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産業·生産·資原 545

중국, 첨단 메모리 본격 양산… 반도체 對中 수출 15% 줄었다

조선일보  2025. 3. 5. 00:33 “K반도체 잠식 현실로” 지난해 12월 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DDR5 양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나올 때만 해도 국내에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미국 규제로 첨단 공정 적용이 어려워 실제 성능 면에서 한국이 월등히 앞선다고 봤기 때문이다. DDR5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주력 D램 제품이다. 하지만 올 들어 중국 시장에 CXMT의 DDR5 제품이 본격 공급되면서 이런 기류는 180도 바뀌었다. 메모리에선 첨단 공정으로 꼽히는 16나노(nm)를 적용한 데다, D램 성능 핵심 척도인 비트밀도(단위면적당 저장 단위)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보다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비슷한 수준의 기술이라면 정부 보조금을 업은 중..

“현대차만큼 연봉 올려달라”...노조 무리한 요구에 결국 공장 닫아버린 이 회사

매일경제  2025. 2. 24. 21:09 현대제철 “더는 못 참겠다” 당진제철소 부분 직장폐쇄 영업이익 계속 줄고있는데 “현대차만큼 임금 올려달라” 대내외상황 갈수록 악화에도 사측 “적자 감수하며 최종안” 현대제철 측은 노조의 과도한 임금 인상 요구와 반복되는 파업 때문에 방어적 차원의 직장폐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이 현대차그룹 계열사 수준에 맞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최근 실적과 철강업황 등을 고려할 때 무리라는 것이다. 철강업계가 대내외 환경 악화에 시달리는 가운데 노사가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 합리적인 교섭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제철 측에 따르면 해당 냉연 라인은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노조 파업으로 인해 이미 멈춰 있던 상황이다. 그간 약 27만t가량의 생..

"中, 韓 반도체 기술수준 다 추월"…전문가 평가 2년만에 뒤집혀

연합뉴스  2025. 2. 23. 06:00 KISTEP 3대 게임체인저 분석 보고서 한국의 반도체 기술수준이 2년만에 중국에 대부분 추월당했다는 전문가들의 설문 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간한 '3대 게임체인저 분야 기술수준 심층분석' 브리프에 따르면 국내 전문가 39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한국의 반도체 분야 기술 기초역량은 모든 분야에서 중국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기술 선도국을 100%로 봤을 때 고집적·저항기반 메모리 기술 분야는 한국이 90.9%로 중국의 94.1%보다 낮은 2위였고, 고성능·저전력 인공지능 반도체기술도 한국이 84.1%로 중국의 88.3%보다 낮았다. 기술 수준을 사업화 관점에서 평가했을 때 한국은 고집적·저항기반 메모리..

AI가 뒤흔들 스마트폰 판도… 애플, 샤오미에 따라잡히나

국민일보  2025. 2. 20. 00:01 1년새 판매 16% ↑… 샤오미 대약진 저가폰에 AI 장착 ‘양강 구도’ 위협 ‘정체’ 스마트폰 시장 AI로 회생기미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의 등장이 애플과 삼성 중심의 스마트폰 양강 구도를 바꿀 수 있을까. 당장 한국 소비자에게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 시리즈가 AI 스마트폰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애플 인텔리전스 업데이트와 샤오미의 저가 공세가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삼성, 애플에 이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3위를 유지 중인 샤오미는 점유율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19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점유율에서 삼성과 애플은 각각 18%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샤오미..

테무, 한국 시장에 힘 주나…갈수록 커지는 C커머스 영향력

더팩트  2025. 2. 13. 00:01 인사·총무·마케팅 등 주요 직무 한국인 직원 채용 시작 지난해 국내 C커머스 결제액 4조원 돌파…전년比 85%↑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 플랫폼 '테무'가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려는 낌새가 보이면서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홀딩스의 자회사 테무가 지난해 말부터 국내 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인사, 총무, 마케팅, 물류 등 핵심 직군에서 한국인 채용을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한국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테무는 지난 2023년 한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지난해 2월 한국 법인 웨일코코리아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했다. 지난 1년 동안은 중국에서 들여오는 직접구매(직구)를 중..

[사설] 자원 개발도 정치화 된 나라, 무슨 일을 하겠나

조선일보2025. 2. 8. 00:20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불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의 1차 시추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정부는 “가스 징후는 발견했으나 경제성을 확보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에 확보한 시료를 정밀 분석한 다음, 외국 기업과 손을 잡고 나머지 6개 유망 지점에 대한 추가 시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과거 개발에 성공한 동해 가스전도 11번째 시추에서 성공했고, 노르웨이 북해 유전은 33번째 시추에서 유정을 발견했다. 이번 1차 시추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결과를 놓고 성공, 실패를 말한다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 그런데 벌써 ‘사기극’이라는 비난까지 나오고 있다. 1차 시추만을 놓고 ‘사기극’이라고 한다면 세계의 거의 모든 유..

"역직구 불똥 튈라"…트럼프 관세 정책에 역직구 업계 '촉각'

뉴스1  2025. 2. 6. 05:20 트럼프 보편 관세 현실화 시 가격 경쟁력 약화 우려 "역직구 주요 품목 미리 현지에 배치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국내 '역직구'(해외 직접 판매) 관련 물류 및 구매 대행 업계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공약했던 보편 관세 공약이 우리나라로 확대될 경우 미국으로 국내 제품을 판매하는 역직구 시장도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온라인 면세점 구매가 대부분인 중국을 제외하면 사실상 역직구 1위 국가로 전용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했거나 관련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들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미국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역직구 시장의 규모는 계속..

[속보] 崔 "배터리·바이오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최소 34조 규모

SBS Biz  2025. 2. 5. 10:33 정부가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기술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가칭)을 최소 34조원 규모로 산업은행에 신설합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5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첨단전략산업기금에 대해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17조원)의 2배 이상 규모로 조성해 저리대출, 지분투자 등 다양한 지원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기금 신설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관련 법률 개정안을 다음달 중 국회와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공개된 중국의 딥시크 등을 언급하며 "글로벌 AI 경쟁이 단순한 인프라 스케일업 경쟁에서 나아가 ..

경제성 논란 '대왕고래' 탐사시추 본격화…경북·포항 "성공 지원"

노컷뉴스  2025. 1. 28. 00:03 산유국의 꿈을 안고 시작한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경제성 의혹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예산 전액 삭감과 내란 사태 등 좌초 위기 속에도,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는 시추를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포항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국정 브리핑을 가졌다. 산자부도 시추 성공률이 20%로 예상된다고 밝혀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각종 의혹과 논란이 제기되며 휘청이기 시작했다. 결국 국회에서 예산 전액이 삭감됐고, 내란 사태까지 더해지며 사업이 좌초되는 듯했다. 각종 논란에도 석유공사는 사업을 계속 추진했고,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추진할 '웨스트 카펠라..

'돌아온 트럼프' IRA 폐지 수순…K-전기차·배터리 '비상'

뉴스1  2025. 1. 22. 06:00 취임 일성서 '전기차 의무화 정책' 철회…IRA도 폐기 우려 공화당 내 IRA 폐기 반대 여론도…지원 축소 가능성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세계 경제는 다시 대변혁의 시대에 접어들게 됐다. 보호무역주의로 점철된 보편관세 위협은 당면한 문제다. 산업 정책에서는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존속 여부가 초미 관심사다. IRA 축소 시 우리나라의 전기차·배터리·소재 등 밸류체인 전반에 피해가 불가피한 만큼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대차그룹과 배터리기업 등은 IRA 시행에 따라 미국 정부가 주는 보조금 성격의 '첨단제조 세액공제'를 기대하며 현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왔다. IRA가 페지되거나, 축소할 경우 이들 업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