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産業·生産·資原 521

우리도 직접 영향권…중국 '공급과잉', 전기차 다음은 석유화학? [차이나는 중국]

머니투데이  2024. 7. 14. 06:14 작년 초 중국에서 '신싼양(新三樣·새로운 3가지 품목)'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2000년 대 초반 '메이드 인 차이나' 하면 싸구려 양말, 봉제 인형을 떠올렸지만, 이제 전기차·배터리·태양광 제품이 새로운 수출 품목으로 부상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언론이 '신싼양'을 언급하는 일이 부쩍 늘어난 지 얼마 안돼 전 세계에서 전기차·배터리·태양광 제품은 중국발 공급과잉의 대명사가 됐다. 그 뒤는 우리가 익히 아는 바다.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25%에서 100%로, 태양전지는 25%에서 50%로, 리튬 배터리는 7.5%에서 25%로 인상했고 유럽연합(EU)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대 37.6%의 잠정 상계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기..

'대왕고래' 빛 좋은 개살구 될라…투자유치 앞서 조광료율 상향 검토

뉴시스  2024. 7. 11. 05:20 일일 생산량 3만 배럴 이상에 조광료율 12% 가이아나 유전은 일일 생산량 약 65만 배럴 "현 제도로는 투자기업 일방적 혜택 돌아가" 정부가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한 해외투자를 유치하기 전 현행 조광료율을 높이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현행 조광료율이 적은 생산량을 가정하고 설정돼 있어 소위 '잭팟'이 터질 경우 충분한 이득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산업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한 해외투자를 유치하기 전 관련 제도 정비에 착수했다. 정부는 조광료율과 조광권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다. 현재 조광료율은 대규모 자원개발에 적합하지 않고, 광구가 유망구조에 맞게 설정돼있지 않아 조광권 설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조..

'HBM' 볼모 잡은 삼성전자 노조… 경쟁사만 웃는다

머니S  2024. 7. 11. 05:31 HBM 등 생산차질 목적 투쟁 장기화… 경쟁사에 기회될 듯 삼성전자 노조가 무기업 총파업을 선언했다. 수위를 끌어올려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라인까지 중단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HBM 선두 경쟁에서 뒤처진 상황에서 이번 노조의 파업이 삼성전자의 경쟁력만 떨어뜨리는 자충수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지난 10일 '2차 총파업 선언문'을 통해 "1차 총파업 이후에도 사측의 대화 의지가 없음을 확인해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지난 8~10일 진행한 사흘간의 1차 총파업에서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가 없었던 만큼 무기한 총파업으로 쟁의 수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

[사설]민주당 “반도체 100조 금융”에 정부 “적극 환영”… 참 모처럼만에

동아일보  2024. 6. 26. 23:30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발표나 여당안보다 과감한 ‘민주당표 K칩스법’을 내놨다. 올해 말 시효가 끝나는 반도체 시설투자·연구개발(R&D) 세액공제 기간을 연장하고, 공제 비율도 대폭 높이는 등 경제계가 요청한 내용들이 반영됐다. 정쟁에만 몰두하던 여야가 국가 미래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쟁하는 긍정적 사례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이 마련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과 반도체특별법은 반도체 시설투자액의 15∼25%를 법인세에서 깎아주던 것을 25∼35%로, 30∼40%였던 R&D 세액공제율은 40∼50%로 높였다. 공제율을 현 상태로 유지하면서 기간만 6년 연장하는 여당안보다 강도를 높이고, 기간도 10년으로 늘렸다. 전력·산업용수 공급과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을..

美 해군, 한화의 美 조선소 인수에 "해군 강화할 게임체인저"

연합뉴스  2024. 6. 21. 23:48 해군장관 환영 성명 "한화, 美 진출 마지막 韓 조선업체 아닐 것" 美 정부 안보 심사 통과해야 인수 가능…일본제철 전철 밟나  미국 해군은 한화그룹의 미국 조선업체 인수가 중국과의 경쟁에서 필수인 미국 조선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했다.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 장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해군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한화의 필리조선소 인수는 우리의 새로운 '해양 치국'(Maritime Statecraft)의 판도를 뒤집는 중요한 사건(game changing milestone)"이라고 평가했다. 델 토로 장관은 "난 그들(한화)이 미국 조선업의 경쟁 환경을 어떻게 바꿀지 알기에 미국에 진출하는 첫 한국 조선업체인 한화를 환영할..

“신의 직장서도 6000명 뽑는대”…인재 빨아들이는 ‘이 업계’

매일경제  2024. 6. 18. 06:09 두 개의 전쟁, 中 대만 침공 야욕에 안보 강화 나선 각국 정부 무기 수요 맞추려 업계 채용 확대 기존 인원의 10% 내외 대규모 구인 ‘두 개의 전쟁’이 야기한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글로벌 방산업계에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무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미국과 유럽의 방산업체들은 미국과 소련(러시아)이 군비경쟁을 벌이던 냉전 시대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고용을 늘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과 유럽의 방산 및 항공우주업체 20개사가 올해에만 수만명을 채용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FT가 조사한 10개 미국 방산업체들은 올해 안에 총 3만7000명을 채용한다. 2023년 기준 전체 인력의 약 10%에 달하는 규모다. ..

'대왕고래' 가스전 개발 본격화…시추 착수비 100억원 우선 확보

연합뉴스  2024. 6. 16. 07:01 내년부터 연간 1천억원씩 5년간 순차 투자…국회 '예산 협조' 관건 정부, 중단된 공기업 '성공불융자' 부활도 추진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오는 12월부터 '대왕고래'를 포함한 동해 심해가스전 유망구조 중 한 곳을 골라 첫 탐사 시추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우선 올해까지 들어갈 '착수비' 성격의 재원 100여억원은 확보됐다. 다만 향후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기 위해 내년부터는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재원이 꾸준히 들어가야 하므로 정부가 자본 잠식 상태인 석유공사에 예산 지원을 하려면 국회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당장 올해 들어갈 자금은 착수비 성격의 100여억원이다. 나머지 약 900억원은 첫 탐사 시추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내년에 지급될 예정이어서 내년도..

[단독] '1차 시추 예산' 10%밖에 확보 못했다…나머지 900억 원은 여전히 안갯 속

한국일보  2024. 6. 11. 04:31 1차 시추 예상 비용 약 1,000억 원 10% 해당하는 약 100억 원만 확보 "올해 용역 계약 및 시추 착수는 가능" 나머지 900억 원 내년 예산에서 확보 필요 내년 예산안 확정 안 돼...국회 설득해야 해외 투자도 필요...관련 법 개정 시도 정부가 12월 동해 가스전 1차 시추를 위해 확보한 재정이 약 880만 달러(약 100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추선 운용 등 각종 용역 계약을 하고 실제 작업의 시작까지는 가능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정부는 1차 시추공 예산으로만 약 8,800만 달러(약 1,000억 원)를 예상하는데 나머지 약 90%에 해당하는 7,920만 달러(약 900억 원)는 2025년 예산으로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