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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 中 위협 겨냥 “한국, 일본과 중국 본토 사이 항공모함”

세계일보 2025. 5. 16. 08:56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을 상대하는데 있어 한국에 지상군을 계속 주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주한미군의 역할 조정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브런슨 사령관은 15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 육군협회(AUSA) 태평양지상군(LANPAC) 심포지엄에서 광활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군사 작전을 어렵게 하는 “거리의 횡포”(tyranny of distance)를 극복하는데 있어서 한국에 주둔한 미군이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지리적 위치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면서 한국이 “베이징과 가장 가까운 동맹의 존재”이자 “일본과 중국 본토 사이에 떠 있는 섬이나 고정된 항공모함 같다”고 평가했다. 브런슨 사령관..

[삶] "한국은 물총 갖고 나라 지키겠다고 한다"[세번째]

윤근영2025. 5. 16. 06:01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 없어…한국 강해지는 첫걸음은 핵무기 개발" "한국 핵무장, 시간 걸리지만 성공한다…한미 원자력협정 개정해야" "한미동맹 강화하되 북한자극 자제해야"…란코프 국민대 교수 인터뷰※ 편집자 주=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 인터뷰 기사는 분량이 많아 다섯 차례로 나눠 송고합니다. 이번이 세 번째 기사입니다. 첫 번째 기사는 지난 4월22일 [삶] "나는 소련 386 학생운동권 출신…한국 386은 완전 거꾸로 갔다"라는 제목으로 송고됐습니다. 두 번째 기사는 5월2일 [삶] "한국기여 1위 단연 박정희, 2위 김대중…이승만 기여 크지않아"라는 제목으로 나갔습니다. 6월에 송고 예정인 네 번째와 다섯번째 기사는 글로벌 패권 다툼, 북한 핵 문제, 한반..

[寫眞] 용인 농가정원과 텃밭

구름 좋은날 용인 용담저수지옆을 지나다 한가로운 낚시터 풍경이 들어왔다. 요즘 저녁은 다소 쌀쌀 하지만 낮기온은 낚시 하기 좋은 계절이다. 요즘 도시근교의 저수지들은 도시의 팽창으로 더 이상 관개용물이 필요치 않아 대부분이 낚시터로 개발 되고 있고 주민 힐링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모처럼 도시를 벗어나다 보니 큰짐을 내려 놓은듯 마음이 홀가분하다. 또다른 만남은 한 농가의 정원과 텃밭에 심어진 다양한 꽃들이 나를 반긴다. 복숭아 배꽃은 물론 처음 보는 만첩백도화와 다양한 품종의 모란이 인상적이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개량형 목련으로 나와 있는데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다. 여하튼 터음보는 자목련과 노란색이 돌고 있는 목련이다.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용인 원삼면 2025-04..

[단독] 손흥민 '임신 협박女'와 교제… 돈 계속 요구하자, 孫 "강력 대응"

조선일보 2025.05.15. 22:35 수정 2025.05.16. 00:21 손흥민 측 “임신 자료 조작… 임신 한 적 전혀 없어” 국가대표 축구 선수 손흥민(33·토트넘)씨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돈을 뜯으려 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15일 밤 이들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손흥민 소속사는 “손흥민은 명백한 피해자”라며 선처는 없다고 밝혔다. 이들 중 한 명은 작년부터 손씨 측을 협박해 3억원의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공갈 혐의로, 40대 남성 B씨를 공갈 미수 혐의로 14일 체포한 뒤 두 사람의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손흥민은 A씨와 교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갑자기 A씨가 작년 6월 ‘임신했다’며 ..

[사설] 북핵 언급 않는 李 후보 진짜 안보관은 뭔가

조선일보 2025. 5. 16. 00:15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대위에서 동북아평화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위성락 의원이 “언론에서 셰셰 발언만 또다시 부각해 안타깝다”고 했다. 중국에도 ‘셰셰’, 대만에도 ‘셰셰’ 하자는 이 후보 발언은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 4강과 관계를 잘 유지하자는 게 핵심”이란 것이다. 주변 국가와 두루 잘 지내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문제는 북핵과 양안 관계 등 이해관계가 서로 반대인 사안이 우리 앞을 막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민은 유력 대통령 후보가 이 핵심 안보 문제에 어떤 입장과 정책을 갖고 있는지 궁금한데 이 후보는 선거가 시작된 이후 구체적 내용 없이 ‘셰셰’와 같은 말만 해왔다. 이 후보 공약 중엔 ‘북한 핵 위협 단계적 감축’, ‘한반도 비핵화 목표 ..

[법없이도 사는법]사상초유 ‘재판특검’ 내용 보니

조선일보 2025. 5. 16. 00:11 민주당이 14일 국회 법사위 1소위에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법안’을 회부했습니다. 이 법은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조희대 대법원장의 ‘선거 개입’을 수사하겠다는 것입니다. 재판 자체를 수사대상으로 삼은 것입니다. ◇재판과정 파헤치겠다는 특검, 고소고발도 수사대상 이 법은 2조에서 특별검사의 수사 대상을 각호별로 정하고 있습니다. 1호는 ‘이례적인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법원장 또는 그와 공모한 사람이 재판부 구성, 심리 일정, 전원합의체 회부 절차 등을 사실상 통제하고 부당한 압력이나 영향력을 행사하였다는 범죄 혐의 사건’. 즉 사실상 전합 회부 및 심리, 판결과정을 ‘범죄’로 규정하고 들여다보겠다는 것입니다. 사상 초..

[朝鮮칼럼] 'AI 특이점'의 서막… 이제 대학의 항로를 바꿔야 산다

조선일보 2025. 5. 16. 00:10 대전환을 위한 5 제안이 있다 ①개인 성공 넘어 지구 생각해야 ②백세 시대, ’40+ 세대' 교육 허브 ③AI를 도구로 개인별 맞춤화 ④텃세 없는 AI와 학제 간 협업 ⑤능동학습 끝판왕인 ‘창업’ 도약 방향타 쥐고 있는 대선 후보들 눈앞 계기판 말고 수평선을 보라 기술의 진화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인간의 일과 삶, 그리고 존재 자체를 다시 쓰고 있다. 그중에서도 AI의 발전은 단순한 효율성 향상을 넘어 인간 고유의 능력이라 여겨졌던 영역까지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에 대규모 인력 감축을 본격적으로 단행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말 그대로 AI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은 특이점의 서막. 이 서막에서 가장 먼저 진화해..

[태평로] 무엇이 '진짜 이재명'인가

조선일보 2025. 5. 16. 00:06 실용과 공격성, 兩面의 李 大法 선거법 파기환송 “내란” 규정, 직접 공격 ‘이재명 포비아’ 상기시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전략은 보수와 일전(一戰)을 벌일 이슈는 만들지 않겠다는 것에 맞춰져 있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데 굳이 큰 전선(戰線)을 형성해 선거 구도의 변수를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차원이다. 이 후보 10대 공약을 보면 북핵이나 대미(對美), 대일(對日) 관계도 원론적 입장을 밝히는 선에서 모호성을 유지한다. 기업·부동산·노동 공약도 각론에서 일부 예외는 있지만 비슷한 기조다. 이 전략에는 이 후보가 입법 권력에 이어 행정 권력까지 쥐면 그의 숨겨진 ‘좌파 본성’과 ‘반(反)기업 성향’이 거침없이 표출될 것이라는 우려, 이른바 ‘이재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