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25. 2. 13. 07:20
매년 현금 사용 줄고 카드·온라인 결제 급증
한국, 현금 사용률 20%대…미국·영국도 10%대 초반
편리함이 주요인…결제망 마비·금융 소외 우려도
"누구나 가슴 속에 3천원쯤은 있는 거예요!"
한겨울 언제 어디서 마주칠지 모르는 노점에서 붕어빵을 사 먹기 위해 현금 몇천원 정도는 갖고 다녀야 한다는 의미인데, 한 드라마의 유명 대사를 패러디한 이 유행어마저 이제는 옛말이 됐다.
노점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 시내버스는 아예 현금을 받지 않는 추세고, 스타벅스는 수년 전부터 상당수 매점에서 '현금 결제 불가' 팻말까지 내걸었다.
경조사비를 낼 때를 제외하고는 현금을 전혀 쓰지 않는다거나 스마트폰 간편 결제 시스템에 의존해 지갑 자체를 들고 다니지 않는 젊은 세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은 우리나라만의 상황일까?
'현금 없는 사회'는 우리나라에 국한된 게 아니라 세계적인 흐름이다.
중국은 현금이나 실물 카드 대신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간편 결제 서비스가 이미 주류로 자리 잡았다. 탈현금화의 대표 주자 격인 스웨덴은 교회 헌금을 내거나 길거리 노숙인으로부터 자활잡지를 구매까지도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2023년 현금 결제가 가장 많았던 국가는 나이지리아(55%)로, 태국(46%), 일본(41%), 멕시코(38%), 독일(36%)이 뒤를 이었다. 미국(12%), 영국(10%), 중국(7%), 호주(7%), 노르웨이(4%) 등은 현금 결제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현금 없는 사회의 장점도 있지만, 현금은 위기 시 최후의 보루로 사용되는 결제 수단인 만큼 현금의 비중이 줄어들며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https://v.daum.net/v/20250213072009719
[팩트체크] 한국만 '현금 없는 사회'로 바뀐다?
[팩트체크] 한국만 '현금 없는 사회'로 바뀐다?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누구나 가슴 속에 3천원쯤은 있는 거예요!" 한겨울 언제 어디서 마주칠지 모르는 노점에서 붕어빵을 사 먹기 위해 현금 몇천원 정도는 갖고 다녀야 한다는 의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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