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2025. 3. 31. 06:01 트럼프 행정부, 우크라전 종전 위해 러 접근…80년 유럽과 안보동맹 균열 태평양선 日·필리핀·호주 등과 협력 강화…美국방 "이들과 억제력 구축" 세계정세가 격변하면서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80년간 유지했던 유럽과의 '대서양 동맹'은 느슨해지고, 중국 주변국과 미국 간 '태평양 동맹'이 공고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해 러시아에 다가서며 대서양 동맹을 흔들고 있지만, 태평양 지역에서는 미국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촘촘한 대중국 포위망 구축을 추진하는 모양새다. 일본, 필리핀, 호주, 대만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의 패권주의적 움직임에 반..