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 12278

아직은 신중하지만… ‘퍼스트레이디 경쟁’ 점점 뜨거워진다

서울신문 2025. 5. 6. 05:01 후보만큼 만만찮은 ‘배우자 대결’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지난 대선과는 달리 ‘조용한 행보’종교인들 만나서 고견 듣고 전달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씨노동운동 함께한 金후보의 ‘동지’사찰 방문·인터뷰 소화 단독 행보한덕수 전 총리 배우자 최아영씨서양화가로 활동하며 남편 내조종교교회 찾아 ‘50년 인연’ 강조오는 12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대선 후보 배우자들의 ‘퍼스트레이디’ 전쟁도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정부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붙은 ‘김건희 리스크’로 인해 후보 배우자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심판하는 국민의 기준이 높아진 것은 이번 대선의 변수다. 이에 배우자들은 신중하게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면서도 후보 물밑 지원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

‘사업보국’ 삼성은 왜 ‘K방산’을 포기했나

조선일보 2025. 5. 4. 00:01 [노석조의 외설外設] ‘비리 대명사’에서 ‘수출 신화’로 이병철 회장도 뛰들었던 K방산 엄격한 규정·낮은 마진율 등 고충 많지만 그 중 정치권 개입이 제일 큰 문제 7조8000억 구축함 사업도 최근 여의도에서 덜컹 이병철 삼성 초대회장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이란 경영 철학에 따라 1977년 방위산업회사 ‘삼성정밀공업’을 설립했습니다. 1960·70년대는 대내외적 위기였습니다. 베트남 전이 발발했고, 5만명의 국군이 파병됐습니다. 단기 체류 병력까지 포함하면 30만의 대군이 참전했습니다. 병력 공백이 발생했다고 판단한 북한은 무장공비를 남파하는 등 각종 도발을 벌였습니다. 미국은 주한미군을 철수하려 했고, 한미 관계는 냉랭해졌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1970년 ..

[박정훈 칼럼] 마지막에 멈춘 ‘1.7%의 사법 기적’

조선일보 2025. 5. 3. 00:05 법원의 공정성이 의심받는 오늘날 일반인에겐 불가능했을 기적 같은 판결이 왜 이 후보에게만 계속 잇따랐는지 사람들은 궁금해한다 대법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자 민주당은 들끓었다. 유력 대권 주자를 죽이려는 “사법 쿠데타”이자 “선거 개입”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간 이 사건이 굴러온 진행 과정을 보면 사법을 오염시키며 ‘법치 쿠데타’를 시도한 쪽은 민주당이었다. 거대 정당이 이 후보 방탄에 총동원돼 입법권을 휘두르며 법원을 압박했다. 이 후보는 공판에 불출석하고 서류 수령을 피하고 증인 신청을 남발하는 ‘침대 축구’로 사법 절차를 희화화했다. 그리고 1·2심을 진행한 일부 판사들이 재판 지연을 방관하거나 비상식적 판결을 강행해 ‘..

코로나 때 감금, 4년만에 햇빛 본 세 자녀 “집 밖 신기해”…독일 발칵 [포착]

서울신문 2025. 5. 2. 23:44 3년 넘게 세 자녀 감금한 독일인 부부 스페인서 은둔…경찰에 “마스크 써달라” “마스크 써주세요.” 경찰을 본 부모는 마스크부터 써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에게 코로나19는 아직 ‘유행 중’이었다. 2일(현지시간) 빌트 등 독일과 스페인 매체는 팬데믹 때부터 3년 넘게 세 자녀를 집에 감금한 독일인 부부가 스페인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경찰은 지난달 28일 북부 오비에도의 한 빌라에서 부부의 세 자녀를 구출했다. 이웃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도착했을 때 8~10세 사이 아동 셋은 모두 기저귀를 차고 있었으며, 마스크도 세 겹이나 겹쳐 쓰고 있었다. 아이들의 부모는 53세 독일인 남성과 48세 독일·미국 이중국적 여성으로 밝혀졌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아..

트럼프 장남, 재계 릴레이 면담 마치고 출국…"對美 소통 물꼬"

연합뉴스 2025. 5. 1. 00:34 10∼30대 그룹 총수들과 개별 회동…경제 부문 관심사 논의 가교된 정용진 회장과 '브로맨스'도 재조명…후속 만남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이틀에 걸친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1일 자정을 지나 전용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지난달 29일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30일 한국 주요 기업인들과 잇따라 면담한 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의 만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통하는 트럼프 주니어의 이번 방한은 국내 인사 가운데 그와 가장 친분이 두텁다는 정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정 회장이 다리를 놓은 트럼프 주니어의 이번 방한을..

'자격 논란' 伊 추기경 결국 콘클라베 불참 선언

MBC 2025. 4. 30. 04:04 교황청 재정 비리에 연루돼 재판받는 이탈리아의 조반니 안젤로 베추 추기경이 결국 차기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에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이탈리아 안사 통신에 따르면 베추 추기경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언제나 그래왔듯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며 "교회의 선익을 고려해 콘클라베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하지만 내 무죄에 대한 확신은 여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베추 추기경은 2023년 영국 런던의 고급 부동산 매매 비리 사건에 연루돼 바티칸 법원에서 징역 5년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세계 가톨릭교회의 새 수장을 뽑는 콘클라베는 오는 5월 7일 시작됩니다. 원래 전 세계 만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이 참석할 ..

사위 월급은 장인 뇌물'…미리 보는 문 전 대통령 재판

더팩트 2025. 4. 27. 00:00 불구속 기소…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배당 직무 관련성·대가성 두고 법정공방 전망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재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옛 사위 서모 씨가 저가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서 받은 2억1700여만원을 뇌물로 볼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를 받는 문 전 대통령 사건을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이스타항공 창업주이자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였던 이 전 의원에게 서 씨를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채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향후 진행될 재판의..

[단독] 文정부 ‘北 GP 불능’ 유엔사도 속였다

조선일보 2025. 4. 24. 05:01 감사원, 검찰에 6명 수사 요청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9·19 군사 합의에 따라 남북이 비무장지대(DMZ) 안에 있는 감시 초소(GP) 일부를 철수시킬 때, 우리 군이 북한 GP의 핵심 시설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알면서도 검증 결과를 조작해 “북한 GP가 불능화됐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말까지 남북 GP 시범 철수를 완료한다는 일정이 어그러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를 위해 군은 현장 검증을 다녀온 군인들에게 거짓 결론을 담은 보고서에 서명하도록 했다. 군이 GP 철수 허가를 받아내기 위해 DMZ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에 거짓말을 한 정황도 포착됐다. 수사 당국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합참은 2018년 9·19 합의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