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經濟(內,外) 817

'팀코리아' 16년 만에 해냈다…26조 '체코 원전' 7일 최종계약

한국경제 2025. 5. 1. 00:42 韓, UAE 이어 16년만에 수출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한 ‘팀코리아’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의 최종 계약을 오는 7일 체결한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성사된 두 번째 해외 원전 수출이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이날 오후(현지시간) 국무회의를 열어 체코전력공사 산하 두코바니 사업 발주처(EDU2)의 국유화를 최종 의결했다. 두코바니 원전 계약의 체결 당사자를 확정 지은 것이다. 체코 당국은 이후 한수원과 EDU2 간 두코바니 원전 건설 프로젝트 본계약 체결 일정을 7일로 확정 발표했다. 계약은 당초 올해 3월로 예상됐지만 EDF가 체코 정부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다소 늦춰졌다. 체코 경쟁당..

美상무 "한 국가와 관세 협상 완료…상대국 총리 승인 대기중"(종합)

연합뉴스 2025. 4. 30. 04:20 CNBC 인터뷰…국가 이름은 거론하지 않으면서 "곧 승인 예상"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다른 나라와의 상호관세 협상 상황과 관련, "한 국가와의 협상을 완료(done)했으나 상대국 총리 및 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오후 미국 CNBC 방송에 출연, "곧 (승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이같이 언급했으나 해당 국가의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았다. 그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중국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 담당은 나머지 다른 국가와의 무역 협상"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전 세계의 모든 국가가 우리와 협상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마다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라면서 ..

재계, 트럼프 관세 폭탄 속 ‘신흥시장’ 찾아 나섰다

조선일보 2025. 4. 29. 00:32 한국 경제사절단, 인도네시아 방문 28일 오전 11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메르데카 대통령궁.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한국 주요 기업 고위급 경제사절단이 한자리에 앉았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8~29일 이틀간 인도네시아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사절단을 파견했다. 신 회장을 비롯해 삼성, SK, 현대차, 포스코, 한화 등 국내 주요 기업의 CEO 등 고위 임원 24명이 참여한 이례적으로 큰 규모다. 작년 10월 프라보워 대통령 취임 후 프라보워 신정부와 국내 재계의 첫 공식 교류이기도 하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붙인 관세 무역 전쟁 속에서 재계는 신흥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세로 기업 부담이 커지자 이를 ..

[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주기율표의 구석에서 진행되는 무역전쟁

중앙일보 2025. 4. 28. 00:22 추출하기 힘든 희토류 원소들 여러 첨단 기술에 필수 요소 대부분 중국에서 채굴, 정련 무역전쟁 주요 수단으로 부상 요즘 미국 정부의 무책임한 언동으로 인해 세계 경제는 큰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엄청난 세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선언을 한 후에 미·중 관계는 무역전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많은 평론가는 미국이 이렇게 중국을 함부로 건드리는 것은 무모한 짓이라고 지적한다. 중국 정권은 국민이 강한 불만을 품어도 그것을 억누르면서 오래 지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긴 안목으로 조심스레 정책을 세우는 중국의 통치자들은 이미 이러한 사태를 예견하고 여러 가지 준비를 해 왔다는 것이다. 중국의 강점으로 전문가들이 꼽는 내용 중 하나는..

트럼프 “루저 파월”…‘셀 USA’ 거세졌다, 금값은 3500달러 ‘터치’

중앙일보 2025. 4. 23. 00:02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파월 의장을 겨냥해 ‘루저(Loser·패배자)’란 날 선 비난까지 쏟아냈다. 중앙은행 격인 Fed의 독립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번졌다. ‘셀 USA’에 속도가 붙으면서 달러 가치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지난 17일 “내가 그(파월 의장)의 사임을 원하면 그는 매우 빠르게 그만둘 것”이라고 사퇴 압박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공세 수준을 더 높였다. 미국서 돈 뺀다…달러·주식·국채 ‘트리플 약세’ 미국을 빠져나간 투자 자금은 안전지대로 도피 중이다. 금과 일본 엔화가 대표적이다. 트럼프 대 파월의 ‘금리 전쟁’이 가..

관세 악재 반영 前인데… 韓銀,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경고

조선일보 2025. 4. 18. 00:30 고심 깊어진 韓美 중앙은행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발(發) 관세전쟁에 한·미 중앙은행 수장이 발이 묶였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분기(1~3월)에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있는데도 17일 관세발 원화 환율 불안 때문에 시급한 금리 인하보다는 금리 동결을 선택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관세로 미국에서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를 동시에 발생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연준이 둘 다 막을 수는 없다고 토로했다. 17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재 연 2.7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경기 침체 그늘이 짙어지는 상황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로 금리를 내려야 하지만,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최근 위기 때나 있었던 달러당 1..

'고래' 美中 관세 싸움에 '새우' 韓 등 터지나…기회로 바꿀 전략 필요

연합뉴스  2025. 4. 13. 06:00 美 관세에 中 수출감소 따른 간접피해…EU 등 제3국서도 경쟁 치열해질 듯 車·배터리 등에 기회로 작용 가능…공급망 다변화 등 맞춤 전략 마련해야 글로벌 경제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흐르면서 '새우' 한국이 두 '고래' 싸움에 끼어 유탄을 맞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하면서 한국산이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을 대체할 기회가 생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총 145%에 달하는 대중(對中) 관세로 중국의 대미(對美) 수출이 감소할 경우 중국으로의 중간재 수출 비중이 80%에 육박하는 한국은 간접적으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두 고래의 싸움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 비중이 ..

트럼프 3대 오판… 시장·물가·중국이 반대로 갔다

조선일보  2025. 4. 12. 00:56 관세 전쟁에 美경제 역풍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관세 전쟁 이후 처음으로 “두렵지 않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대미 관세도 125%로 상향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11일 베이징을 방문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회담에서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며 “세계를 거스르는 행동은 결국 자기 고립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무차별 관세 폭탄으로 글로벌 경제 질서를 ‘정상화’하겠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이 점점 어긋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다른 70여 국에 상호 관세를 유예했지만, 글로벌 투자자들은 여전히 달러화와 미 국채 등 세계 최고의 안전 자산 대접을 받아온 미국의 주요 금융 자산을 팔아 치우고 있다. 미국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