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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 한국 시장에 힘 주나…갈수록 커지는 C커머스 영향력

더팩트  2025. 2. 13. 00:01 인사·총무·마케팅 등 주요 직무 한국인 직원 채용 시작 지난해 국내 C커머스 결제액 4조원 돌파…전년比 85%↑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 플랫폼 '테무'가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려는 낌새가 보이면서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홀딩스의 자회사 테무가 지난해 말부터 국내 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인사, 총무, 마케팅, 물류 등 핵심 직군에서 한국인 채용을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한국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테무는 지난 2023년 한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지난해 2월 한국 법인 웨일코코리아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했다. 지난 1년 동안은 중국에서 들여오는 직접구매(직구)를 중..

[Small Read] 키보드 시대 끝나나… 생각만으로 타이핑

조선일보  2025. 2. 13. 00:36 메타 ‘BCI’ 기술 공개 영문 자판이 ‘QWERTY’ 순서여서 ‘쿼티’로 불리는 컴퓨터 키보드의 배열은 약 150년 전의 타자기 자판에서 비롯됐다. 앞서 개발된 타자기는 ABC로 알파벳 순서를 따른 자판이었는데, 미국의 한 신문사 발행인이 쿼티 자판으로 배열을 바꿔 특허를 냈다. 이렇게 탄생한 쿼티 자판은 타자기 시대가 막을 내린 뒤에도 오늘날 거의 모든 컴퓨터 키보드에 사용되고 있다. 150년 넘게 이어온 ‘쿼티 자판’ 시대를 끝낼 기술 개발에 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뛰어들었다. 지난 7일 메타는 “생각만으로도 글자를 입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블로그와 논문으로 연구 결과를 밝혔다. 메타가 ‘브레인 투 쿼티(Brain2Qwerty·이하 브레인쿼티..

[사설] 현직 검사장 "일제 재판만도 못한 헌재"

조선일보  2025. 2. 13. 00:15 현직 검사장인 이영림 춘천지검장이 12일 검찰 내부망에 ‘일제 치하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한 헌재를 보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일제 재판부도 안중근 의사에게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이유를 진술할 시간으로 1시간 30분을 줬는데, 문형배 헌법재판관은 6차 변론에서 증인 신문 이후 윤석열 대통령 측의 3분 발언 기회 요청을 묵살했다고 했다. “(한국 법원은) 간첩의 모든 주장도 다 들어주는 곳 아닌가”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모 정치인에게 방면의 기회를 주지 않았나”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 헌재는 (윤 대통령에겐) 적법 절차나 방어권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인가”라고 했다. 헌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당사자가 부인한 ‘검찰 조서’를 증거로 쓸 수..

[데스크에서] 간첩도 누린 '절차적 정의'

조선일보  2025. 2. 13. 00:04 재작년 이맘때, 민노총 간부가 과거 동남아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났다가 걸린 사실을 보도했다. 며칠 뒤 언론중재위에서 연락이 왔다. 민노총이나 국내에서 북한 대리인 역할을 하는 단체가 문제 제기한 줄 알았다. 아니었다. 기사에 민노총 간부와 유사한 수법으로 북한과 몰래 교신한 사례로 언급된 A씨가 불만을 제기한 것이었다. A씨가 외국 이메일 계정으로 북한과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기사에 썼는데, 그걸 보도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었다. A씨의 판결문을 보면, 그가 북한과 이메일을 주고받은 건 그 자신도 인정한 사실이다. 그런데 그걸 기사에 쓰지 말라고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국가보안법 유죄 확정범이 큰소리치니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싶었다. 법조인인 고교 친구에게 토로했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