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5. 2. 1. 01:04 일본이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하시마(일명 군함도) 탄광을 비롯한 ‘메이시 산업혁명 유산’의 2015년 세계문화유산 등재 당시 관련 전시물에 ‘강제동원’ 사실을 명시해달라는 한국 요구를 여전히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정부는 2015년 세계문화유산 등재 당시 일본이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데 대한 문제 제기를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이하 위원회)가 31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공개한 일본의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관련 후속조치 보고서를 보면 일본이 수용하기로 약속한 한국의 요구 사항은 반영되어 있지 않았다. 이 보고서는 작년 9월 위원회가 유산 등재 후속 조치에 대해 관련국과 대화하고 약속 이행이 중요하다는 내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