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經濟(內,外) 823

"한·미 환율협의"보도에 달러 약세·원화 강세

한국경제 2025. 5. 15. 00:12 트럼프 정부,무역 상대국 통화강세 유도 추측 확산 한국과 미국 당국자들이 지난 5일 밀라노에서 열린 회의에서 환율 정책을 논의했다는 보도로 14일 미국 달러는 하락세를 확대하고 한국 원화는 강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한국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 5일 밀라노에서 열린 회의에서 환율 정책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정부가 무역 협정을 체결하는 대가로 무역 상대국의 통화 가치를 올리도록 부추길 것이라는 추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오른 1420.2원에 마감했으나 한 미 환율 협의 소식이 전해진 후 한 때 1,395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원화 가치 상승과 달러 가치 하락을 뜻한다..

[사설] ‘성장’ 안 보이는 공약, 경제계 건의 듣는 척이라도

조선일보 2025. 5. 13. 00:25 21대 대통령 선거운동이 12일 시작됐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제 강국’,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일 잘하는 정부’를 제1 공약으로 제시했다. 성장률 추락과 관세전쟁 등 대내외 경제 위기 상황을 의식한 듯, 경제 살리기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구체성이 부족하고, 실현 가능성도 의문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성장 전략이라고 할 만한 내용이 없다. 상공회의소, 경제인협회, 경영자총협회, 무역협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가 정책 제언 형식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제안’ 100대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대선을 앞두고 경제5단체가 공동으로 정책 제언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제 5단체는 “이..

美 금리 3연속 동결에도… 한은 29일 인하 가능성

동아일보 2025. 5. 9. 03:03 파월 “관세 등 경제 불확실성 커져… 트럼프 인하 압박엔 영향 안받아” 한국, 1분기 역성장 등 침체 우려… 이창용 “금리 더 낮출 이유 많아” 한미 금리차 2%P까지 벌어질수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4.25∼4.50%)으로 동결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져 지난달 “어두운 터널에 들어온 것 같다”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만큼 양국의 금리 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준은 7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고, 실업률과 물가 상승의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

한미 외교장관 통화…조태열 "관세, 시간 갖고 협의" 당부(종합)

뉴스1 2025. 5. 7. 06:35 "통상 협의때 美 동맹·FTA 체결국으로서 차별성 고려해달라"…루비오 "적극 협력" 국무부 "한미동맹 현대화, 공동의 경제·안보 목표 맞춰 진전시키기로 합의"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6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를 갖고 한미 통상당국 간 관세 협의가 상호 호혜적인(win-win)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과의 통화에서 한국 내 대선 정국을 감안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관세 문제를 협의를 해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한미 통상 협의 때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이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서 갖는 차별성이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당부하자 루비오 장관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버핏, 트럼프 관세 비판…"무역이 무기가 되어선 안 돼"(종합)

연합뉴스 2025. 5. 4. 01:21 "다른 나라가 번영할수록 우리도 번영…각자 잘하는 것 해야" 버크셔 현금 487조원으로 늘어…"관세 영향 제대로 예측 불가" 대량살상무기 우려 표명하며 "북한, 핵무기가 왜 필요한가"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버핏 회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관세에 대해 질문받고서 "무역이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다른 나라들이 더 번영할수록 우리가 손해 보는 게 아니라 우리도 그들과 함께 더 번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전 세계와 무역을 하려고 해야 하며 우리는 우리가 가장..

올해 0%대, 내년 1%대…한국 성장률 ‘4년째 2% 이하’ 우려

중앙일보 2025. 5. 2. 00:01 저성장 늪에 빠진 한국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0%대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일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0.7%로 1%포인트나 낮췄다. 1998년 외환위기(-4.9%), 1980년 오일쇼크(-1.5%),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0.7%) 이후 네 번째로 낮은 성장률이다. 골드만삭스·JP모건체이스(0.5%), 씨티그룹(0.6%), ING그룹(0.8%)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올해 0%대 성장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걱정은 내년에도 저성장에 머물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한국은행(1.8%)·ADB(1.9%) 등 국내외 다른 기관도 내년 한국의 경제에 대해 눈높이를 낮췄다. OECD가 유일하게..

'팀코리아' 16년 만에 해냈다…26조 '체코 원전' 7일 최종계약

한국경제 2025. 5. 1. 00:42 韓, UAE 이어 16년만에 수출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한 ‘팀코리아’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의 최종 계약을 오는 7일 체결한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성사된 두 번째 해외 원전 수출이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이날 오후(현지시간) 국무회의를 열어 체코전력공사 산하 두코바니 사업 발주처(EDU2)의 국유화를 최종 의결했다. 두코바니 원전 계약의 체결 당사자를 확정 지은 것이다. 체코 당국은 이후 한수원과 EDU2 간 두코바니 원전 건설 프로젝트 본계약 체결 일정을 7일로 확정 발표했다. 계약은 당초 올해 3월로 예상됐지만 EDF가 체코 정부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다소 늦춰졌다. 체코 경쟁당..

美상무 "한 국가와 관세 협상 완료…상대국 총리 승인 대기중"(종합)

연합뉴스 2025. 4. 30. 04:20 CNBC 인터뷰…국가 이름은 거론하지 않으면서 "곧 승인 예상"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다른 나라와의 상호관세 협상 상황과 관련, "한 국가와의 협상을 완료(done)했으나 상대국 총리 및 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오후 미국 CNBC 방송에 출연, "곧 (승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이같이 언급했으나 해당 국가의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았다. 그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중국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 담당은 나머지 다른 국가와의 무역 협상"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전 세계의 모든 국가가 우리와 협상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마다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