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産業·生産·資原 531

테무, 한국 시장에 힘 주나…갈수록 커지는 C커머스 영향력

더팩트  2025. 2. 13. 00:01 인사·총무·마케팅 등 주요 직무 한국인 직원 채용 시작 지난해 국내 C커머스 결제액 4조원 돌파…전년比 85%↑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 플랫폼 '테무'가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려는 낌새가 보이면서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홀딩스의 자회사 테무가 지난해 말부터 국내 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인사, 총무, 마케팅, 물류 등 핵심 직군에서 한국인 채용을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한국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테무는 지난 2023년 한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지난해 2월 한국 법인 웨일코코리아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했다. 지난 1년 동안은 중국에서 들여오는 직접구매(직구)를 중..

[사설] 자원 개발도 정치화 된 나라, 무슨 일을 하겠나

조선일보2025. 2. 8. 00:20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불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의 1차 시추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정부는 “가스 징후는 발견했으나 경제성을 확보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에 확보한 시료를 정밀 분석한 다음, 외국 기업과 손을 잡고 나머지 6개 유망 지점에 대한 추가 시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과거 개발에 성공한 동해 가스전도 11번째 시추에서 성공했고, 노르웨이 북해 유전은 33번째 시추에서 유정을 발견했다. 이번 1차 시추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결과를 놓고 성공, 실패를 말한다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 그런데 벌써 ‘사기극’이라는 비난까지 나오고 있다. 1차 시추만을 놓고 ‘사기극’이라고 한다면 세계의 거의 모든 유..

"역직구 불똥 튈라"…트럼프 관세 정책에 역직구 업계 '촉각'

뉴스1  2025. 2. 6. 05:20 트럼프 보편 관세 현실화 시 가격 경쟁력 약화 우려 "역직구 주요 품목 미리 현지에 배치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국내 '역직구'(해외 직접 판매) 관련 물류 및 구매 대행 업계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공약했던 보편 관세 공약이 우리나라로 확대될 경우 미국으로 국내 제품을 판매하는 역직구 시장도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온라인 면세점 구매가 대부분인 중국을 제외하면 사실상 역직구 1위 국가로 전용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했거나 관련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들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미국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역직구 시장의 규모는 계속..

[속보] 崔 "배터리·바이오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최소 34조 규모

SBS Biz  2025. 2. 5. 10:33 정부가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기술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가칭)을 최소 34조원 규모로 산업은행에 신설합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5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첨단전략산업기금에 대해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17조원)의 2배 이상 규모로 조성해 저리대출, 지분투자 등 다양한 지원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기금 신설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관련 법률 개정안을 다음달 중 국회와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공개된 중국의 딥시크 등을 언급하며 "글로벌 AI 경쟁이 단순한 인프라 스케일업 경쟁에서 나아가 ..

경제성 논란 '대왕고래' 탐사시추 본격화…경북·포항 "성공 지원"

노컷뉴스  2025. 1. 28. 00:03 산유국의 꿈을 안고 시작한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경제성 의혹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예산 전액 삭감과 내란 사태 등 좌초 위기 속에도,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는 시추를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포항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국정 브리핑을 가졌다. 산자부도 시추 성공률이 20%로 예상된다고 밝혀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각종 의혹과 논란이 제기되며 휘청이기 시작했다. 결국 국회에서 예산 전액이 삭감됐고, 내란 사태까지 더해지며 사업이 좌초되는 듯했다. 각종 논란에도 석유공사는 사업을 계속 추진했고,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추진할 '웨스트 카펠라..

'돌아온 트럼프' IRA 폐지 수순…K-전기차·배터리 '비상'

뉴스1  2025. 1. 22. 06:00 취임 일성서 '전기차 의무화 정책' 철회…IRA도 폐기 우려 공화당 내 IRA 폐기 반대 여론도…지원 축소 가능성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세계 경제는 다시 대변혁의 시대에 접어들게 됐다. 보호무역주의로 점철된 보편관세 위협은 당면한 문제다. 산업 정책에서는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존속 여부가 초미 관심사다. IRA 축소 시 우리나라의 전기차·배터리·소재 등 밸류체인 전반에 피해가 불가피한 만큼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대차그룹과 배터리기업 등은 IRA 시행에 따라 미국 정부가 주는 보조금 성격의 '첨단제조 세액공제'를 기대하며 현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왔다. IRA가 페지되거나, 축소할 경우 이들 업계에는..

[한삼희의 환경칼럼] 탈원전 원조국 독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

조선일보  2025. 1. 17. 00:10 풍력·태양광 56%의 나라 지난달 전력 요금 한국의 10배까지 치솟아 제조업은 구조조정 중 경제는 2년 연속 마이너스 17기 원전 폐로가 결정적 실책 ‘원전 4기 추가 건설’을 내용으로 했던 정부의 전력계획안이 국회 심의에서 건설 물량 축소 쪽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사실은 ‘원전 4기 추가’도 상당히 부족하다. 그런데 산업부가 민주당이 칼자루 쥔 현재의 정국 상황을 감안해 ‘원전 감축, 태양광 증설’의 대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AI, 전기차 등으로 전력 수요 폭증이 너무 뻔한데 또 한번 탈원전, 반원전이란 집단 착각의 길로 방향을 잘못 잡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판단 착오를 막기 위해 탈원전 원조국 독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볼 필요가 있다. 지난달..

[기고] 中의 자원 무기화에 맞서 한미 공동 대응을

조선일보  2025. 1. 15. 00:12 트럼프 2.0 시대 맞는 중국 AI·반도체·항공우주 산업의 주요 광물·금속 등 수출 금지 한미 양국 새 공급망 구축해야 최근 한국 내 정치적 혼란은 한미 동맹의 균열로 이어져 양국의 공동 이익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차기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선출직 리더십의 부재는 ‘코리아 패싱(한국이 국제적으로 고립되는 현상)’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희망은 있다. 지금의 한미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는 점이다. 한국은 현재의 정치적 격동에도 불구하고 회복력을 발휘하여 현 상황을 극복할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임박한 지금, 한국이 나아갈 길은 미국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이다. 한·미·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