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經濟(內,外) 753

라인야후 脫네이버 선언 “위탁 단계적 종료… 기술 독립할 것”

국민일보  2024. 5. 9. 00:12 CEO 실적 발표서 첫 입장 표명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국내 기업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를 끝내는 수순을 밟겠다면서 기술 독립을 선언했다. 라인야후 이사회를 일본인으로만 재구성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라인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계기로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린 일본 정부를 등에 업고 내놓은 조치다. 네이버는 지분을 팔고 떠날지, 버티기에 들어갈지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실적 발표 자리에서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단계적으로 종료하고, 기술적 협력 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라인에서 개인정보 약 51만건..

尹 지시로 '쌍두 TF' 꾸린 용산…전열 정비해 '경제 성과' 총력

뉴스1  2024. 5. 5. 05:00 정책실장 주도 민생물가·국가전략산업 TF 구성 "여소야대에도 경제·국가미래 위해 할 일 하겠다" 최근 거시경제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태스크포스(TF)까지 만든 것은 경기 회복 흐름에 맞춰 성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책실장이 직접 이끄는 '민생물가 TF'와 '국가전략산업 TF'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만들어졌다. 경제부처뿐 아니라 사회와 과학기술 부처에 더해 지방자치단체까지 참여하는 TF로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인식이 출발점이 됐다. 윤 대통령은 올해 들어 24차례 걸친 민생토론회로 민생경제 회복에 박차를 가했으나 총선 참패로 주춤해진 상태다. 형식과 내용을 개선해 민생토론을 연중 내내 이..

[사설] 한은 총재 “전제 다 바뀌었다” 고금리 장기화 경고

조선일보  2024. 5. 4. 00:4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까지 생각했던 통화 정책의 전제가 모두 바뀌었다”면서 ‘연내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동안 금융시장에선 미국이 하반기에 금리를 적어도 2~3차례 내리면,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0.5~0.75%포인트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이 총재는 ‘바뀐 전제’의 구체적 내용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 1분기 경제 성장률의 예상 밖 호조, 중동 지정학 리스크 증대 등을 지적했다. 미국 경제 성장세가 꺾이지 않고 물가도 3%대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미 연준은 금리 인하 시점을 계속 미루고 있다. 올 연말쯤 한 차례 소폭 인하에 그치거나, 올해는 금리 인하 없이 그냥 넘어갈 가능성마저 거론되고 있다. 한미 간 기준금리가 2%포..

美·中·EU·아세안과 FTA 맺은 건 한국뿐… 무역 규모, 日 턱밑 추격

조선일보 2024. 4. 24. 03:05 [경제 톱10 이끈 FTA] [상] 자유무역협정 20년, 선진국 길 열어 2004년 우리나라 첫 FTA(자유무역협정)인 한·칠레 FTA가 발효될 당시 포도는 ‘뜨거운 감자’였다. 국내 5대 소비 과일인 포도가 관세 철폐 대상에 포함되자 포도 재배 농가에선 ‘우린 이제 끝났다’는 말이 나왔다.... 2006년 우리 농가는 일본에서 ‘샤인머스캣’ 묘목을 들여와 개량을 시작했고, 2017년 중국을 시작으로 수출에 나섰다.... 2005년 1000㎡당 연간 312만원이던 포도 농가 소득은 2020년 598만원으로 늘었다. 포도 농가를 다 죽인다던 FTA가 소득을 늘린 것이다. 2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나라별 무역 규모와 수출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8위를 기록했..

‘1억 지원금’ 땐 한해 22조 필요… 기존 저출생 예산 구조조정 불가피

조선일보 2024. 4. 23. 03:33 정부 ‘거액 출산지원금’ 검토 정부가 신생아 한 명당 1억원의 출산지원금을 일시에 지급할 경우 한 해 20조원 넘는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리나라의 연간 신생아 수를 감안한 추정치다. 이는 작년 저출산 대응 예산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여서 기존 출산·육아 관련 수당을 대대적으로 손보지 않을 경우, 정부의 재정 운용에 막대한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들은 중앙정부 지원과 별도로 아이를 낳을 경우,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을 지급하는 ‘출산 장려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 편차가 크지만 강원도, 전남 영광군 등 일부 지역의 출산 장려금은 최대 2000만~3000만원대에 달한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지자체..

韓·美·日 경제 수장 “외환시장 긴밀 협의”

조선일보 2024. 4. 19. 03:03 첫 3국 재무장관회의 개최 “원화·엔화 약세 심각한 우려” 한·미·일 경제 수장들이 최근 급격한 원화와 엔화 절하(가치 하락) 우려를 공유하며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1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사상 첫 3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며 “우리는 기존 G20(20국)의 약속에 따라 외환시장 진전 상황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환시장 개입을 꺼리는 미국이 사실상 한국, 일본과 함께 구두 개입에 나선 것이어서 상..

고물가-고금리에 ‘역대급 킹달러’… 악재에 포위된 韓 경제[사설]

동아일보 2024. 4. 18. 00:00 미국 경제의 ‘나 홀로 호황’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그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400원 선을 넘었다. 환율이 1400원대로 오른 건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의 고강도 긴축에 이어 이번까지 네 차례밖에 없었을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다. 어제 한일 재무장관이 사상 처음으로 공동 구두 개입에 나서는 강수를 두며 환율이 1380원대로 하락하긴 했지만, 당분간 고환율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화 약세가 길어지면 ‘반도체의 봄’을 맞아 겨우 긴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려고 하는 한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수입 물가가 올라 가뜩이나 높은 국내 물가..

尹 “저를 노동부 고발하시라... 퇴임 후 처벌받겠다”

매일경제 2024. 4. 4. 12:03 수정 2024. 4. 4. 14:18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2차 점검회의서 과로 시달리는 공무원들에 감사 표시 갈아타기 대출 담당 사무관 실명 거명 “박수 한 번 쳐달라”며 공개적으로 격려 윤석열 대통령이 부처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을 통해 정책을 만드는 공무원들에게 노고가 크다며 감사를 표했다. 4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분야 점검 회의에서 “국가행정이라고 하는 것이 각각이 맡은 일을 단선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 복합적으로 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와 고용노동부의 금융-고용 연계서비스 등 부처별 협업의 중요성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업무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