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5. 5. 25. 00:00
[온차이나]
미 국방부 손잡은 호주 라이나스
말레이 공장서 디스프로슘 생산 성공
“영구자석용 첨단소재...중국 밖 생산은 처음”
중, 미국 관세 보복 차원 중희토류 6종 수출 통제
호주 희토류 업체인 라이나스가 5월16일 이 회사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중(重)희토류인 디스프로슘 생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중희토류 테르비움도 생산한다고 해요. 영구자석 성능 강화에 필수적인 디스프로슘은 그동안 100% 중국에서 생산했는데, 처음으로 중국 이외 지역에서 상업 생산이 이뤄지게 됐다고 라이나스는 밝혔습니다. 중국의 중희토류 독점체제에 대한 반격이 시작된 거죠.
희토류는 독특한 화학, 전기적 특성을 갖는 17가지 원소를 통칭하는 것으로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입니다. 이중 질량이 가벼운 7개를 경희토류, 무거운 10개를 중희토류로 분류해요. 중희토류는 국방, 항공, 첨단 신산업에 꼭 필요한 핵심 물질이어서 경희토류보다 더 귀한 취급을 받습니다. 경희토류와 달리 중국이 99% 이상을 생산하는 독점체제였어요.
라이나스는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 최대 희토류 업체라고 할 수 있어요. 호주 서부에 마운트웰드 광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채굴한 희토류 광석을 호주에서 1차로 걸러내고 나서 말레이시아에 있는 정련공장에 보내 순도 높은 희토류 원소를 생산합니다.
미국은 한때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이었지만 이런 환경오염 문제 때문에 지금은 채굴한 광석을 모두 중국에 보내 정제합니다. 그 과정에서 중국의 희토류 독점 체제가 형성됐어요. 미국은 작년에 8000t의 희토류 제품을 수입했는데, 이 중 70%를 중국에서 들여왔습니다.
이번에 중희토류 생산에 성공하면서 서방 국가들도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대응할 확실한 카드를 갖게 됐습니다.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로 미국과 유럽을 압박하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https://v.daum.net/v/20250525000019532
중국 밖에서 重희토류 만들었다... 中 독점에 한방 먹인 호주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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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희토류 업체인 라이나스가 5월16일 이 회사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중(重)희토류인 디스프로슘 생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중희토류 테르비움도 생산한다고 해요. 영구자석 성
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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