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詩와 文學 199

[속보] 한강, 스웨덴 국왕에 노벨문학상 메달·증서 받아

중앙일보  2024. 12. 11. 00:52 “디어(Dear) 한강, 스웨덴 한림원을 대표해 따뜻한 축하를 전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국왕 폐하로부터 상을 받기 위해 나와 주시기를 바랍니다.” 10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서 한강 작가가 문학상 시상자로 호명됐다. 이날 오후 4시 스웨덴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한강은 생중계된 세계 최고 권위의 노벨상 시상식 무대에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문학상을 받으며 전 세계에 한국 문학의 위상을 각인시켰다. 검정색 이브닝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네 번째로 국왕에게 노벨상 메달과 증서(diploma)를 받았다. 한강이 국왕으로부터 증서와 메달을 받는 순간, 객석에 ..

한강, 오늘 밤 노벨상 수상...런던에서 한국 문학 특별전

YTN  2024. 12. 10. 04:40 노벨문학상 발표 후 영국도 '채식주의자' 인기 주영한국문화원, 런던에서 한국 문학 특별전 개최 조선시대·일제강점기 등 시대별 문학작품 소개 윤동주 '별 헤는 밤'·한강 소설 글귀 소개 소설가 한강이 우리 시각 오늘 밤 0시, 스웨덴에서 열리는 노벨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하는데요. 이를 계기로 '문학의 나라' 영국에서는 한강 작가의 대표작들을 포함해 한국 문학의 시대별 작품들을 선보이는 특별전이 마련됐습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주영한국문화원은 영국에 처음으로 우리 문학을 선보이는 특별전 '베스트셀러'를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찰스 국왕이 윤동주의 시 '바람이 불어'를 영어로 낭송했던 순간이 영감을 줬습니다. 이번 특별전에는 홍길동전과 김만중의 구운몽부터..

한강 "여덟살 때 시에 '사랑은 뭘까'…내 모든 질문, 사랑 향해"

연합뉴스  2024. 12. 8. 02:12 노벨상 강연서 유년시절 쓴 시 공개…한국어로 작품세계 회고 "장편소설 쓰며 질문 안에 살아, 그 끝에 다다를 때 완성"  "첫 소설부터 최근의 소설까지, 어쩌면 내 모든 질문들의 가장 깊은 겹은 언제나 사랑을 향하고 있었던 것 아닐까?" 소설가 한강이 7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에서 자신이 여덟 살 때 썼던 시의 내용을 공개하며 한국어로 작품 세계를 회고하는 강연을 했다. 그는 '빛과 실'이란 제목의 강연에서 "지난해 1월 이사를 위해 창고를 정리하다가 낡은 구두 상자 하나가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상자 안에서 일기장들과 함께 여덟 편의 시를 묶어 '시집'이라고 이름 붙인 종이들을 발견했다며 그 안에 적힌 시 두 연을 공개했다. "사랑이란 어디 있을까?..

"친애하는 한강님 나와주세요" 노벨상 시상식서 한국어로 호명한다

연합뉴스  2024. 11. 10. 07:03 작가 소개하는 스웨덴어 시상연설 마지막 문장은 수상자 모국어로 한국어로 하는 수상 강연도 주목…번역가 "韓문학 자리매김 감개무량" 한 달 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국인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게 될 소설가 한강이 자신에 대한 우리말 소개를 들으며 시상식 무대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강의 작품을 스웨덴어로 옮긴 박옥경 번역가는 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시상식에서 수상자를 소개하는 연설에서 마지막 문장을 한국어로 번역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학상 선정 기관인 스웨덴 한림원의 위원 한 명이 시상에 앞서 스웨덴어로 한강을 소개하는 연설에 나서는데, 그간의 관례대로 한강을 무대로 맞이하는 마지막 문장을 작가의 모국어인 한국어로 말할 예정이라..

얼마나 번역 잘했길래 노벨상? 외국도서 베스트셀러도 한강이 독차지

매일경제  2024. 10. 15. 16:00 외국도서 1~6위 한강 번역본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강 작품의 번역이 숨은 주역으로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도 번역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내 거주 외국인 뿐 아니라 영어 번역본을 직접 읽어보려는 국내 독자의 수요도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한강의 노벨상 수상 이후 외국도서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서 6위는 한강의 번역본이 차지했다. 1위 ‘채식주의자(영국판)’, 2위 ‘소년이 온다(영국판)’, 3위 ‘채식주의자(미국판)’, 4위 ‘소년이 온다(미국판)’ 5위 ‘흰(영국판)’, 6위 ‘희랍어 시간(영국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판의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것은 영국인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에 대한 ..

[태평로] 노벨 문학상 ‘편 가르기’는 그만하자

조선일보 2024. 10. 15. 00:11 세계가 K컬처 동경하는 시대 일등공신은 외국인 번역자들 노벨 문학상 받고도 왈가왈부 픽션은 역사도 다큐도 아니다 10여 년 전 미국 연수를 갔다가 마트 계산대에서 언어적 충격을 받았다. “Paper or Plastic?” 페이퍼 뭐라고? 처음엔 알아듣지 못했다. 미국인이 충청도 속도로 느리게 다시 물었다. “Paper, or, Plastic?” 그 영어 실력으로 어쩌자고 아메리카에 왔어, 하는 표정으로. 구매한 물건을 종이봉투와 비닐봉지 중 무엇에 담을지 묻는 것이었다. 성문종합영어로 배운 이론과 실제는 사뭇 달랐다. 소통이 안 되는 외로움의 괴로움이여. 올해 노벨 문학상은 그래서 더 놀라운 일이다. 한강이 세계적인 작가가 되도록 길을 터 준 것은 문학 에이전..

'막말 논란' 김규나 또 비판…"한강, 대한민국 탄생과 존립 부정"

더팩트 2024. 10. 13. 18:06 13일에도 SNS 글 작성 "수상, 축하는커녕 대노해야"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비판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오쉿팔'이라고 비하해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규나 작가가 "한강은 대한민국의 탄생과 존립을 비판하는 작가"라며 "(노벨문학상) 수상은 국민이 대노할 일"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김 작가는 13일 자신의 SNS에 "(언론이) '감히 노벨상 받은 한강을 비판한' 김규나에게 달려가 돌을 던지라고 선동하고 있다"며 "궁금했다. 대체 왜 나 같은 무명 글쟁이의 글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대중을 광분시키는 것일까. 이제 답을 안다. 내 글이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몰라야 하는 독자를 깨운 탓"이라며 "노벨문학상을 기점으로 5·18과 4·..

채식주의자 번역가, '전쟁인데 무슨 잔치' 한강발언 SNS에 공유

연합뉴스  2024. 10. 13. 18:25 세계무대 알린 주역 데버라 스미스…노벨문학상 발표 후 외부 노출 없이 '조용한 행보' SNS에 글 게재 왜?…한강 취지 공감, 본인도 반응 자제 뜻 우회 시사 관측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작품을 세계에 알린 주역으로 꼽히는 영국인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36)가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는 한강의 발언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지난 10일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지 사흘 만이다. 한강의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며, 본인도 당장은 외부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스미스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한국 영자지 코리아타임스의 영문 기사를 공유하면서 기사 속 일부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