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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 108명, 전원 사퇴로 국회 해산시켜라"

뉴데일리  2025-02-14 23:24   수정 2025-02-15 12:09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 '애국단체연합대회' 개최 이석복 "與 사퇴하면 정족수 미달로 자동 해산" 윤상현 "대통령 탄핵=자유민주주의 체제 탄핵" 황교안 "정권 한번 더 빼앗기면 사회주의 국가化"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용서받으려면 국회의원 108명 전원이 사표를 내 국회를 완전히 해산해야 한다. 국민의힘에 남은 마지막 임무다. 최후의 수단을 써서 윤석열 대통령을 구해내야 하지 않겠는가." 이석복 차세대미래전략연구소 이사장(예비역 육군 소장)은 14일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가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개최한 '2025 나라사랑 애국단체연합대회'에서 "국민의힘이 무능하고 무기력하고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가짜 우파 정..

트럼프, 한국 비관세장벽 조준

중앙SUNDAY  2025. 2. 15. 01:56 트럼프 상호관세 행정명령 트럼프가 ‘상호 관세’ 부과에 시동을 걸었다. 다만 4월까지 협상 여지를 남겨뒀다. 한국에 미칠 여파를 최소화하려면 대미 무역 흑자 규모를 ‘슬기롭게’ 줄이는 리밸런싱(rebalancing·재조정) 전략이 핵심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상호 무역과 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상호 무역과 관세’(Reciprocal Trade and Tariffs)라는 이름의 각서에 서명하며 “무역의 공정함을 위한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역 상대국에 의해) 미국에 부과되는 그 이상도, 이하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른 국가가 미국에 세..

젤렌스키 "트럼프, 개인번호 주며 언제든 연락하라고 해"(종합)

연합뉴스  2025. 2. 15. 01:50 뮌헨안보회의 참석 "美, 종전 위한 '준비된 계획' 안 보여" "푸틴과의 만남은 미국·유럽과 공동 계획 세워진 뒤에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서방 국가들과 공동 입장이 정리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AFP 통신과 영국 BBC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독일에서 개막한 뮌헨안보회의(MSC)에서 "나는 오직 한 명의 러시아 사람, 푸틴과만 만날 것"이라며 "다만 우리가 트럼프, 유럽과 공동 계획을 세운 뒤에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우리는 푸틴과 앉아서 전쟁을 멈출 것"이라며 "이 경우에만 나는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도널..

[사설] 美 관세 폭탄 ‘골든 타임’ 두 달, 통상 전문가 한 총리 복귀를

조선일보  2025. 2. 15. 00: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상대국에 예외 없이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식으로 상대국이 미국산 제품에 매기는 관세 수준만큼 상대국 제품에도 똑같이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가 상호 관세 카드를 꺼내 든 것은 무역 상대국과 개별 협상을 하면 미국 물가 상승 위험은 줄이면서 무역 적자 축소, 자국 산업 보호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은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덕에 교역 품목의 98%가 무관세라서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지만, 다른 전망도 있다. 미국이 무역 상대국의 보조금, 환율 정책 등 비관세장벽도 상호 관세 부과 요건으로 삼겠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

[사설] 서해 피살 北 배상 책임 이제야 인정, ‘美 웜비어’ 길 따라야

조선일보  2025. 2. 15. 00:25 2020년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유족이 북한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북한은 2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소송 제기 2년 10개월 만이다. 당초 법원은 북한이 우리 영토이고 조선노동당 주소가 특정돼 있기 때문에 공시 송달 요건이 안 된다며 기각했다. 분단 현실을 무시한 판단이었다. 유족이 항소했고 마침내 북한의 배상 책임이 인정된 것이다. 유족은 대북 송금 자산을 가진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에 손해배상금 지급을 청구할 예정이다....하지만 경문협은 국군 포로나 납북자 등이 손해배상금 지급을 청구할 때마다 거부해 왔다. 북한 누구에게 어떤 경로로 돈을 보냈는지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법원은 그동안 국군포로 ..

[강천석 칼럼] 改憲으로 '탄핵'과 '기각' 국민 정면충돌 위험 낮춰야

조선일보  2025. 2. 15. 00:15 국가 안보 통째로 駐韓 미군에 맡기고  언제까지 난장판 벌이나 憲裁는 ‘천천히 서두르고’ 법원은 ‘급하게 서둘러야’ 불씨 하나 들판 태우는 사태 막아 한국은 ‘대행(代行)’이 다스리는 나라다. 대통령이 탄핵 소추되면서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다가 총리마저 탄핵 소추되면서 경제부총리가 ‘대행의 대행’으로 들어섰다. 인정사정없는 트럼프는 동맹국이라 해서 ‘대행의 대행’까지 상대해 주진 않는다. 트럼프의 관세 부과 연타(連打)를 맞는 한국이 마치 가드를 내려버린 권투 선수 같다. 휴전선은 지구상에서 가장 대규모 병력과 화력(火力)이 대치한 지역이다. 수천 문의 북한 장사정포는 서울 너머 과천 이남을 때릴 수 있고 일부는 육군본부가 있는 계룡대까지 날아간다. ..

[백영옥의 말과 글] [393] ‘열심히’의 배신

조선일보  2025. 2. 15. 00:11 오랫동안 하루를 30분 단위로 나눠 썼다. 연재, 강연, 방송 등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해내야 했다. 30분 안에 메일 쓰고, 밥 먹고 하는 식이었다. 오래 앉아 쓰는 직업상 생긴 좌골 신경통 탓에 원고도 서서 쓰고, 미팅도 공원을 걸으며 했다.... 하지만 그날이 왔다. 그날은 예외 없이 찾아온다. 직업에는 반감기가 있기 때문이다. 운동선수, 과학자, 작가, 의사 등 고숙련 직종의 반감기는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사이에 시작된다고 한다. 그것이 50세에 ‘종의 기원’을 쓴 다윈이 죽기 전 20년 넘게 우울했던 이유다....정체성을 성취에만 맞추면 그날은 더 파괴적으로 찾아온다. ‘열심히’에 대한 새 기준이 필요하다. 오래 일하는 것과 일 잘하는 것, 일중..

[기자의 시각] 국내 좌파단체가 이용하는 ‘팔’ 시위

조선일보  2025. 2. 15. 00:09 이만 리 떨어진 가자지구의 아우성은 들려도 국내 팔레스타인 주민의 목소리는 듣기 어려웠다. “가자지구를 사서 휴양지로 만들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대한 당사자 입장을 취재하며 겪은 일이다. 평소 알고 지내는 아랍인이 더러 있어 한 다리만 건너고도 팔 주민과 닿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쉽게 입을 열지 않았다. 이들 곁에는 국내 팔레스타인 시위를 주도하는 두 좌파 단체가 있다. 함께 출발했지만 하마스의 민간인 살해에 대한 의견 차이에 내부 갈등까지 겹치며 노동자연대와 민주노총이 갈라섰다. 가자 출신 한 명은 인터뷰 요청에 “연대 측에 연락하라”며 직접 답변할 수 없다고 했다. 노동자연대는 스스로 마르크스주의와 반미를 표방하는 극좌 단체다.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