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일보 2025. 5. 30. 00:55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위해 지난해 한 해에만 포탄 900만발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러시아 화물선이 49차례나 동원됐고, 미사일 등까지 포함한 전체 군수물자 지원 양은 컨테이너 2만 개 이상 분량이다. 이는 한·미·일 3국의 주도로 11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이 28일 발표한 첫 번째 보고서에서 북·러 간 불법적 군사 협력 실태를 파악한 결과다. 이날 공개된 MSMT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9월부터 북한에서 러시아로 컨테이너 2만 개 이상 분량의 포탄, 탄도미사일, 중포(重砲), 대전차무기, 대전차 로켓 등 군수물자가 이전됐다. MSMT는 북한의 뒷배를 자청한 러시아의 훼방으로 종료된 유엔 안전보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