3명의 후임자..

3만여 명 숨진 ‘인간 도살장’… 실종 가족 찾아 인산인해

조선일보  2024. 12. 11. 01:20 시리아 세드나야 감옥 실체 공개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을 축출한 반군이 시리아 전역에서 정치범 수십만 명을 석방하면서 이들이 갇혀 있던 감옥의 잔혹한 참상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인간 도살장’으로 악명 높았던 세드나야 감옥의 실체가 낱낱이 공개돼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한 반군은 인근 세드나야 감옥의 수감자들을 석방하며 “(알아사드) 정권의 감옥에서 억압받는 모든 수감자를 해방한다”고 선언했다. 반군은 다마스쿠스로 진격하는 동안에도 점령한 도시마다 감옥 문을 열어 수감자들을 풀어줬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북쪽으로 30㎞쯤 떨어진 세드나야 감옥은 알아사드 정권이 수십 년간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수..

젤렌스키, '나토 가입땐 즉각 영토수복 없이도 휴전협상' 시사

연합뉴스  2024. 11. 30. 06:41 육군 사령관 교체…"전투 효율성 높여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이 승인된다면 러시아의 점령지를 즉각 찾지 못했어도 휴전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국 방송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땅에 대해서 나토 회원 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며 "이는 전쟁의 과열 국면을 막을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언급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고 러시아가 현재까지 점령한 영토를 갖는 협상안에 대한 미국 내 보도가 가능성 있는 것인지 질문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답변하는 과정에 나왔다. 그는 "우리가 전쟁을 멈추고 싶다면 우리 통제 아래 있는..

러 본토 타격한 美에이태큼스…푸틴은 '핵카드'로 맞불

연합뉴스  2024. 11. 19. 22:53 '신속한 종전' 트럼프 재집권 두달 앞 전투 가열돼 확전 양상 러, 미국의 본토 공격 허용에 "우크라도 핵공격 대상" 강수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결국 러시아 본토 타격을 감행, 1천일째를 맞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확전일로에 접어들게 됐다. 러시아는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해 우크라이나도 핵공격 대상으로 포함하는 '핵카드'로 맞불을 놨다. 러시아 국방부는 19일(현지시간) 오전 3시 25분 우크라이나군이 접경지 브랸스크주에 에이태큼스 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방공시스템이 6발 중 5발을 격추했으며 나머지 1발에도 손상을 입혔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측은 성공적 공습이었다고 주..

"전쟁 승리해도 파산 위기" 러시아 국영 기업···21% 기준금리에 내년 이자만 10조 원

서울경제  2024. 11. 16. 23:15 로이터통신, 러시아 최대 국영 기업 재정 상황 보도 기준금리 인상에 이자·부채 급증, 러시아 경제 타격 2022년부터 우크라니아와 전면전을 진행 중인 러시아가 살인적인 고(高)금리로 경제에 타격을 입고 있는 현상을 조명한 유력 외신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국영 독점 기업인 러시아철도가 내년 이자로 지급해야 하는 비용은 70억 달러(약 10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러시아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21%로 인상한 영향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경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시작된 서방 제재에서 어느 정도 피해를 회복했지만 막대한 군사비 지출에 의존하고 있다. 로이터는 “막대한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