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産業·生産·資原 547

'HBM' 볼모 잡은 삼성전자 노조… 경쟁사만 웃는다

머니S  2024. 7. 11. 05:31 HBM 등 생산차질 목적 투쟁 장기화… 경쟁사에 기회될 듯 삼성전자 노조가 무기업 총파업을 선언했다. 수위를 끌어올려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라인까지 중단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HBM 선두 경쟁에서 뒤처진 상황에서 이번 노조의 파업이 삼성전자의 경쟁력만 떨어뜨리는 자충수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지난 10일 '2차 총파업 선언문'을 통해 "1차 총파업 이후에도 사측의 대화 의지가 없음을 확인해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지난 8~10일 진행한 사흘간의 1차 총파업에서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가 없었던 만큼 무기한 총파업으로 쟁의 수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

[사설]민주당 “반도체 100조 금융”에 정부 “적극 환영”… 참 모처럼만에

동아일보  2024. 6. 26. 23:30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발표나 여당안보다 과감한 ‘민주당표 K칩스법’을 내놨다. 올해 말 시효가 끝나는 반도체 시설투자·연구개발(R&D) 세액공제 기간을 연장하고, 공제 비율도 대폭 높이는 등 경제계가 요청한 내용들이 반영됐다. 정쟁에만 몰두하던 여야가 국가 미래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쟁하는 긍정적 사례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이 마련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과 반도체특별법은 반도체 시설투자액의 15∼25%를 법인세에서 깎아주던 것을 25∼35%로, 30∼40%였던 R&D 세액공제율은 40∼50%로 높였다. 공제율을 현 상태로 유지하면서 기간만 6년 연장하는 여당안보다 강도를 높이고, 기간도 10년으로 늘렸다. 전력·산업용수 공급과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을..

美 해군, 한화의 美 조선소 인수에 "해군 강화할 게임체인저"

연합뉴스  2024. 6. 21. 23:48 해군장관 환영 성명 "한화, 美 진출 마지막 韓 조선업체 아닐 것" 美 정부 안보 심사 통과해야 인수 가능…일본제철 전철 밟나  미국 해군은 한화그룹의 미국 조선업체 인수가 중국과의 경쟁에서 필수인 미국 조선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했다.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 장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해군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한화의 필리조선소 인수는 우리의 새로운 '해양 치국'(Maritime Statecraft)의 판도를 뒤집는 중요한 사건(game changing milestone)"이라고 평가했다. 델 토로 장관은 "난 그들(한화)이 미국 조선업의 경쟁 환경을 어떻게 바꿀지 알기에 미국에 진출하는 첫 한국 조선업체인 한화를 환영할..

“신의 직장서도 6000명 뽑는대”…인재 빨아들이는 ‘이 업계’

매일경제  2024. 6. 18. 06:09 두 개의 전쟁, 中 대만 침공 야욕에 안보 강화 나선 각국 정부 무기 수요 맞추려 업계 채용 확대 기존 인원의 10% 내외 대규모 구인 ‘두 개의 전쟁’이 야기한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글로벌 방산업계에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무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미국과 유럽의 방산업체들은 미국과 소련(러시아)이 군비경쟁을 벌이던 냉전 시대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고용을 늘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과 유럽의 방산 및 항공우주업체 20개사가 올해에만 수만명을 채용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FT가 조사한 10개 미국 방산업체들은 올해 안에 총 3만7000명을 채용한다. 2023년 기준 전체 인력의 약 10%에 달하는 규모다. ..

'대왕고래' 가스전 개발 본격화…시추 착수비 100억원 우선 확보

연합뉴스  2024. 6. 16. 07:01 내년부터 연간 1천억원씩 5년간 순차 투자…국회 '예산 협조' 관건 정부, 중단된 공기업 '성공불융자' 부활도 추진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오는 12월부터 '대왕고래'를 포함한 동해 심해가스전 유망구조 중 한 곳을 골라 첫 탐사 시추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우선 올해까지 들어갈 '착수비' 성격의 재원 100여억원은 확보됐다. 다만 향후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기 위해 내년부터는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재원이 꾸준히 들어가야 하므로 정부가 자본 잠식 상태인 석유공사에 예산 지원을 하려면 국회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당장 올해 들어갈 자금은 착수비 성격의 100여억원이다. 나머지 약 900억원은 첫 탐사 시추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내년에 지급될 예정이어서 내년도..

[단독] '1차 시추 예산' 10%밖에 확보 못했다…나머지 900억 원은 여전히 안갯 속

한국일보  2024. 6. 11. 04:31 1차 시추 예상 비용 약 1,000억 원 10% 해당하는 약 100억 원만 확보 "올해 용역 계약 및 시추 착수는 가능" 나머지 900억 원 내년 예산에서 확보 필요 내년 예산안 확정 안 돼...국회 설득해야 해외 투자도 필요...관련 법 개정 시도 정부가 12월 동해 가스전 1차 시추를 위해 확보한 재정이 약 880만 달러(약 100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추선 운용 등 각종 용역 계약을 하고 실제 작업의 시작까지는 가능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정부는 1차 시추공 예산으로만 약 8,800만 달러(약 1,000억 원)를 예상하는데 나머지 약 90%에 해당하는 7,920만 달러(약 900억 원)는 2025년 예산으로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 내년..

동해 유전 '시추' 후 내년 상반기 존재 여부 판가름…경제성 '관건'

뉴스1  2024. 6. 9. 06:00 35억~140억 배럴 매장 추정…탐사 시추 통해 실제량 확인 정부 "최소 상업적 경제성 매장량 1TCF…기다려 달라" 경북 포항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의 결론은 내년 상반기에나 나올 전망이다. 탐사 시추 성공률은 20% 정도로, 110억 배럴의 매장량을 확인한 가이아나광구의 성공률이 16%였던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다만 시추공 1개를 뚫는데 소요되는 재원이 1000억 원을 훌쩍 넘어가는 등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은 부담이다. 또 매장지점은 수면 밑 1km지점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더 깊은 곳까지 내려가야 한다면 그에 따른 작업 비용은 더 불어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1차적으로는 석유·가스의 매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속보]액트지오 고문 “7개 유망구조 도출......20%는 성공확률 높은 수준”

조선일보  2024. 6. 7. 10:02 동해 심해 가스전을 둘러싼 논란에 답하기 위한 미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 기자회견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시작됐다. 이날 10시부터 시작된 기자회견에는 아브레우 고문과 함께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곽원준 한국석유공사 수석 등이 참석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요약해서 말씀드리겠다”며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이미 시추공이 3개가 있고, 해당 지역의 탄성적 품질이 좋다는 게 장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3개 유정 이름은 주작, 홍게, 방어였다”며 “기존 3개 유정을 연구한 결과 실패 원인을 찾아냈고, 이를 통해 유망구조 도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7개 유망 구조 내에 상당한 매장량..

1㎞ 심해 140억 배럴 석유·가스 찾아라…'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추 어떻게

뉴시스  2024. 6. 6. 06:00 실제 부존량 확인부터 개발 위해서는 탐사단계 거쳐야 첫 단계 탄성파 활용해 석유 매장 가능성 높은 곳 파악 공당 1000억 시추공 뚫어 측정 장비 투입해 본격 탐사 정부가 포항 앞바다에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에 달하는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됐을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가능성일 뿐 실제 개발과 상업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확인하려면 반드시 '탐사' 단계가 필요하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를 확인하기 위한 첫 탐사로 이르면 오는 11월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친 해역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첫 단추인 탐사를 위해 석유공사는 지난 4월19일 세계적인 해양 시추업체 노르웨이 '시드릴'과 계약했다. 우..

622조 반도체 클러스터, 전기 없어 못 돌린다

조선일보  2024. 6. 5. 00:49 [송배전망의 전력난 경고] [2] 이대로면 622조원을 투입해 경기 평택·화성·용인·이천 등에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공장을 다 지어 놓고도 전기가 없어 돌리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불과 12년 뒤부터는 대규모 전기를 동해안과 호남에서 받아와야 하지만, 송전 선로는 구체적인 건설 계획조차 확정되지 않았다. 반도체 공장을 비롯해 각종 최첨단 설비와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의 전기 수요가 날로 커지면서 2038년이면 수도권에 있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만 신형 원전 15기에 이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현재의 송배전망 상태로는 고스란히 전력 부족으로 이어질 위기다. 4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2047년까지 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