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 15895

[사설] “사면 요구” 이화영, 정권에 청구서 내미는 듯

조선일보 2025. 6. 16. 00:13 불법 대북 송금 등의 혐의로 징역 7년 8개월 형이 확정된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대법원 판결 엿새 만에 자신의 사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전 부지사는 소셜미디어에서 친야 단체가 자신 등을 제헌절 특별 사면으로 풀어줄 것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요청하는 서명 운동에 동참해 달라며 “시민들이 함께 연대하여 사면 복권을 관철해 내자”고 했다.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대북 사업을 관장했던 이 전 부지사가 자신을 사면시켜 달라는 메시지를 이 대통령에게 보낸 것이다. 이 전 부지사는 자신이 “검찰 독재 정권의 사법 탄압 피해자”라고 했다. “법원이 검찰과 한통속이 돼 조작된 증거로 유죄를 선고한 것”이라며 자신이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

[朝鮮칼럼] 美 '조선 동맹'에 한국이 필요한 이유

조선일보 2025. 6. 16. 00:12 美 해군 함정 수, 中에 추월당해 세계 상업용 선박 생산도 中은 50%, 美는 1%도 못 미쳐 ‘동맹 해상력’에 의존할 수밖에 미국산만 허용하는 ‘존스법’ 개정 ‘한미일 동맹 해군력’ 구축해야 워싱턴에서는 중국의 해상 지배력에 대응하고 미국의 패권을 재건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초당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9일 ‘미국 해상력 재건을 위한 행정명령(Executive Order on Restoring American Maritime Dominance)’을 발표하고, 이에 앞서 3월 5일 의회 연설에서 백악관 내에 ‘조선산업국(Office of Shipbuilding)’을 신설해 미국을 다시 조선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고..

트럼프 생일날 호화 열병식, 미 전역에선 “노 킹스”

중앙일보 2025. 6. 16. 00:20 14일(현지시간)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을 맞아 수도 워싱턴에서 대규모 열병식이 열렸다. 군 통수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등장했다. 군중은 ‘미국(USA)’을 연호했지만, 단상 근처 ‘특별 게스트’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미소를 띤 트럼프 대통령은 방탄유리로 차단된 단상에 올라 미국 국가에 맞춰 성조기를 향해 거수경례를 했다. 이날 열병식은 걸프전 승전 퍼레이드 이후 34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2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열병식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부터 염원하던 행사다. 첫 임기 때도 열병식을 추진했지만, ‘군의 정치화’를 우려한 군 지도부의 반대에 부닥쳤다....열병식은 독립전쟁과 제..

李대통령 "라면 2000원" 한마디에…여권, 식탁 민심 일사불란 대응

데일리안 2025. 6. 16. 00:05 식품 물가 5년간 25% 급등…'런치플레이션' 대통령·총리후보자·당 지도부 일제히 반응 정부, 곧 20조원 2차 추경…민생 대책 포함 이재명 대통령의 '라면 값 2000원' 한마디에 여권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잇달아 열며 민생경제 대응에 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전통시장 방문부터 자본시장 점검까지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전 물가 간담회를 자청한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현장 정공법'에 나서면서 여권의 주요 행보도 민생 체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장 중심' 기조로 재편되고 있다. 정부는 인수위원회가 없이 출범한 상태에서도 가..

트럼프와 관세·안보 담판 주목… 한·미·일 정상회담 가능성

국민일보 2025. 6. 16. 00:04 취임 12일 만에 출국… 성적표 관심 중·러에 부정적 메시지 될까 경계 ‘G7 플러스’ 공고히… 나토 참석 검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세·안보 쌍끌이 협상이다. 취임 12일 만에 이뤄지는 촉박한 일정이지만 산적한 경제·통상·안보 현안 협의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부각된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진행되는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서 ‘에너지 공급망의 다변화’ 및 ‘인공지능(AI)과 에너지의 연계 문제’ 등을 주제로 두 차례 발언한다. 이 대통령은 이 확대 세션을 전후해 주요국 정상들과 국정 초반 ..

“아이언돔·美사드도 뚫는다“... 이스라엘 때린 이란 新미사일은

조선일보 2025. 6. 15. 21:33 수정 2025.06.15. 23:13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보복 공습에서 신형 고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하즈 카셈(Haj Qassem)’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15일 이란 국영 파르스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서 신형 정밀 유도 탄도미사일인 ‘하즈 카셈’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하즈 카셈은 2020년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지난 5월 4일 이란은 이란 국영 텔레비전에서 하즈 카셈의 개량형인 카셈 바시르를 공개한 바 있다. 하즈 카셈은 사거리 1200㎞의 고체연료 기반 미사일로, 대기권 재진입 시 마하 12, 목표물 타격 시 마..

美 US스틸 황금주, 일본제철에 경영 족쇄되나…"거부권 담겨"

연합뉴스 2025. 6. 15. 10:35 日언론 "일본제철, 투자액 급증에 부담 가중 우려…인수 이르면 18일 완료"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일본제철이 협상 과정에서 미국 정부에 주기로 한 'US스틸 황금주'가 향후 경영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일본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제철은 US스틸 황금주를 미국 정부에 발행하기로 했다"며 "황금주는 한 주라도 경영의 중요 사항에 대해 거부권을 갖는 주식으로, 무상으로 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제철이 미국 정부에 줄 황금주와 관련해 구체적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본제철 간부는 "황금주에는 의결권이 없어서 경영 자유는 담보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에 말했다. 황금주 발행은..

'최대 열병식 vs 최대 시위'…트럼프 79번째 생일날 갈라진 미국

연합뉴스 2025. 6. 15. 10:18 워싱턴서 美육군 250주년 열병식…트럼프 생일 축하 '특별쇼' 방불 LA·필라델피아 등서 '노 킹스' 집회…집권 2기 최대 反트럼프 시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인 14일(현지시간) 미국이 두 쪽으로 갈라섰다. 한쪽에서는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대규모 열병식을 열어 미군의 위상을 과시하며 현직인 트럼프 대통령을 추켜세운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최대 규모의 '반(反)트럼프 시위'가 열렸다. 이날 오후 수도 워싱턴DC에서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열병식)이 열렸다. 열병식은 워싱턴DC의 상징인 링컨기념관에서 워싱턴모뉴먼트까지 콘스티투션 애비뉴를 따라 진행됐으며 군인 약 6천700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