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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리포트] 트럼프의 상습적 허풍

조선일보 2025. 5. 16. 00:04 트럼프는 지난 6일 “오는 8~9일 지각을 뒤흔드는 소식을 발표하겠다”며 “무역에 관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전 세계 언론은 트럼프 발언을 속보로 내보냈다. 관세가 아닌 또 어떤 폭탄이 터질지 추측이 무성했다. 하지만 8~9일 아무 발표도 없었다. 트럼프는 지난 3월까지도 “농담이 아니다”라며 미 헌법이 금지하는 대통령 3선 출마를 하겠다고 진지하게 강조했다. 미 정치권은 발칵 뒤집혔다. 하지만 이달 초 트럼프는 “두 번째 임기가 끝나면 백악관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 당장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패배하면 차기가 없는 ‘식물 대통령’이 된다는 것을 모를 리 없었을 것이다. 지난 13일 트럼프는 전면전 직전까지 갔던 인도·파키스탄 분쟁에 대해 “무역을 지렛대..

李 재생에너지 vs 金 원전…대선 후보 에너지 공약 '극과 극'

더팩트 2025. 5. 16. 00:01 李 원전 공약에 미포함...'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제시 金 대형 원전 6기 건설·SMR 상용화 추진 제21대 대선을 채 20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 후보들의 에너지 공약이 공개돼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에너지 공약은 '재생에너지'와 '원전'으로 극명하게 엇갈렸다. 다만 AI전력 공급원으로서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아 현실성이 떨어진다거나 재원 마련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12일 에너지 정책을 포함한 10대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번에 발표된 공약에서 두 후보는 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