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2025. 3. 7. 20:26 “인류의 본보기 국가였던 미국이 우리의 과오인 문화대혁명(문혁·1966~1976)의 궤적을 따라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등장으로 시작된 세계사적 격변과 충돌을 지켜보며 많은 중국인이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직 한 분을 기쁘게 해주려는 정부의 공식 발표, 반대파에 가해지는 언론의 협박, 지도부에 잘 보이려고 충성 경쟁에 나선 기업가들, 그리고 자신을 ‘왕’이라고 부르길 서슴지 않는 최고 지도자까지… 중국에서나 볼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이런 일들이 최고의 리더국가 미국에서도 목격된다는 사실을 두고 중국인들은 ‘혼란의 10년’으로 알려진 문화대혁명과 비슷한 느낌을 갖기 시작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