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中國消息 1481

[김동원의 이코노믹스] 양질의 첨단 제품 저가 공세…‘차이나 쇼크 2.0’ 본격화

중앙일보 2025. 5. 26. 00:16 ‘중국 제조 2025’가 이뤄낸 중국 산업 경쟁력 강화의 위협 ‘중국제조 2025’ 목표 86% 달성 미국 위협하는 강국으로 대약진 BYD, 테슬라 꺾고 전기차 1위로 딥시크의 AI 모델 출현 충격적 아시아 국가 제조업 공동화 야기 한국과의 첨단산업 격차도 줄어 미국 상원 미·중 경제 및 안보 심의위원회는 지난 2월 6일 ‘중국제조 2025-누가 승리할 것인가’를 주제로 청문회를 열어 중국 정부가 지난 10년간 추진한 ‘중국제조 2025’ 정책을 평가하고 향후 기술 경쟁에서 어느 나라가 승리할 것인가를 깊이 논의했다. 주목되는 사실은 청문회에서 증언한 대부분의 전문가가 이대로 가면 미국이 중국을 이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는 점이다. 청문회의 이러한 경고는 중국 ..

중국 밖에서 重희토류 만들었다... 中 독점에 한방 먹인 호주 업체

조선일보 2025. 5. 25. 00:00 [온차이나] 미 국방부 손잡은 호주 라이나스 말레이 공장서 디스프로슘 생산 성공 “영구자석용 첨단소재...중국 밖 생산은 처음” 중, 미국 관세 보복 차원 중희토류 6종 수출 통제 호주 희토류 업체인 라이나스가 5월16일 이 회사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중(重)희토류인 디스프로슘 생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중희토류 테르비움도 생산한다고 해요. 영구자석 성능 강화에 필수적인 디스프로슘은 그동안 100% 중국에서 생산했는데, 처음으로 중국 이외 지역에서 상업 생산이 이뤄지게 됐다고 라이나스는 밝혔습니다. 중국의 중희토류 독점체제에 대한 반격이 시작된 거죠. 희토류는 독특한 화학, 전기적 특성을 갖는 17가지 원소를 통칭하는 것으로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입..

[유석재의 돌발史전] 나는 이제 더 이상 ‘마오’를 존경하지 않는다

조선일보 2025. 5. 23. 00:00 ‘전환시대의 논리’ 50주년에 되돌아본 文革 일반적인 신문기사라면야 그럴 일이 거의 없겠습니다만, 이 ‘돌발史전’은 인터넷상에만 연재되는 뉴스레터 기사이기 때문에 종종 제 개인적인 얘기가 등장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뽀빠이 이상용이 1980년에 쓴 유머 서적을 소개하던 중 마오쩌둥(毛澤東)에 관련된 농담이 나오는 부분에서, 저는 과거에 이 농담을 떠올리고 불편한 적이 있었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그러자 독자 한 분이 댓글에 이런 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앞의 문장은 과거형입니다’라고 쓴 것은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마오’가 창출한 대륙의 지옥도 속에서 제가 유독 고통스러웠던 부분은 앞의 기사 중 ‘모택동 비록’에 나오는 류샤오치에..

“인생 끝났다, 곧 사라질 듯” 우려 나온 중국 女앵커 말실수

조선일보 2025. 5. 21. 23:59 중국 관영 방송인 CCTV 앵커가 대만 소식을 전하며 ‘조국’을 ‘양국’(兩國)으로 잘못 발음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온라인상에선 “뉴스에서 곧 그의 모습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21일 홍콩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문제의 장면은 전날 방송된 ‘궁퉁관주’(共同關注) 프로그램에서 나왔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대한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측 입장을 전하는 과정이었다. 원래 입장문에는 ‘대만 지도자가 어떻게 뭐라고 말하든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지위와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조국이 결국 통일된다는 것 또한 막을 수 없다’고 돼 있다. 그러나 이 글을 읽던 여성 앵커는 ‘조국’을 두 나라라는 뜻의 ‘양국’으로 잘못 발음했다...

“원격으로 대정전 유도”...中 태양광 속 ‘유령 통신장치’ 정체

조선일보 2025. 5. 18. 00:00 [온차이나] 태양광 인버터서 발견...美당국 조사 中 의존도 높은 유럽도 규제 착수 한국도 95%가 중국산 인버터 사용 국내에서도 널리 쓰이는 중국산 태양광 인버터(전기변환장치)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유령 통신장치가 발견돼 미 에너지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인버터는 태양전지에서 나온 직류(DC) 전기를 교류(AC)로 변환해 가정이나 전력망으로 보내는 장치죠. 전력망에 물려 있는 만큼 해커가 이 장치를 통해 전력망에 침투하거나 송전 시스템을 끊어버리면 대정전 등 전력대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국가 에너지 안보에 구멍이 생기는 거죠. 인버터는 태양광뿐만 아니라 풍력발전기, 전기차용 2차전지 등에도 붙는데, 미 당국은 중국산 2차전지에서도 제품 설명서에 ..

서해 구조물 알박기 이어... 中, 동중국해도 설치해 日 강력 반발 [영상]

조선일보 2025. 5. 14. 14:55 “일방적 건설” 日 정부, 中대사관에 항의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시추선을 개조한 고정식 구조물 등을 무단 설치해 한국 정부의 항의를 받은 중국이 최근엔 동중국해 경계 미획정 수역에 미상의 대형 철제 구조물을 설치하려다 적발됐다. 일본 정부는 이와 관련 주일 중국 대사관에 “일방적 건설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3년 ‘해양 굴기’ 선언을 한 이후 주변 해역에서 군사 작전을 확대하고 여러 형태의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바다에 대한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일본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중국이 동중국해에서 새 구조물을 지으려는 정황을 파악하고..

보잉 반품하고 되레 한숨...中 여객기가 ‘관세 희생양’ 된 까닭

조선일보 2025. 5. 11. 00:00 [온차이나] 자체 개발 여객기 핵심 부품, 美업체가 공급 “미국 수출 중단하면 생산 올스톱” 中 “보잉도 피해자, 협력 원한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형 여객기 C919가 미중 관세전쟁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옵니다. 중국은 C919의 국산화율이 60% 이상이라고 하지만 항공기 엔진과 운항 시스템, 항전 장비 등 핵심 부품을 모두 미국과 유럽에서 수입하고 있어요. 미국이 작정하고 수출을 막으면 C919의 생산은 중단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미국과 프랑스가 합작 생산하는 C919용 제트 엔진 수출 중단을 검토한 적이 있죠.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산 보잉 여객기를 인수하지 않고 잇달아 되돌려 보..

中 전투기 쓰는 파키스탄 “인도軍 최신예 라팔 격추”

조선일보 2025. 5. 9. 01:26 “J-10C, 프랑스산 라팔 등 5대 격추” 사실이면 중국산 전투기 첫 성과 인도 정부, 특별한 입장 없이 침묵 지난 7일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토 분쟁 지역인 카슈미르에서 벌어진 양국 간 무력 충돌 때 파키스탄군 보유 중국산 전투기가 인도군이 운용하던 프랑스산 최신 전투기를 격추시켰다는 주장이 파키스탄 측에서 제기됐다. 인도는 최근 자국 전투기 현대화 작업의 일환으로 프랑스 방산 업체 다소에서 제조한 라팔을 순차적으로 들여와 실전에 배치해왔는데 실제 최소 한 대는 격추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키스탄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중국산 무기가 실전에서 서방 전투기를 격추한 첫 사례가 된다. 중국 입장에서는 ‘싸구려’ 평가를 받아온 자국 무기에 대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